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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중급반 - 내 예산으로 더 오를 집 고르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용용맘맘맘

내집마련 중급반 - 내 예산으로 더 오를 집 고르는 법
뜬금 없지만…
사실 저는;;
월부를 시작해서
저의 0호기가
못난이라는 걸 깨달은 것 하나만 해도
이미 강의비 뽕(?) 뽑았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
공부를 하면 할수록
슬프게도…
저의 0호기는
저평가도 아닌 ‘저가치’ 더라구요🫢
대구 동구…
강의에선 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저는
금호강도 건너고…;;;
건너간
강 너머 중에서도 외곽에 살고 있거든요..ㅎㅎㅎ
입주 6년차 준신축 단지를
신혼집으로 마련한 저는
그 0호기에서 태어난 첫째 아이가
중학생이 될 때까지
쭉~~~
‘나름’ 만족하며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ㅎㅎ;;;
아마 월부를 만나지 못했다면
이제 31개월이 된 늦둥이 셋째도
여기서 고등학교까지 보냈을지도 모르겠어요;;
저나 남편 둘 다;;
어릴 적 처음 기억이 시작되는 시점 부터
쭉~~~살았던 그 집에
여전히 부모님께서 살고 계시는
그런 환경에서 커온
사람이었거든요…
현재 가진 것에 적당히 만족하며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사는 것이
미덕인 줄 알고 살았어요 😂
지금은 못난이가 된 0호기지만
2015년 쯤인가??
최고가를 찍어,
(구입 당시보다 1억 가량이 올라)
기쁨을 느꼈던 기억도 있긴 해요..
그 때는…
그래도,
내 집을 장만하니
아이들 키우느라
크게 돈을 모으진 못했어도
저절로 자산이 불어나는 구나!! 하며
뿌듯해 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이후 쭉~~ 떨어지기만 했던 가격은
남들은 이미 오를대로 올랐던
대세 상승장의 끝 무렵이 되어서야
한 두 달 정도
반짝 가격이 올라가더니
다시 급격히 곤두박질 쳤었어요.
남들보다
더 빠르게…빛의 속도로…
(어찌나 빠르던지..😂)
다른 곳 보다 훨씬 늦게 오르고
떨어질 땐 가장 먼저 떨어지고…
그런데도 저는
그게 어떤 의미인지 몰랐어요..
워낙 외곽이긴 하지만,
(많이 외곽인 건 인정..!!그래도…🤔)
여기도 나름 살만하니까
때가 되면 다시 오르겠거니 하며 지냈거든요..
그리하여…
호갱노노를 통해 본 제 0호기는
최근, 2015년 이후
역사적인(?) 최저점까지 찍어 !!!
연 평균 0.7%의 투자수익률을 자랑하게 되었답니다ㅎㅎ
(실화라서 더 슬프네요...😂)
정말…
지방 외곽 (준)신축이
연식의 이점이 사라지면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지
너무 잘 보여주는
단지에 살고 있었더라구요.
이런 건…이론으로만 배워도 좋았을 텐데..
또 몸소, 긴 세월을 들여 체험까지 해보네요 ㅎㅎ
그런데
정말 무서운 포인트는…
그렇게 계속 가격이 하락하는 걸 보면서도 제가
월부에서 공부하기 전까진
대충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이사의 필요성은 어렴풋이 알았지만)
진심으로 급하진 않았다는 점인 것 같아요..ㅠ
40대를 훌쩍 넘기고도
자본주의에 대해,
돈의 속성에 대해…
(저는 안다고 착각했지만)
전혀 모르고 있었던 저였는데…
월부에서 공부를 하면서
비로서
계몽이 됐던 거 같아요ㅎㅎ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도
쉽사리 인식을 바꿀 수 없었던
단 한 가지가 있었는데..
