휴직중인 와이프가 처음 월부를 접하고 부부끼리 마음이 맞아야한다며 강의를 들어보라고 권유…보다는 강요를 했고 바쁜 직장생활에도 어떤건 지 들어나 보자는 마음으로 첫 강의 재테크 기초반을 수강했습니다. 투자 마인드와 더불어 세부적인 투자 스킬까지 알려주는 고마운 강의라 이거만 열심히 공부하면 곧 부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공부는 제 몫이 아니고 와이프가 하는 거고 저는 옆에서 지지해주고 응원만해주면 되겠다고 행복한 부자로의 무임승차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렵게 생긴 둘째 임신으로 인해 구원투수로 조기 등판하게 되었고 이제는 직접 임장도 다니고 보고서도 써야한다는 중압감을 안고 첫 강의 아닌 첫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아직 생소한 줄임말이나 부동산 용어 등 어려움이 많지만 제가 가진 우직함이라는 최고의 구종으로 우리 가족의 승리에 이바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룽디user-level-chip
25. 05. 10. 00:58

함부로애틋하게님! '우직함이라는 구종' 너무 좋은 말이네요ㅎㅎ 한 달 동안 같이 우직하게 앞마당 뽀개보아요!

겨울별user-level-chip
25. 05. 10. 07:38

너무 멋진 장점을 가지셨네요, "우직함" 둘째 임신 축하드립니다!! 가족에게 멋진 선물을 만들어주실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