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달에 가장 많이 배웠다고 할 수 있는 것은.. “ 가화만사성 ”. 4월 지투반은 그게 됐고, 5월 실전반은 그게 잘 안됐다. 유리공에게 소홀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음에도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더 컸다. 주우이 멘토님께서 적어주신 ‘행복한 투자자’가 아니라, 그냥 ‘앞만 보고 달리는 투자자’ 였던 5월. 그렇다고 더 배우고 몰입하지도 못함.
집이, 유리공이 해결되지 못하니 더욱 집중 하기도 시간을 내기도 힘들었다. 결과물은 냈지만 썩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 어지간히 타협하는 선에도 노력한 정도의 수준이었다.
한편, 항상 최선을 다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변 환경에 더 많이 영향을 받는 것 같기도 하다. 마음이 편안하고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정말로 귀한 시간이었던 것이다.
6월은 아내와 부모님과 친구들과 내 자신을 돌보기로 한다. 7월 부터 내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도, 과연 이렇게 흔들리는 삶 속에서 꼭 해내야만 하는 것인지도 고민스럽다. 혹시나 내 스스로 두렵다거나 피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건 아닌지 깊게 생각해보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안 할 이유보다 해야 할 이유가 훨씬 더 많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오래 투자하기 위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판단 해내자.
못하는 것, 못할 수도 있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행동하는 6월 만들자.
K: 틈 시간 활용해서 읽으려고 노력한 것. 책에서 본 것들 되뇌이면서 적용하려고 한 것.
P: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기로 한 만큼 못읽은 날이 많아서 마지막에 몰아서 읽음
T: 이동하는 시간 파악해서 독서량 계획하기
적용할 것은 내 생각과 함께 포스트잇 써서 붙이기
K: 끊지 않고 연속적으로 들으면서 강의내용 제대로 흡수 하기
P: 강의에서 BM할 것 적용한 것은 좋았는데, 왜 그렇게 하는지 깊이 생각해보지 않다보니 오류 발생
T: 이번에 배운 결론 프로세스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기존 내 프로세스와 합쳐서 발전시키기.
K: 개요부터 입지분석까지 꼭 필요한 것들 작성. 궁금한 것들 가설검증 이어가기.
P: 임장은 임장만하고, 임보는 임보만 쓴 것. 연결시켜 생각하고 글로 남기거나 현장에서 확인하려는 목적성 필요.
매임 횟수 절대적으로 부족.
T: 임장갈 때 도움될 정보/궁금한 것 가져가기(분임/단임/매임)
임장에서 확인한 정보를 남기며 손품/발품 합치면서 임보 쓰기.
전임 최대치로 대응하기.
K: 육체적으로 너무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동료분들과 임장을 즐긴 것.
P: 분임의 목적(생우), 단임의 목적(단우), 매임(투우) 라는 것을 잊어버리는 순간이 있음.
T: 임장 전날 각 임장의 목적에 대해서 리프레시하고, 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명확히 준비하고 떠나기.
댓글
네건님. 저도 그래요. 가화만사성.이거 진리더라구요. 그냥 말한마디만 들어도 하루가 힘들어요ㅎ 그래서 할 수 있을때 더 집중하고 해야할때 더 몰입해야 하나 봅니다. 6월 가정에 더할 나위 없이 몰입하시고 월학에서 무한정 성장하셔요. 이번 한달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내 장표를 현장과 연결시키는 연습. 그게 이제 필요한거 같아요
두달동안 쉼없이 실전반 달리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사신 네건조장님! 불균형의 끝단에서 유리공이 깨지지 않도록 다시 돌아올 시점에 맞닥드리신 것 같네요! 슬기롭게 운영하시어 균형잡힌 상태로 다시 또 출발하시길 바라겠습니다! 5월 한달도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