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타인의 명의로 투자할 때 알아야 할 3가지 (가고파요이제)

  • 25.06.02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로 가고픈

가고파요이제입니다.

😃

 

 

최근 저는 남자친구의 명의

투자를 진행했는데요,

 

결혼을 곧 앞두고 있고

더블 인컴, 명의가 늘어나며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오늘은 제 명의가 아닌

타인의 명의로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것들에 대해 나눠보고자 합니다.

 

 

 

 

 

실제 투자를 하기 전까진

'명의가 늘어나니까 취득세 부담 없이

투자를 더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이런 생각만 가득했었습니다.

 

막상 실제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배운 점들이 있어

비슷한 시도를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남겨봅니다.

 

 

 

 

1. 명의만 그냥 넘기는 건데 뭐!

> 명의자에게 귀찮은 일들이 생긴다.

 

 

투자자인 저희의 시선에서는

부동산 투자를 하기 전에

수십 개의 매물을 보는 것이 당연하고

 

 

후보 매물을 쭉 추려 놓았다가

갑자기 급매가 나오면 빠르게 물건을

매수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 예상치 못하게

평일 저녁에 먼 지역으로 매물을 보러 가거나

사장님과 대화만 하고 나오는 일 등

여러 사건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계약서를 쓸 때,

잔금을 쳐야 할 때 등

소중한 연차를 내고 와서

처리를 해야 하는 일들도 많고요.

📅

 

 

잔금 전 필요 서류로

등본이나 가족관계 증명서를 떼기도 해야 하고

 

투자금의 규모가 큰 서울의 경우,

차용증을 써야 하는 일도 발생하기에

명의자 소유의 돈이 많지 않으면

번거로운 과정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한 번에 큰 돈을 이체하기 위해

이체 한도도 늘려야 하고

도장이 없다면 도장도 만들어야 합니다.

 

저희가 챙길 수 없고

명의자가 스스로 해야 하는 일들이

생각보다 군데군데 자리하고 있더라구요..!

 

 

“당연히 해야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명의만

넘겨주는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번거로운 절차들로

귀찮아 할 수도 있습니다.

😒

 

 

안그래도 “집을 산다”는 행위 자체가

낯선 것이기에 예민해져 있을텐데

요구하는 것들도 많다 보니

그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더라구요.

 

 

타인의 명의로 매수를 하신다면

한 번에 번거로울 수 있는 과정들에 대해

정리해두었다가 같이 날을 잡고

하나 둘씩 서류들을 준비하거나

설명해주는 시간을 가지시길 추천 드립니다.

 

 

 

 

 

2. 투자금은 어차피 내 돈이니까

명의자에게 잘 넘기면 되겠지 뭐!

>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명의는 한 사람으로 하더라도

 

만약 투자금 자체가 명의자가 아닌

본인에게 대부분 있다고 하면

생각보다 고민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6억 이상의 집을 매수하게 되면

어떤 자금으로 집을 매수하는 것인지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자금조달계획서상 문제가 없다면 괜찮지만

자금출처조사가 나온다고 하면

생각보다 일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명의자의 소득 수준, 

카드 사용 내역들을 조회하여

이 사람이 이 정도의 현금을 모을 수 있었는가?

체크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턱대고 상대방에게

투자금을 넘기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에요 !

 

 

 

명의만 상대방의 이름으로 하고

투자금 자체는 본인의 것을 넘겨줘야 한다면

상대방과 차용증을 작성하여야 합니다.

 

차용증도 금액에 따라 

무이자 가능 여부가 달라지는데요.

 

 약 2.17억까지는

무이자로 가능하지만 그 이상의 금액은

이자도 지정하여 내야하고

원금도 일부 상환하는 형태로 진행해야

이후 문제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케이스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즉, 그렇기 때문에

‘투자금이 누구의 돈인가?’

잘 따져보시면서 미리 차용증도 작성하여

차질 없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3. 내가 잘 챙길 거니까 괜찮겠지 뭐 !

> 명의자는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다.

 

 

이 부분은 제가 놓쳤던 것 중 하나 인데요.

저는 실제 투자를 하기 전에 

투자 코칭을 함께 받았었습니다.

 

 

부동산에 대해 잘 몰랐던 남자친구가

멘토님의 이야기를 듣고

본인 명의로의 투자에 대해

이해하고 동의를 해주었는데요.

 

 

하지만, 그러고 실제 투자를 하려고 하니..!

코칭에서 들었던 말들은 잊고

걱정의 이야기들을 털어놓았습니다.

 

 

취득세를 이렇게나 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저희가 매수하는 매물이 진짜 좋은 것인지

불안해 하기도 했습니다.

기사나 유튜브에 나오는 누가 봐도

좋은 지역, 단지들은 아니었거든요.

 

 

물론 투자금이 많았다면 가치가 좋은 지역,

매물을 매수했겠지만

 

저희는 투자자이고 가진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을 산다!

라는 원칙에 맞게 행동하고 있는 것임을

남자친구는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죠..

 

 

 

저에게는 익숙한 용어들, 개념들이었고

혹시나 문제가 생긴다면 제가 챙기면 되기에

안일하게 생각을 했었는데요,

 

자신의 명의로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고

 

혹시나 전세입자가 나간다고 하면 어쩌지?

혹시나 가격이 더 빠지면 어쩌지?

내가 다 책임을 질 수 있을까 혼자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으며

이런저런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누구보다 중요한 명의자인데 !

하나하나 설명해주지 못했구나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

 

 

'내가 부동산 공부를 하기 전으로 돌아가서

상대방이 이런 얘기를 했다면 어땠을까?'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니 아찔하더라구요.

 

 

저는 잘 모르는 분야인데

제가 어쨌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부담으로 다가올테니까요.

 

분명 투자코칭때도 깨달았던 것인데

또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던…😂

 

 

충분히 설명해주고 계시겠지만

어느새 익숙해져 버린 저희의 시선이 아닌

‘과거의 나’ 에게 설명해준다는 마음으로

여러 번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매수한 이후로도 어떻게 보유해나갈 것인지,

매도 계획은 어떻게 잡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매수한 물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상황을 공유하는 것도

너무 너무 중요할 것 같습니다ㅎㅎ

 

 

 

그리고 이 과정에서 

명의를 건내주고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꼭 표현하며 !!

🧡

 

문제 없이 매수까지 

마무리 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행동하기user-level-chip
25. 06. 02. 08:04

꺄 투자 너무 축하드립니다!! 타인의 명의로 할 때 신경써야하는 부분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또개user-level-chip
25. 06. 02. 09:23

ㅎㅎㅎㅎ 이제님이 지금까지 해오셨던 거 보면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저도 요즘 주변 사람들 반응 보면 처음엔 이해 못하다가 과거의 저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 같기도 했어요😂 쿠아아 고생하셨습니다 !!!

우도롱user-level-chip
25. 06. 02. 09:24

간과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부분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님~! 그리고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