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듣기 전 생각
열반스쿨 중급반은 임장, 임보는 하지 않고 독서와 강의를 강조한다는 말을 들었다. 임장보고서를 쓰는 게 너무나 스트레스였던 내게 너무나 좋은 소식이었지만 한편으론 ‘얼른 1호기를 하고 싶은데 새로운 앞마당을 만들지 않아도 될까?’란 불안한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이전 서투기의 조장님이었던 ‘리썬’님께서 ‘앞마당을 넓히는 것도 좋지만 이 기회에 강의와 독서 천장을 뚫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거에요~’ 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과감하게, 그리고 (임보를 쓰지 않아)맘 편히 앞마당을 추가하지 않고 기존 임보를 보완하며 독서의 천장을 뚫어보겠단 생각으로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
1주차 강의에서 인상 깊었던 점
- 단지 분석을 떠 먹여 주는 강의 - 저환수원리의 진짜 의미
열반스쿨기초반, 서울투자기초반에서 저환수원리의 개념을 배웠지만 사실 제대로 이해 하진 못 했다. 부동산 투자라는 것이 ‘좋은 가치의 단지를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인데 사실 이 말 안에 저평가뿐 아니라 환수원리의 모든 개념이 포함이 되는 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내가 투자할 수 있는 단지를 선별하는 과정과 단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저환수원리를 뭉뚱그려 생각하고 각 항목 별로 나누어 단지를 분석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번 강의에서 저환수원리의 원칙을 설명해 주시는 것을 듣고 완전히 이해 할 수 있었다.
저환수원리의 개념을 기존에 알고 있던 개념과 진짜 의미를 나누어 설명해 주시어 내가 잘 못 알고 있던 부분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었고 각 원칙의 의미를 명확히 구분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현재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 주어 실제 사례에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실제 단지 매물을 저환수원리 원칙에 적용해 보는 실습활동을 통해 저환수원리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튜터님께서 설명을 하기 전, 내가 먼저 5가지 기준으로 단지를 평가하고 설명을 들었는데 내가 생각한 것과 튜터님께서 설명해 주시는 점이 일치했을 때 엄청난 쾌감과 깨달음을 얻은 느낌이 들었다. - 투자 공부가 과한 취미가 될지도?
사실 그동안 월부 활동을 하는 것이 마냥 즐겁지는 않았다. 처음 너나위님의 강의를 듣고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생겼을 때는 ‘그냥 적당히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월부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강의, 과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버거웠고 이 활동을 하는 것들이 즐겁다기 보단 투자를 위해 필요하므로 여러 가지를 포기하며 어쩔 수 없이 한다는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았고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을 핑계로 투자 공부는 뒷전으로 미루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 많은 회의감이 있었다. 그러던 중 오늘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실습해 보는 과정에서 막힌 부분이 뚫리는 느낌이 들었고 진짜 내가 뭔가를 이룰 수 있을 거란 생각과 함께 월부에 처음 입문했을 때의 열의가 되살아난 느낌이 들었다.
이전 강의에서 너나위님께서 투자 공부가 ‘과한 취미’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을 땐 ‘어떻게 이 힘든 활동을 취미처럼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얼른 1호기를 해버리고 좀 쉬자는 생각만 가득했다. 그런데 오늘 강의를 들으며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월부 활동이 진짜 내가 흥미를 갖고 우선순위로 둘 수 있는 취미가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난달 임보도 다 작성하진 않았지만.. 임보를 쓰다보면 이 감정이 다시 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이번 한달은 강의를 온전하게 흡수하고 독서의 천장을 뚫을 수 있도록 재미있게 몰입해 보자!
적용할 점
1. 독서 후기 남기기 - 게리롱님의 양식을 바탕으로 10권 이상 작성하기
2. 진짜 저환수원리를 바탕으로 단지분석하기 - 완성하지 못한 임보 보완시 오늘 배운 내용을 적용하자.
3. 시세 트래킹 하기 - 4월 만든 앞마당에서 투자 범위에 들어올 수 있는 단지들의 시세 트래킹을 하자!
+ 지금까지 들었던 강의 중 가장 좋은 강의였던 것 같음 / 강의 내용도 좋았지만 내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여 설명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던 강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