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리 필사] #103 시간이 필요합니다. [너바나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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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처음 재테크를 접한 분들에게는 혼돈의 시간이었을 겁니다.

너무도 많은 양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자본주의와는 다른 현실.

강의 내용이 낯설고 방대하기 때문에 그리고 "나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강의 때 드린 말씀은 제 10년 이상의 투자 경험을 나눠드린 겁니다.

이제 갖 1년이 되지 않은 여러분들께는 대단해 보일지 모르지만

누구나 투자시장에서 이정도 겪은 분이라면 가지고 있는 내용입니다.

회사에서 아무리 똑똑한 후배들이 들어와도 회사일을 척척 해낼 수는 없습니다.

그 친구들에게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이 신입사원 때 대단하게 생각했던 회사 선배가

어느 순간부터 편한 동료가 되는 건 여러분 능력이 아니라

시간이 해결해 줬을 지도 모릅니다.

마찬가지로 열반 강의 내용이 어렵고 두려운건

여러분의 능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당신에겐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제가 걸어왔던 길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갖는다고 해서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는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한다면

그 일은 절대 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립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노후준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의 문제입니다.

내 현실을 회피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건 회피나 좌절이 아닙니다.

"당신에겐 용기가 필요합니다."

각자의 방법대로 방식대로 묵묵히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걸어가시길 그리고 그 과정 또한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셨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선물로 주신 앨범에 웃고 계신 여러분 사진을 보며

덕분에 저도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