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강의를 듣고 적용할 점
: 투자는 공식이나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상대적으로 가치를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게리롱님 개인적으로는 서울은 20살 넘으면, 지방은 15살 넘으면 구축이라고 생각한다고 알려주신 점도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느낌이 들어 참 좋았다.
: 나의 투자 여정을 되돌아보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매수’ 버튼이 쉽게 나가지 않았던 적이 몇번 있었는데 그 이유가 결국 ‘확신’이 부족했기 때문이란걸 깨달았다.
앞으로 앞마당을 충분히 쌓고, 시세트래킹을 꾸준히 해나간다면 기회가 왔을 때 바로 결단을 내릴 내공이 쌓일 것이다.
기회는 준비된 자가 잡는 것이다.
퇴근 후 기진맥진한 몸을 이끌고 쇼파에 누워 핸드폰으로 손가락을 굴리며 킬링 타임을 즐기는 것이 나의 취미이다.
앞으로 쇼파=부동산 시세조회라는 공식을 머릿속에 내장하고 그 시간에 부동산 관련 앱을 자주 들여다 봐야겠다.
1) 내가 안 샀는데 더 오르면 어떻게 하지?라는 조급함 금물!
선택하기 전에 조급함을 경계하고 충분히 검토후 선택을 해야 버텨낼 힘이 생긴다.
2) 내가 매수한 이후에 하락할지, 언제 상승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충분히 했다’라고 스스로 느낄 수 있으면 버티는 힘이 된다.
투자는 결국 버티기다. 거대한 인플레이션의 흐름속에서 10년 후는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
투자 생활을 지속하는 팁
내 생각엔 이게 이번 강의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인 것 같다.
게리롱님께서도 투자 생활을 지속하는데는 처음엔 힘이 들었다고 한다.
게리롱님의 1차 터널은 나에게 임장갈 곳이 더이상 없어졌을 때였다고 한다. 그 터널을 벗어나자 그 이후에 투자 생활이 매우 편해졌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임장과 노력을 했으면 전국에 임장갈 곳이 더이상 없다고 느꼈을까.
자금이 부족하다고, 요즘 시장이 안 좋다고, 투자할 곳이 없다고 투정부렸던 나의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일과 투자를 병행하면서 앞마당을 만들고, 시세를 트래킹하고, 임장 보고서를 쓰는 일이 당연히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모든 과정이 결국은 ‘나의 미래를 위한 나무 심기’이다.
다만 미래만을 바라보며 현재를 포기하는 태도는 오래 버티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감사일기를 쓰며 현재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고, 함께 공부하는 환경 안에서 외롭지 않게 배우며 투자 여정을 계속해나가려 한다.
게리롱님이 “투자는 팽이를 돌리며 도미노를 쌓는 일과 같다”는 비유를 들려주셨을 때, 그 그림 속 힘겨워 보이는 주인공이 바로 일하며 육아하며 투자까지 신경쓰는 나처럼 느껴져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미소 지으며 능숙하게 팽이를 돌리는 주인공의 모습은 내가 앞으로 도달하고 싶은 미래였다.
이번 강의는 나에게 그 출발선에서 꼭 필요한 나침반이 되어주었다.
생일선물로 선택한 이 강의가 나에게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잘 고른 나를 스스로 칭찬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배워가겠다.
댓글
단단v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