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원 독서후기 [돌맹이의꿈]

0. 서문

10쪽. 꿀벌은 꿀을 모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도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둘 다 생존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간단히 말해,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설계된 것이 인간이다.

 

- 본깨적:

서문에서 나오는 이 부분이 참 충격적이면서 굉장히 센세이션하게 느껴졌다. 나는 행복하기 위해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살기위해 행복한 것이라니.. 이 책이 뒤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 지 정말 궁금했다. 아직은 이 부분만 읽고나서는 사실 동의하는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1장. 행복은 생각인가>

14쪽. 왜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행복해지기 어려운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렇다. 행복은 사람 안에서 만들어지는 복잡한 경험이고 생각은 그 특성 중 아주 작은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14쪽. 행복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용돈을 받고 즐거워할 때 느끼는 행복 역시 돈 자체게 있는 것이 아니라 사과의 빨간색처럼 행복감도 뇌에서 합성된 경험이다. 돈이라는 자극이 뇌의 특정 부위들을 흥분시켜 좋다는 일시적인 경험을 합성해 내는 것이다. 돈은 무조건 누구에게나 행복감을 일으키기는 않는다. 색깔을 지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복잡 미묘한 경험이 행복이다.

 

18쪽. 우리의 머리에 떠다니는 생각은 쉽게 보이는 부분이지만, 그것이 우리 행동의 주원인이 아닌 경우가 많다.

 

21쪽. 우리는 이성의 역할을 상당히 과대평가하고 있다. 역으로 본능의 보이지 않는 힘이 우리를 얼마나 움직이는지는 과소평가 하면서 산다. 이것이 다음에 다룰 내용이다. 행복을 소리라고 한다면 이 소리를 만드는 악기는 인간의 뇌다. 이 악기가 언제 왜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내는 지를 알아야 행복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

 

 

- 본깨적:

1장에서는 우리가 행복이라고 느끼는 것은 단순한 경험이 아닌 복잡하게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돈이나 빨강색 등 특정한 요소가 언제나 같은 행복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으며, 생각보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인지하는 요소가 우리 행동이나 생각의 결과물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성의 역할을 상당히 과대평가 하고 있다고 하고, 우리가 행복감을 느끼는 것에 대한 원리나 과정을 알아야 행복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1장을 읽고 생각보다 행복은 굉장히 동물적인 감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처음에 말하는 단순히 생각을 바꾸는 것 만으로는 행복해지기 어렵다는 것에 대해서 한번 짚어주고 시작해서 차라리 더 관심있게 1장을 읽게 됐다. 내가 힘들 때 마음을 고쳐먹어봐 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지만, 사실 그것만으로는 해결이 안될때가 분명 있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게 되고 생각을 하게 될 때 눈 앞에 보이는 원인이 그 행동의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게 될 때가 분명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뒤에 가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하다.

 

 

 

<3장.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39쪽. 창의성이나 도덕성 같은 마음의 산물들은 동물 중 인간만이 가진 특성이다. 그러나 밀러에의하면 인간의 마음 또한 진화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긴 도구일 뿐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과제를? 악보나 미술이 사자와 추위를 막아주지는 못한다. 본인조차 의식하지 못하지만, 상당부분은 짝짓기를 위함이다.

 

42쪽. 드디어 결정적인 질문을 던질 때가 왔다. 행복감 또한 마음의 산물이다. 창의력과 마찬가지로 행복도 생존을 위한 중요한 쓰임새가 있는 것은 아닐까? 행복은 삶의 최종 목적이라는 것이 철학자들의 의견이었지만, 사실은 행복 또한 생존에 필요한 도구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마치 피카소의 창의성 같은?

 

- 본깨적:

저자는 창의성이나 행복감 모두 생존과 직결된 동물적인 본능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행복을 많은 사람들은 삶의 목적으로 생각을 하거나, 나 또한 행복을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기위해 필요한 것 으로 생각했는데, 이 저자의 의견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행복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닌 그저 생존과 직결된 여러 부분 중 한부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짝 허무한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행복이 생존에 중요한 쓰임새가 있는것이 아니냐는 의견에는 나도 동의한다. 행복이 없는 사람은 더이상 살아갈 의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투자 공부를 해나가는게 즐거운데,

이런 과정들이 내가 살고싶어서 하는 행동들이라고 생각하면 좀 이 시간들이 너무 빡빡하게 느껴질 것 같다.. 저자가 어떤말을 하고 싶어하는건지 뒤로가서 더 읽어보고싶다.

 

 

 

 

 

<4장. 동전 탐지기로 찾는 행복>

45쪽.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동물이다.

행복은 이 청사진 안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무슨 역할일까?

 

46쪽. 주인은 새우깡의 힘을 빌려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단게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 우선 개가 물가로 오면 새우깡을 주고, 그 다음엔 물에 발을 담그면 준다.

