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수진입니다.
두번째 월학을 하면서
요즘 가장 많이 느끼는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합니다.
사실, 저는 사회 초년생때부터
남자들이 드글드글 많았던 팀원이 되서
소년처럼 말하는 게
굉장히 익숙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사나이들의 의리를 외쳐대던 사람...^^)
말과 행동이 과격하다보니
그저 상대방의 감정을 알기 전에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직설적으로 말하는 게 의사소통에 편했고,
행동 또한 그렇게 해왔던 것 같습니다.
지금에서야 돌이켜보면,
저에게 일을 가르쳐주시고 인성에 대해서
아직도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그릇이 큰 리더인 선배님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별탈없이 사회 생활도 해왔고,
회사를 옮기면서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사랑받는 사람들에 대해서
궁금해졌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학습만 되어진 사람인 것 같았습니다.
월부 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기 시작했고
아직도 ing 중이지만,
이제 한 달여 남지 않은 소중한
월학 기간동안 잘 지켜지고 있었는지
줴러미 튜터님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어떻게 하면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을지
더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하루하루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주변에서 지켜보면서
묘하게 이 사람 정말 잘되는 것 같아!
이 사람처럼 되고 싶어...! 라고
생각이 들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었는지
하나씩 정리해보고 배워나가보려고 합니다.
: 말보다 먼저 마음을 움직인다
묘하게 잘 풀리는 사람들의
대화를 보면 공통된 점들이 있습니다.
대화 중에 상대의 말을 끊지 않고,
바로 조언을 하지도 않는데요.
먼저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이 가장 먼저 꺼내는 말들은
대체적으로 이런 말이었습니다.
"그럴 수 있겠어요~"
"힘드셨죠?"
"어떤 마음일지 짐작이 돼요"
제가 요즘 읽고 읽는 책이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입니다.
제가 이 책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공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말하기 전에 생각한다 목표를 세우고,
언어적 공격을 받았을 때는 즉각적인 반응보다
잠시 생각하는 여유를 갖게 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구요.
나를 기분 나쁘게 만드는 사람에게
그저 성을 내기보다는
먼저 공감(共感)을 할 줄 안다면
상대의 적대감은 사라지고
나와 상대도 모두 행복한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데,
그동안 사람들을 대하면서
'먼저 공감한 후에 말과 행동을 했나?'라는
생각을 하고 나니 그동안 상당히 부족한 것들이
많았던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닮고 싶은 사람들을 지켜보면
늘 말보다 먼저
상대의 감정을 안아주는 사람들이더라구요.
그게 느껴지니 자연스럽게
상대는 경계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그러다보니 그 작은 공감 하나하나가
자연스럽게 '신뢰'를 만들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 사람은 지금 어떤 마음인지,
어떤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했는지,
한 번이라도 더 생각을 하고
말과 행동이 이어졌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먼저 '공감'하고
따뜻하게 감정으로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말보다 실천이 빠르다
따뜻한 말에 걸맞는 행동이 따를 때,
신뢰는 배가 되고
그 사람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가장 큰 방법 중 하나는 행동인데요.
돌이켜보면, 제 주변에는 너무 감사하게도
정말 남은 진실로 대하고 아낌없이
나눌 줄 아는 기버분들이 참 많습니다.
작은 일에도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이 결국에는 가장 큰 성장을 하고,
누군가의 성장을 진심으로 함께
기뻐하는 태도를 지닌 사람들이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그런 작은 행동과 말투
하나하나까지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하루는 동료에게 어떻게 반원분들께
대하는지를 묻고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이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행동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직도 미흡하지만,
그 일이 진짜 모두를 위한 일이라면
서스름없이 행동해보려 노력해보고 있는데요.
그저 행동이 말보다 진실된다는 걸
믿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묘하게 잘 풀리는 사람들은
작은 말에도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고
말은 가볍게 하되, 행동은 무겁게,
그렇게 믿음을 쌓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결국 신뢰는 행동에서 쌓이고
그 신뢰가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로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걸 명심하며
오늘도 말만 하지 말고
진짜 하고자 하는 일들을 서슴없이
'행동'해보려고 노력해보고 싶어졌습니다.
: 결국 사람이 다시 돌아오게 한다.
3번째는 바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신뢰입니다.
공감으로 마음을 열고
행동으로 신뢰를 쌓은 사람들은
결국 사람이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전에 너나위 멘토님, 주우이 멘토님과의
독모에서도 가장 크게 왔던
부분이 바로 '신뢰 구축'이었는데요.
무언가를 부탁하거나 대화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먼저
상대방과의 신뢰가 구축된 상태에서
행해져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던 자신이 후회되던 일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떤 부탁도 제안도, 협업도
신뢰 없이는 시작조차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아는 사람들은
앞에 말씀드렸던 공감과 행동을 통해
그 단단한 신뢰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는데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3가지가 모두 이루어지고 나면
각자가 뿜어내는 말과 행동이 다르다보니
말투와 표정, 몸짓 하나하나가
결국 그 반, 조의 온도를 결정하더라구요.
튜터님들께서 늘 이야기해주셨던
따뜻하게 이야기하세요.
긍정적으로 이야기하세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하셨던 부분들이
모두 우리가 가져야할
온도였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쁜 말과 행동은
무엇보다 안정감을 주고,
'함께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이고 단단한 관계도 만들어주더라구요.
그 작은 차이가 이 환경 안에서도
본인의 투자에서도
사회 생활 그 어디서든
가장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하루하루 지나며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무기를 가진 사람들
곁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유가
마치 실수해도 모든 걸 포용해줄 것만 같고
좋은 에너지가 샘솟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직 부족함이 너무나도 많지만
모두를 위해 따뜻한 말 한마디,
배려 깊은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고자 요즘 제가
주변에서 늘 배우고 있고
되새기고 싶은 마음에 글로 적어보았습니다.
결국, 잘 풀리는 사람들은
마냥 '운'이 좋기만 해서가 아니었어요.
그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늘 사람들을 위해 공감했고
행동에 신뢰를 담았고
그리고 자신이 만드는 분위기의 온도를
모두 다 관리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묘하게 잘 풀리는 사람들에겐 '운'보다
더 강력한 3가지 무기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감하는 마음
움직이는 태도
지켜내는 신뢰
이 3가지는 돈 한 푼 들지 않지만
사람과 기회,
평판과 성과까지 모두 불러오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던거죠..!
누군가 지금 사람 관계로 지쳤다면,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하는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작은 공감 하나, 행동 하나, 신뢰 하나를
계속 쌓아가면서
좋은 사람들이 곁에 더 많아지는
그 날까지 저부터 열심히 행동해보겠습니다.
늘 부족한 사람이지만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는 줴러미튜터님과
소중한 동료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이 사람처럼 되고싶어!'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수부님💙 공감/행동/신뢰 3가지 무기를 장착하고 주변 동료들에게 기운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용😆
우왕~ 공감의 자세! 요새 말 끊고 대화를 시작해서 좀 핀잔을 들은 한 주였는데 반성합니다. 끝까지 들어보고 공감해주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