바로
‘대출’에 관한 것이었어요;;
대학시절 받았던
학자금 대출에 대한 기억이 너무 찐해서 였을까요;;
저는 내심 대출에 대한
저항감이 있었더랬어요ㅠ
그런 저항감이 해소되기도 전에…
대출을 받는 데 무리가 없었던
첫직장에서 퇴사한 후 찾아간 은행에서
좀…
속상했던 기억도 있어서
대출 X
빚 X
‘내 분수에 맞게 산다!!!’라는 ‘착각’ 속에서
여태 살아왔네요.
어쩌면…
제가 월부의 투자 방식에 환호하는 것도
최대한 대출을 지양하셔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대출을 꺼리다 보니,
제대로 알려고 하지도 않았어요..;
대출을 알아보다,
또 제 자신을 스스로 초라하게 느끼게 될까봐
두렵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좋아하는 너나위님 강의인데도,
미루고 또 미루고..;;;;
그런데,
이번 내마중 1주차에서
대출에 대해 설명해주신 너나위님 덕분에
어쩌면 저와 남편이 너무 무지해서
트라우마라 할 만한 경험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막연히 두렵게만 여겼던 대출을
너무 재밌고
이해가 쏙쏙 되도록 쉽게 설명해주셔서
대출에 대한 트라우마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계획이
좀 더 선명해진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했네요!!
그리고 한 편으로는…
부당하다 느꼈다면,
대출 때문에 속상한 기억이 있었다면…
오히려 더 자세히 알려고 노력했어야 했는데
외면하고
알려고 들지 않았던 제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ㅠㅠ
자칫 소득 수준 등,
어쩌면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는 강의였음에도
조금의 불편함 없이
너무너무 유쾌하게 들을 수 있었던 강의라
오히려 뒤로 갈수록 더 궁금해지고,
배움의 욕구(?)가 올라오는 강의였다고 할까요??!!ㅎㅎ
다시 한번
너나위님께선 좋은 ‘선생’님이란 걸 느꼈고
특히
보험의 꽃이라 불리는
‘계리사’셨던 너나위님께서 해주시는 강의라
월 상환 한도X120(, X150)등의 수식을 설명해주실 때도
조금의 의심도 없이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강의 내용에 대한 무한 신뢰도 상승 ㅎㅎ)
마음이 한창 힘들었을 때,
월부를 알게 되어
‘이 삶’에서 더이상의 반전은 없을 거라 여기며 살던 제가
꿈을 꾸게 되었어요.
월부가 지향하는 ‘가치 투자’에 대해 배우면 배울수록
저희 가족을 행복한 미래로 가게 해줄
방식이라는 확신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이제는
오랜 시간
징글징글하게 따라붙던
대출에 대한 트라우마도 극복하게 되었네요??!!!
무지한 저를 일깨워 주셔서 감사하고,
월부를 통해 얻은 것이 너무 많아서 또 감사해요…
너나위님!!
늘…좋은 ‘선생’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앗 ㅋㅋㅋ 우리가 막 손뼉치며 이야기 했던 것이 그대로~~!!! ㅋㅋㅋㅋㅋ 그래서인지 더 가슴에 와닿는 그런 찐한 강의 후기네요 정말... 이미 강의비 뽕뽑고도 남았죠 ㅋㅋㅋㅋㅋ 저도 특히 대출 쫄보인데 이번 강의 듣고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40년뒤에 n억은 일도 아니겠지. 와 나 정말 대출 잘 받았잖아???완전 럭키비키자나~~ 하면서요 ㅋㅋ 우리 우진부행님도 꼭 대출 많이 많이 받으시고 제일 좋은 집 사보아요!!! 화이팅!! :)
우진부행님~ 글이 가독성 있게 너무 잘 쓰셨네요~ 솔직한 심정의 글이라 더 와 닿아요~ 내가 살던 곳, 익숙한 곳에서 벗어날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저도 절실히 깨닫습니다. 저를 돌아보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우진부행님! 월부를 배울 수록 내 현실에 대해 직면하는 순간은 힘들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알게 되었으니, 용기를 가지고 나은 삶을 위해 해나가 보아요! 후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