 

46쪽. 묘한 점은 이것이다. 개는 서핑을 하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그런데 자기도 모르게 서핑을 하고 있다. 개의 유일한 관심사는 새우깡이엇고, 이것을 먹기 위한 행동이 어느새 서핑으로까지 발전한 것이다.

 

47쪽. 인간이 음식을 먹을 때 데이트를 할 때, 손을 녹일 때 아 좋아 행복해 라는 느낌을 경험해야 한다. 반드시 그래야만 또 다시 사냥을 나가고,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

 

52쪽. 간단히 요약하면 쾌와 불쾌의 감정은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알려주는 생존 신호등이다. 불쾌의 감정은 해로운 것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빨간 신호등이다.

 

- 본깨적:

3장에서 행복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4장에서 이어서 말하고 있다. 손을 녹이거나 먹는 등의 생존에 필요한 행동들을 할 때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면, 계속 그 행동을 반복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인간은 행복함을 생존을 위해 발달시켜왔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는 말이다.

불쾌감을 느낀다면 생존에 위협이 되는 상황/ 반대는 생존에 도움이 되는 상황.

되게 신기한건 이 부분을 사실 투자에 적용시켜보자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야 계속 해나갈 수 있다고 튜터님들께서 해주셨던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느껴졌다.

행복하게 투자를 해라 라고 말씀하시는건 어쩌면 지금 이렇게 해나가는 과정들이 내가 행복하다고 느낀채로 마무리가 되어야 그 다음 스텝을 나는 또 해나가게 될 것이기에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정말 띵언인데, 오래 투자를 지속하는것에 있어서 너무나도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5장. 결국 사람이다>

60쪽. 손이 잘리든 애인이 떠나든 뇌는 똑같은 곳에서 비상경보를 발동한다. 둘 다 생존을 위협하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63쪽. 초고속 승진의 기쁨 뇌의 행복 전구가 켜지는 이유는 승진 자체가 아니라 승진이 가져다주는 사람들의 축하와 인정 때문이다.

 

65쪽. 사람이라는 동물은 극도로 사회적이며, 이 사회성 덕분에 놀라운 생존력을 갖게 됐다. 히로애락의 원천은 대부분 사람이다. 행복감을 발생시키는 우리 뇌가 이렇게 사람에 중독되어 있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된다.

 

65쪽. 행복은 객관적인 삶의 조건들에 의해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그리고 행복의 개인차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그가 물려받은 유전적 특성, 조금도 구체적으로는 외향성이라는 성격 특질이다.

 

- 본깨적: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얻는 행복감이 가장 크다고 말하고 있다. 승진이 기쁜 것도 누군가의 인정이 있기에 즐거운 것이라고 하고 있다. 근데 사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좀 의아했다. 나는 이 책에서 말한느 것 처럼 누군가의 인정과 축하때문에 정말 기쁜게 사실인데, 다른 책에서 읽어보면 누군가의 인정에 의해서 기뻐하려고 하지 말고, 타인의 기준이 아닌 그저 나 스스로의 만족감에 의해 기뻐해야 한다고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두 책에서 서로 다른말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근데 나는 사실 이런 사람이 맞다. 사람을 통해 가장 큰 희를 얻으면서 가장 큰 아픔과 괴로움을 얻기도 한다.

근데 한가지 좀 걸리는 문구는 외향적인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설명부분이다. 세상의 절반이 내향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이렇게 되면 좀 난감하다... 정말 사람만이 가장 큰 행복을 가져다주는걸까? 외향적인 사람이 더 즐거운가?

내가 투자를 할 때 물론 나 혼자했다면 절대 못했을 것이다. 함께하는 동료와 선생님들이 너무 좋아서 지금까지 온 것도 사실이다. 사람으로 인해 행복하다는 것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진리다.

 

 

 

<6장.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71쪽. 우선 감정이라는 것은 어떤 자극에도 지속적으로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계속 반응해서도 안된다. 감격스러운 사건도 시간이 지나면 일상의 일부가 되어 희미해진다. 행복과 나쁜일의 영향은 약 3개월이다. 시간은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생각보다 빨리 지운다.

 

73쪽. 복권당첨같은 일확천금의 경우 장기적인 행복의 관점에서 보면 저주가 될 수 있다. 복권 당첨 후 그들은 일상의 작은 즐거움에서 이전과 같은 기쁨을 더이상 느끼지 못했다. 큰 자극의 후유증이다.

 

77쪽. 우리는 화려한 변신의 순간에만 주목하지, 이 삶을 구성하는 그 뒤의 많은 시간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오버를 한다. 이것을 가지면 영원히 행복하고, 저것을 놓치면 너무도 불행해질 것이라고.

