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투자자 해바라기v입니다.
매달 선명한 앞마당을 만들기 위해 전국 어디든 달려가는 우리 월부인들!
저도 마침내 제대로 된 ‘지방 임장’을 처음 해봤는데요.
이번에는 SRT를 타고 다녀온 대구 임장에서 현타가 온 경험담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ㅎㅎ
지금 이 글이 조금 지쳐있는 누군가에게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월 초, 2호기를 위해 지방 광역시를 집중적으로 앞마당으로 만들어야 하겠다는 판단 아래
오렌지하늘 튜터님의 ‘부산&대구 비교평가 특강’을 듣고 “대구 수성구 자실!”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4월 30일 저녁 버스를 타고 스스로 대구로 내려갔고
5월 1일부터 4일까지 매일 10시간 이상 임장,
임장 후 밤엔 24시 카페에서 정리하고, 찜질방에서 기절하기를 반복
이걸 4일 연속하니, 몸과 마음이 무너지기 시작하더라고요.
특히 4일동안 찜질방 인근의 대구역 앞 포장마차에서 웃고 떠드는 사람들을 보며
“난 도대체 뭘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 걸까?”
하는 생각에 현타가 왔습니다..
(솔직히 진지하게 집에 가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그래도 교통비가 아까워서 “계획한 건 끝까지 해내야 한다”라는 생각 덕분에?
목표했던 계획을 다 마무리하고 올라왔습니다.
지친 마음을 달랜 건 그 다음 주 매물 임장이었습니다.
5월 10일 새벽 5시 47분, 다시 SRT를 타고 대구로 향하는 길에 우연히 마주한 한 아이.
엄마 품에 안겨 제게 빤히 시선을 주던 그 아이의 똘망한 눈빛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 눈빛 덕분일까요? 잠시나마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난주 현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나는 왜 이걸 하고 있지?”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그리곤 그 똘망똘망한 아이를 보며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는 언젠가 저런 아이가 태어나면,
마음껏 시간을 써주고, 따뜻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자유로운 부모가 되고 싶다.”
그게 제가 매일 씨앗을 심는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와 ‘열반스쿨 기초반’에서 작성했던 비전보드를 다시 펼쳐보며
초심을 되새겼고, 복잡했던 감정도 점차 정리되었습니다.
요즘 참 쉽지 않다는 걸 자주 느낍니다. (지방 임장이 첨이라 그런가요 ㅎㅎ..)
솔직히 앞이 보이는 길을 걷고 있는 느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매달 반복되는 일상에 초심을 잃을때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 흔들리는 감정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결국 한 걸음 더 나아가야만
진짜 우리가 원하는 삶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고 나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요즘 너무 지쳐서 목적의식을 잃고 있다면,
잠시 멈춰 비전보드를 꺼내보고
내가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복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목표로 삼을 가치 있는 것에는 반드시 고통이 따릅니다.
중요한 건, 그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마음입니다.
-불변의 법칙-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행복을 위해 매일 씨앗을 심고 있는 모든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언제나 동료분들의 따뜻한 댓글 덕분에 힘을 얻었던 저처럼.
이 글이 잠시 지쳐 멈춰 있는 누군가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가 된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너무 기쁠 것 같습니다.
매번 용기와 응원을 아낌없이 불어넣어 주시는 우리 동료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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