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4주차 조모임 후기 (지난 한달을 돌아보며) [내집마련 중급반 17기 10조 하루쌓기]

  • 25.06.04

내집마련 중급반 -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내집마련

안녕하세요

 

하루쌓기입니다.

 

어느덧 내집마련 중급반 17기의 종강일이 다가왔습니다.

 

지난 4월말 강의신청을 할 때 서울투자기초반과 내집마련중급반을 두고 고민하다가 내집마련중급반을 신청했습니다. 두 강의 중 무엇을 하든지 관계없이 조장이 하고 싶었는데, 서울투자기초반을 할 경우 주2회 임장이 어렵기 때문에 부담이 됐습니다. 조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고, 그런데 내 일정 때문에 주말 풀임장을 못한다면 조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을 한달이 지나고 보니 깨닫습니다.) 

 

대신 내집마련중급반을 신청했습니다. 1호기 투자를 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노력이 덜 필요한 강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또한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을 한달이 지나고 보니 깨닫습니다.) 오티 때 알게 됐습니다. 내집마련 중급반에서도 모든 임장을 소화해야 한다는 것을. 

 

여담이지만 오티 때 온라인으로 뵌 클로이 매니저님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장 경험이 적었기 때문인 것 같지만, 오티에서 월부 매니저님께서 진행을 하시는 것을 이 때 처음 경험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매니저님들의 이미지는 조용하고 약간은 수줍은 모습들이었는데 클로이 매니저님은 보여지는 모습은 열정 덩어리 그 자체였습니다. 오티 때뿐만 아니라 한달 내내 톡방에서 보여주시는 매니저 님의 모습은 처음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월부가 잘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고, 그런 월부에 소속된 클로이 매니저님이 부러웠습니다. 한달 내내 열정적인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관심 가져 주시고 따뜻한 말씀 건내 주신 클로이 매니저님의 모습들을 꼭 마음 속에 간직하고 앞으로 수강할 강의에서 어떤 위치에 있든지 관계없이 항상 최선을 다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함께 하는 분들과 끝까지 완료하는 여정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월부를 좋아하고, 앞으로도 월부에 있고 싶은 이유입니다.

 

이번 내집마련중급반을 수강하며 여러 면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원칙이라는 도서를 재독하며 내가 처한 현실에서의 실제 사실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외벌이 가장에 두 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가치가 상당히 중요하며, 내 성장만큼이나 중요한 가족이라는 가치를 죽는 날까지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반면에 저는 계속 월부활동을 더 하고 싶은 욕망이 많았습니다. 월부학교를 더 경험해 보고 싶었고, 더 높은 수준까지 올라가서 지금의 시대를 이끌어 가는 리더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욕망이 매우 컸습니다. 잘하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었고, 그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었으며, 또 내가 좋아하는 월부에서 많은 활동들을 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집마련중급반을 하며 그것이 현실과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기초반을 하면서 조장의 역할을 하고 그리고 임장을 하며 과제를 하고 회사일을 하며 가족을 돌보는 것만으로 너무 벅차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이것은 목표의 문제가 아니었고 우선순위의 문제였습니다. 저의 최종목표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것이고,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직장과 가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상위 가치입니다. 안타깝게도 내 욕심과는 다르게 현실세계에서의 월부활동은 후순위라는 것을 최근에 깨닫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포기하지 않고 해 나갈 것입니다. 다만 여러 멘토님들과 튜터님께서 열반기초때부터 제게 말씀해 주셨던 말씀들이 이제서야 납득하게 됐고, 현실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것이 이번 내집마련중급반을 수강하며 얻은 최고의 수확입니다.

 

지난 월요일 우리 10조와의 마지막 조모임이 있었습니다. 한달동안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재밌는 분위기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누구보다 도움이 되어 드리려고 했고, 그 마음은 진심이었다는 것은 하늘을 우러러 전혀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 진심이 우리 조 분들에게 잘 전해지지 않았는지 마지막 조모임의 출석률이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연락이 되지 않는 분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 제가 부족해서 발생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저는 최선을 다했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한 달 동안 임했음을 제 자신이 제일 잘 알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성장도 이루었고 되돌아보는 시간도 갖게 되어 후회 없는 한달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10조 모든 분들에 내집마련을 응원하겠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 확신하고 그 믿음 잃지 마시고 끝까지 꼭 해내시길 바랍니다. 한달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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