 

79쪽. 이렇게 미래를 과도하게 염려하고 또 기대하는 것이 우리 모습이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를 즐기지 못하고 산다. 이렇게 becoming에 눈을 두고 살지만 정작 행복이 담겨있는 곳은 being이다.

 

81쪽. 그래서 행복은 한 방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쾌락은 곧 소멸되기 때문에, 커다란 기쁨 한 번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번 느는 것이 절대적이다.

 

- 본깨적:

6장이 정말 좋았다.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서 큰 것만 바라보며 저렇게 되면 난 행복하겠지, 10억을 가지면 행복해지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그렇게 되어가는 것에만 집중을하고 그것에 되고나서 이루고나서 이후에 대해서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도 내가 부자가 되면 너무 행복하겠다 라고만 생각을 했지, 부자가 되지 않는 지금은 덜행복한 상태, 그리고 부자가 되고나서 뭘할지는 그때가서 생각해보자, 알아서 그때는 노력하지 않아도 행복만하겠지 라는 오해를 했던 것 같다.

그게 아니라는것을 너무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많은 연예인들이 그 큰 부와 명예를 가지고 나서도 우울하다고 하는 경우가 있구나 라는 것도 이해하게 됐다.

과도한 걱정때문에 현재를 즐겁게 못사는 것 또한 진짜 내 모습이다..

커다란 기쁨을 한방에 느낄 수 있을 때까지 지금의 불행을 견디며 살아가기보다는 현재부터 작은 행복들을 자주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니 그렇게 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됐다.

그리고 내가 무언가 잃는것에 대해서 생각보다 나에게 큰 불행이 평생 이어가진 않을것이기 때문에 너무 겁내지말고 현재를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7장. 사람쟁이 성격>

85쪽. 그가 행복해보이면 고급차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앞에서 언급했듯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행복하다면, 원인은 그 차가 아니라 그의 성격일 확률이 훨씬 높다.

 

86쪽. DNA가 행복을 완전히 결정한다는 뜻은 물론 아니다.

 

89쪽. 외향성이 높은 사람의 특성은 무엇일까/ 대표적으로는 사람을 찾고, 그들과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외향성 높을수록 자극을 추구하고, 자기 확신이 높고, 처벌을 피하는 것보다는 보상이나 즐거움을 늘리는데 초점을 둔다.

 

95쪽. 단기적인 관점에서 고기를 나누어 먹는 것은 손해다. 이 손실감을 상쇄하는 강력한 보상이 필요한데, 그것이 즐거움일 수 있다. 나의 도움을 받고 고마워하는 친구의 얼굴을 볼 때 나도 기쁨을 느껴야 한다. 그래야 또 주고싶은 마음이 생기고, 이 과정에서 생긴 친구는 훗날 죽을 고비에서 나를 구해줄 수도 있다.

 

96쪽. 친구가 손을 잡아주면 신체적 고통도 더 오래 견딜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 본깨적:

사람은 사람으로 인해 가장 큰 행복을 느끼게 된다고 하는데, 저자는 누군가에게 나의 것을 나누는 행위가 손해인 것 처럼 보이더라도, 그 사람을 도움으로 인해 나중에 나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이기에 그 사람에게 나눌 때 즐거움의 감정을 느끼게끔 되어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근데 이 설명만 읽으면 사실 기브앤테이크 책에 나오는 매처의 마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너무 인간을 정말 동물적인 관점으로만 본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서 조금은 받아들이기 버거운 느낌도 들었다.

결론적으로 이 사람이 하고자 하는 말은 사람과 함께 해야 더 행복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8장. 한국인의 행복>

104쪽. 가족으로서 혹은 팀원으로서 주어진 역할 수행을 제대로 못 하면 주변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그래서 나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고, 이렇듯 타인중심적인 생각은 행복 성취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다.

 

105쪽. 좋은 사람과 대화하고 놀고 손잡는 것만큼 순수한 즐거움을 주는 것도 없지만, 역으로 사람만큼 스트레스와 불쾌감을 주는 자극도 없다.

 

107쪽. 연예인들이 결혼 발표를 할 때도 비슷한 말을 한다. 예쁘게 잘살 테니 지켜봐 달라고. 한국사람이라면 이 전형적인 멘트에 담긴 정서를 전적으로 이해할 것이다. 하지만 뭔가 순서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운동을 하고 결혼을 하는 것은 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다. 내가 하고 싶어서 나를 위해서 운동도 결혼도 하는 것이다.

물론이지 라고 동의하면서 우리는 늘 나를 지켜보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다. 그래서 그들에게 나의 경험을 어떤 방식으로든 보여주고 싶어하고, 그들로부터 좋다는 승인을 받아야 속이 개운해진다.

