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걸음수가 적어도 해내고 마는 4년차 투자자
무지개크레파스(클파) 입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23년이
어떤 때인지 아시나요 ?
사람들이 좋아하는
강남에 있는 아파트도
전고점 대비 25% 하락했던
동대문구의 대장아파트인
래미안크레시티가 36%하락했던
(와 …지금 보니 정말 쌌네요)
가격이 쌌던 시기입니다
저희는 그 시기에
매수는 못하고 매도를 했습니다 🤣
(긴 시간 보유한 짝꿍 감사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렸고
정말정말 싸게 팔았지만
후회하지 않는 !!
(지금 생각해도 너~~무 싸다 ㅎㅎ)
결국은 매도에 성공하면서
깨달은 부분을 공유해봅니다
#첫인상
첫눈에 반하는 데 3초가 걸린다는 이야기 아시나요?
저는 부동산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문열고 들어갔을 때의 ‘느낌’이 중요합니다
최근 자산 재배치를 위해
여러 번 이사를 하면서
‘임차인’의 입장으로 임장을 많이 했는데
‘어?! 여기다!! ‘라는 마음이 들면
어디를 둘러봐도 마음에 드는데
‘응~? 여기 왜이러지 ?’ 라는 마음이 처음에 들면
그 다음 눈에도 단점만 들어오더라구요
집을 환하게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밖에 나와있는 짐은 최소한으로
(이 집에 내 물건을 놓았을 때
상상할 수 있도록이요)
다이소 디퓨져로 향기도 세팅해 주세요
내가 임장을 가거나 누군가의 집에
갔을 때를 떠올려보면
처음받는 느낌이 있을거에요
그 느낌이 정말 중요합니다
집에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첫인상을 좋게 해주세요
만약 집을 비워둔 공실이라면
슬리퍼를 놓아 깔끔한 이미지를 주고
비밀번호는 2주에 한번씩 바꿔주세요
사장님들이 집을 보여주시지만
모든 상황을 다 공유하지는 않기 때문에
‘집보러 왔는데 비밀번호 바꿨어요 ?’
라고 연락을 받으면서
우리집에 집을 보러 오는구나를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장님의 피드백 적용하기
매수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왜 거래가 안되는지
부사님에게 물어보는 게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고 갔는데
거래가 안되니까 속상하더라구요
부사님께 여쭤보니
비슷한 가격이면서
선호하는 단지를 알려주시면서
저기가 나가야 우리가 나간다고 해주셔서
자연스럽게 경쟁단지도 알게되고
집을 좀더 치워놨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ㅎㅎㅎㅎ
다이소에서 청소용품 사서
다시 청소했습니다
최대한 짐은 다 안보이게 넣어놓기
화장실 상태가 기본이여도
청소해서 깨끗한 느낌 주기
공실이라면 가구놓는 상상을 할 수 있게
깨끗한 이미지 주기
도배장판만 해도 괜찮겠는데~?
라는 느낌 줄 수 있도록
(출처 : 네이버)
청소후에는
매수자의 입장이 되어
현관에 서서
집을 여러 번 바라봤습니다
‘왜’를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부동산 사장님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세요
#거래를 꼭 해야했던 사장님
사실 집을 내놓자마자
생각보다 빠르게 매수자가 나타났습니다
아무 준비가 되어있지 않던 저희는
당시 최저가로 생각했던 가격보다
천만원 더 협상이 들어와서
협상을 안해줬어요 🤣
저희의 판단미스로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
손님이 뚝 끊겨서
저도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쳐
사장님께 찾아갔더니
이전에 상황을 이야기해주시면서
거래 직전까지 갔던 건이라
너무너무 아쉽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아쉬움이 크셨는지
적극적으로 집을 보여주시고
저와 계속 소통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하락장에다가
후순위 생활권에
후순위 단지이다보니
거래가 잘 안되서
사장님이 최근 수입이 없던 것도
조금은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
결국 이 사장님께서
거래를 해주셨습니다
매물이 많은 부동산은
오히려 너무 많으니까
브리핑에서 후순위가 되어있었는데
매물수는 적어도
단지와 가까이 있고
거래가 성사될 뻔한 경험이 있는 사장님께서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주신게
매도에 있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부동산에 편견을 갖지마세요
거래가 될뻔한 적이 있다면
그 사장님이 거래할 확률이 높습니다
#매도금액 시나리오
나름대로 최저가를 정했는데
더 싼 금액으로 협상이 들어왔습니다
미리 얘기를 나누지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결정해야 해
매수자와 부사님에게
끌려다녔습니다
이 때 깨달았습니다
나에게는 매도금액 시나리오가 없구나
얼마의 협상이 들어오면
어떤 멘트로
얼마를 협상하고
어느 가격선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해야할지
시나리오가 없었습니다
단순히
‘우리는 얼마까지만 해주자 !!’
라고만 해놔서
부사님이
'0에 해주면 계약금 넣겠다는데
계약금 넣으라고 할까요?'
라는 갑작스러운 물음에
협상을 시도할 수가 없었습니다
매도금액 시나리오를
미리 생각해보세요
‘집 나가겠지~~’
‘내놨으니까 나가겠지~~~’
했는데 안나가더라구요
우리가 집을 보러가면
사장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이 집이 나갈 차례야’
그 차례가 우리집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다만 하나 조심해야 할 점은
갈아타기를 준비하고 있다면
매도가 되지 않았는데
절대 매수 계약금을 넣으면
절대 안됩니다
제 지인이 매도가 될 줄 알고
계약금을 넣었는데
파기가 되서 지금 걱정하고 있거든요
큰 돈인만큼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리!!
1. 집에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첫인상을 좋게 해주세요
2. ‘왜’를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부동산 사장님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세요
3. 부동산에 편견을 갖지마세요
거래가 될뻔한 적이 있다면
그 사장님이 거래할 확률이 높습니다
4. 매도금액 시나리오를
미리 생각해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03183e3-3102-4554-8dc9-a1a1c2ce400c.png
댓글
디퓨저 슬리퍼 메모메모 ♡
오 매도를 위한 내용 감사합니다 클파님❤️
우와 매도할때 참고하겠습니당 클파님!! 일단 청소부터🤣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