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조직이 없어졌던데 괜찮아요? 블라인드에서 처음 접한 이야기 [제이씨하]

  • 25.05.16

씨하님, 괜찮아요?

조직 없어진다던데?

 

네...?

 

블라인드 못봤어요?

C레벨부터 싹 날라가던데?

 

네...?!

 

 


 

 

 

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 제이씨하입니다.

 

 

24년을 돌아보면 연 중에

조직개편을 이렇게 많이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한해였습니다.

 

이 분위기는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다행히 육아휴직으로 피난중이네요.

 

이 시간들은

'왜 투자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더 깊이 느끼게 되는 사건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현실

 

일상과 다름 없는 출근일

갑자기 동료들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블라인드에서 접한 소식으로요...

 

조직 해체 소식도 놀라웠지만,

 

더 놀라운건 C레벨 임원이

1년간 준비한 제품을 발표한 그 주차에,

해임통보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섭외되어 가족 모두가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아직 임기도 못채운 상태로 말이죠...

 

저희 팀은 운 좋게 그대로 이동했지만,

 

어떤 팀은 해체가 되었고,

 

일부는 전혀 다른 직무를 선택하라는

반 강제적인 통보를 받았습니다.

 

 

단 하루 만에 나의 경력, 일상, 미래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순간을 옆에서 지켜보던 순간이었습니다.

 

 

 

월급쟁이로서의 삶

 

우리는 회사에 내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습니다.

그 시간 동안 성과를 만들고, 의미를 쌓아가죠.

 

하지만 결국 우리는 주도권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회사가 어떻게 바뀌든, 누가 짐을 싸게 되든,

그 결정은 내가 아닌 회사의 '누군가'가 내립니다.

 

만약 그 시점이 내가 40대, 50대가 되었을 때라면?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나이,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그런 일을 겪는다면 정말 끔찍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투자를 하는 이유

월부에 처음 들어올떄는 단순히 내집마련 마련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열반스쿨 기초을 수강하고,

자본주의의 현실을 배우게 되었고 

지금까지 투자자의 삶을 선택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월급쟁이 투자자라는 정신없는 삶을 살아가는 이유는,

결국 내 가족과 나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생각으로요.

 

과거에는 강의에서 배운대로

막연한 미래가 걱정되어 선택한 '투자'였지만, 

 

그 선택이 지금에 와서는 

정말 잘한 결정이라는 확신으로 다가옵니다.

 

 

저에게 투자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노후준비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건강하고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패를 세우는 것이 

투자를 해나가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 길을 계속해서 걷다보면, 

나의 시간을 내가 원하는 곳에만 쓸 수 있는 

시간의 자유까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노후준비란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고 지금의 투자는 어떤 마음으로 이어가고 계신가요?

 

 

월급쟁이 투자자의 삶은 결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의미를 되새기며 걸어간다면, 

그 길은 분명히 '내 삶을 지키는 의미있는 길'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족과 여러분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하는 모두를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일깨워주시고,

투자의 길을 열어주었던

너바나님의 열반스쿨 기초반이 5월 말에 개강합니다.

 

https://weolbu.com/product/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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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약장속의금은화
25. 05. 19. 15:18

씨하님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을 나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