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소액으로 2배 수익, 부동산 투자 첫걸음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워락에서 무르익어가는 익다 :)
이번 달,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 내가 진짜 ‘무르익고 있구나’.
저는 3년차 월부인으로, 누구나 선망하는 월부학교에 입학하고 싶다는 마음을 오래 품고 있었어요.
하지만 동시에 ‘과연 내가 그 빡센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컸어요.
수도권 실전반, 지방투자반을 번갈아 수강하며
튜터님의 인사이트와 열정적인 동료들을 만나는 시간이 참 좋았지만
한 달 한 달이 버겁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그 일정을 3개월이나?
게다가 서울에서?
'아, 이건 정말 벅차다' 싶었죠.
그러다 어느 순간, 풀리지 않는 응어리가 자꾸 남았어요.
'학교에 가면 풀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광클로 월부학교 입학을 시도했어요.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전형적인 테이커의 마음으로요.
‘두 번까진 빠져도 되니까, 반임장만가 나머지는 안 나가도 되지 않을까?’
‘서울 오가는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까워. 난 지방인데 불리해’
‘기차비만 12만원인데, 연차까지 써야 해? 서울 사람은 퇴근하고 가면 되잖아’
그때 제 마음은 얻을 것만 얻고 빠지자 였던 거예요.
지금 생각하면 참 부끄럽지만, 당시엔 그렇게라도 간신히 마음을 낸 거죠.
그런데 첫 오프모임에서 제가 만난 건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어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사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참석하려 애쓰는 태도,
그리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열정과 배려의 분위기.
“이 사람들이랑 함께 있고 싶다.”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임장보고서를 쓸 때 학군지 중요하게 보듯
월부학교라는 건 일종의 학군지더라구요
옆에 친구들이 다하는데 나만 안할 수 없어요
그리고 다들 너무 열심히하니까 다들 지쳐있고요
그때부터 '얻고 싶다'가 아니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엊그제 5월 반모임이 있었어요.
부산에서 새벽 1시 버스를 타고 내려왔는데요
학교를 시작하기전엔 예정된 이런 상황이
힘들고 조금 억울한 부분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이 시간에 내려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오히려 감사했어요.
이걸 할 수 있는 내가.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날 오전에 중요한 일만 마치고 자연스럽게 조퇴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더라구요.
‘학교 모임 참여를 1순위로 두니, 다른 것들이 따라오는구나’
싶었어요.
월부학교 환경, 사람, 분위기가 저를 바꾸고 있었어요.
제가 그렇게 벅차다고 생각했던 것도,
결국은 마음의 여유가 부족했던 탓이었구나 싶더라구요.
이제 저는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가지고,
기버로 졸업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게 제게 월부학교가 주는 가장 큰 배움이에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