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실전반만의 핵심 일정, 튜터링 데이였다.
사실 시작하기 전엔 ‘어떤 질문을 해야 하나... 괜히 허투루 보내면 어쩌지 걱정을 하며 사소한 질문들도 준비를 해갔다.
먼저 1:1 면담으로 튜터링을 시작했다. 튜터님이랑 15분씩 개인 면담을 했는데, 내가 정리해 간 질문중 현재 나의 최대고민 거리를 물어봤고, 튜터님의 답변을 들으니, 역시 혼자 공부할 때 고민이 사라지며 방향성에 대해 확립을 할 수 있었다. 튜터님이 워낙 열정적으로 답변해주셔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엄청 농도가 짙었다.
그다음은 비교 임장.
3개 조로 나눠서 튜터님이랑 현장 돌아봤는데, 비교 임장지와 현재 임장지역이 비슷한 듯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직접 걸어다니면서 비교하니까, 말로 들을 땐 잘 안 느껴졌던 차이들이 확실히 체감됐다. 그런 차이를 몸으로 느끼다 보니, 배운 내용들이 더 또렷하게 이해됐다. 그리고 면담 시간에 못다한 질문들도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좋았다. 돌아다니면서 듣는 이야기들이 머릿속에 확 박히는 느낌이 들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서, 사전 임장보고서 발표 시간이 있었다.
역시나 발표자분들 임보는 정리가 너무 잘 돼 있어서 인상 깊었다. 그냥 내용이 많은게 아니라, 각자만의 시선과 생각이 담겨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고, 나도 ‘임장보고서를 왜 써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특히 좋았던 건 튜터님이 발표 내용을 본인의 투자 기준에 맞춰 다시 풀어 설명해주신 부분이다. 한 번 들었던 내용이었는데도, 그 설명 덕분에 확실히 머리에 잘 들어왔다.
사임발표가 끝나고 공식 일정은 마무리됐지만 그냥 보내긴 아쉬워, 간단히 저녁 먹으면서 튜터님과 추가 질문 타임을 가졌다.
아쉽게도 버스 시간 때문에 오래 있진 못했지만, 진짜 마지막 순간까지 꽉 차게 보낸 하루였다.
사실 이번 강의가 1년 반 만에 다시 듣는 월부 강의라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하루를 통해 실전반이 왜 실전반인지, 그 장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브롬톤 튜터님,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같은 조원분들도 진짜 감사했어요. 덕분에 투자 공부에 대한 확신과 명분, 두 마리 토끼 다 잡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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