영혼의 내용물보다 그것을 감싸고 있는 얼굴형과 콧대에 더 관심을 갖게 된다.

 

108쪽. 타인에게 삶의 주도권을 내어주게 된다. 세상을 나의 눈으로 보기보다 남의 눈을 통해 보려고 한다.

 

109쪽. 누군가 위에서 자신을 평가한다는 시선이 느껴지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더 긴장하고 위축하게 된다. 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경쓰지 마라.

 

115쪽.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만나는 사람들보다 만나고 싶어서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

 

 

- 본깨적:

8장도 진짜 내용이 정말 좋았다. 한국사회의 정서를 고스란이 담은 장이다.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신경쓰고 그로인해 스트레스 받고. 반복 반복. 나는 유독 타인의 시선을 정말 많이 신경쓴다. 누군가가 나를 미워하진 않을까 라는 불안감도 있고, 내가 이렇게 했을 때 나를 이상하다고 내가 별로라고 생각하진 않을까생각하기도 했다. 또한 누군가의 인정을 참 많이 바라기도 한다. 누군가의 축하를 많이 바라기도 하고.

이런것들이 결국 타인의 시선에 갇힌 채 사는 삶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다시한번 더 깨닫게 됐다.

타인에게 주도권이 뺏긴삶..

밥잘튜터님도 내게 말씀해주신 적 있다. 다른사람들 신경쓰지 말고, 그냥 투자만 오롯이 재밌게 해나가라고 투자만 신경쓰라고. 그 말뜻을 처음엔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근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온전히 이해하게 됐다. 내가 타인의 시선대로 자꾸 움직이고 움츠러들고 했기 때문에 온전히 내가 행복하길 바라셨던 튜터님의 마음을.

내가 어쩔수없이 하는 선택들이 아닌 정말 내가 좋아서 하는 선택들로 채우다보면 결국 내가 만나고 싶어서 만나는 사람들만 더 많이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더 행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9장. 오컴의 날로 행복을 베다

120쪽. 대상들에게 커다란 바퀴벌레 모양 초콜릿 2온스와 작은 하트모양 초콜릿 0.5온스 중 하나를 고르게 했다. 먹는 즐거움은 하트가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햇지만, 결국 대다수의 사람이 바퀴보양 초콜릿을 선택했다. 일반인의 합리주의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자신의 선택을 타인에게 정당화 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되며 객관적인 양의 차이를 비교해서 내리는 선택이 더 똑똑해보이기 때문이다.

 

121쪽. 그동안 우리는 내일이 없이 즐겁게 사는 여름 베짱이를 한심하게 생각하도록 세뇌받고 살았다. 두 가지 염려때문에. 첫째, 쾌락주의자들의 즐거움은 저급하다. 둘째, 그런 삶의 말로는 한심할 것이다. 둘 다 근거없는 염려다. 행복한 사람들을 오랜시간 추적한 연구들을 보면 행복한 사람일수록 미래에 더 건강해지고, 직장에서 더 성공하며, 사회적 관계도 윤택해지고, 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갖게 된다.

 

123쪽. 행복의 핵심을 사진 한 장에 담는다면, 그것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장면이다.

 

- 본깨적:

나도 그런 생각이 있었다. 베짱이는 결국 불행할것이라고. 그저 열심히 열정적으로 사는 것 만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줄것이라고 생각하고 현재의 불행을 미래의 행복을 위해 충분히 감내하자는 이상한 생각을 했던것도 같다. 근데 이 책에서는 그냥 지금도 행복한 사람이 미래에도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 행복이라는것은 사실 별게 없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식사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투자를 해나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내가 계속 행복하려면 그 과정의 선택들이 내가 원해서 하는 선택들이어야 할 것이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식사가 있다면 계속 나는 행복해하면서 투자생활을 지속해나갈 수 있을것이다.

 

 

 

 

[적용할 점]

1. 지금도 행복한 사람이 미래에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현재의 사소한 행복또한 즐기려고 할 것.

2. 타인중심적인 생각은 행복 성취에 걸림돌이 라는 것을 기억할 것.

3.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얻는 행복감이 가장 크다고하니 회사에서도 너무 인간관계에 있어서 회의적인 태도를 유지하지 말고 마음을 열고 다가갈 것.

4. 행복해 라는 느낌을 경험해야 또 다시 행동을 반복하게 되므로 투자생활을 하면서 어떠한 행동의 마지막 감정이 힘들다 어렵다 보다는 행복하다 좋다 라는 감정이 남을 수 있게 행동할 것.

 

 

 

[나누고싶은 이야기]

123쪽. 행복의 핵심을 사진 한 장에 담는다면, 그것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장면이다.

 

: 나를 행복하게 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내가 힘들 때 그런 행동이 나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게 하는 것에 도움이 됐던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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