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끝까지 살아남을 투자자 네건입니다.
오늘 2호기 계약금을 송금했습니다.
아직 전세를 맞춰야 하는
중요한 일정이 남았지만,
2호기의 신호탄을 쏜 지금 이 순간.
그 동안 느껴온 것들
그리고 지금 느끼는 것들을
남기고자 글을 씁니다.
이 글이
앞으로의 제 투자 방향성을
바로 잡아주는 나침반이 되길,
혹은..
누군가에게는 소소한 동기부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투자 과정 상 기술적인 부분 보다는
이 투자가 실행이 되기까지
본질적인 부분에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세 가지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A. 이 투자는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모든 것은
“나 스스로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지금의 내가 해야할 행동이 무엇인지 아는 것.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이 투자(행동)가
나에게 어떤 의미일지 꽤나 고민 했던 것 같습니다.
그 고민은
제 스스로에 대한
의심으로 시작했습니다.
1. ‘나 투자했다.’ 라는 단순한 성취감을 느끼고
동료들에게 뽐내고 싶은 것은 아닐까?
2.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독강임투에 지쳐서
더 나아가기 위한 적당한 결과라도 내고 싶은 것은 아닐까?
3. 오를 것 같아서 사는 건 아닌가?
정말 가치가 있고, 가치대비 충분히 싸고,
내가 감당할 수 있어서 사는 것이 맞을까?
즉, 이번에 하게 되는 투자는
단지 ‘수익을 가져다 줄 자산’이 아닌
‘내가 원하는 목표에 가까이 가게해 줄 수단’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었기에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민들을 통해
이번 투자 이후로도
앞으로 제 투자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그려 볼 수도 있었고,
1호기를 하고나서 번아웃이 왔던
작년과는 달리
이 투자의 의미를 이해하며
내가 앞으로도 집중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알았기에
더욱더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B. 수단이 목적이 되지 않았기에
저는 투자를 더 오래하기 위해
3월 실전반을 포기했습니다. ^^
(관련 나눔글: https://weolbu.com/community/2505469)
최고 수준의 투자를 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더 높은 수준의 강의를 수강하고,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멘토/튜터님,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투자생활을 이어가는 동료들과
함께할 수만 있다면
언제든지 그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과연 ‘실전반, 월부학교’라는
수단을 목적으로 하여
실전반을 수강하는 데만 몰두했다면
이번 투자는
아마 제가 상상도 하지 못했을 기회였을 겁니다.
내가 투자를 더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러다 보니 행운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C. 덜 벌더라도 잃지 않는 투자
이번 투자를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2개의 물건을 두고
고민을 했습니다.
이 물건들이 가진 차이점은
신축 vs 준신축
24평 vs 29평
800여세대 vs 2,500세대
투자금 5천 vs 6천(예시)
신규 세입자 구해야 함 vs 다음 세입자 대기중(only 현금)
공시지가 2억 미만 vs 2억초과
잔금일, 매도인/임차인 상황, 부사님 스타일 등등..
다시 써 내려가면서도
머리가 어지러운데..
처음에는 두 매물 중 어떤 것이
내게 더 많은 수익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곧
미래의 가격을 예측을 하려는
행동과 같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측 할 수 없는 수익의 크기를 잣대로
투자 대상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두 대상 물건에 대하여
1. 각각 저환수원리에 부합하는지
2. 그 다음 가치를 비교해보고 (입지+선호도)
3. 가치대비 어떤 것이 더 싼 구간인지
4. 가치 + 가치대비 가격 수준이 비슷하다면
내 조건에 더 유리한 물건은 무엇인지
(잔금 일자 및 조건, 우리집 자금 상황(현재~미래),
1호기 상황, 다음 투자 방향성, 이 투자로 경험할 수 있는 것)
5. 덜 벌더라도 잃지 않는 투자를
할 확률이 높은 매물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최종 대상물건을 선택했습니다.
정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스러웠던 찰나에
제 안에서 음성처럼 들려왔던
너바나님의
“덜 벌더라도 잃지 않는 투자”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끝으로 감사할 분들이
더 있습니다.
나눔글을 통해
늘 메모장에 특약사항을
장전해둘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나는 언제든지 투자할 준비가 되어있다’라는
마음을 심어주신
‘무적’님께 감사합니다.
(특약사항 ‘무적’님 나눔글: https://cafe.naver.com/wecando7/11347310)
이 투자의 시작점.
지투반을 하며
이 지역을 가게끔
용기와 동기부여를 만들어주신
‘한나둘’님, ‘하이하이s’님 감사합니다.
‘투자금0원s’ 에고를
깰 수 있게 함께 성장해주신
‘두잇쯔’ 감사합니다.
‘why’에 대한 가르침.
제 안에 정답을 찾게 해주시고,
이번 투자의 의미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과
실행력을 이끌어내 주신
‘두잇나’ 튜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 전세빼기라는 미션이 남아있지만
두려운 마음보다는
해보지 못한 영역에 대한 도전과
성장이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진심으로 설레입니다. :)
그 과정과 결과 속에서
또 나눌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다시 글로 남기겠습니다.
각자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신
모든 월부 동료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어머 조장님!!!!!! 좋은소식이 두둥-!! 축하드립니다 마무리까지 화이팅입니다🔥🔥❤️
와 네건님 2호기 축하드려요!! 전세빼기까지 화이팅!!
우왕 네건님!!! 투자하셨군요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