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주식투자로 10억 20억 자산을 달성
하지는 못한 평범한 자산의 30대 직장인입니다.
저에게는 인증을 할만큼 좋은 계좌 상황이나 큰 자산은 없지만
코인 선물이나 자극적인 공격적 투자로 자산의 대부분을 날려도 보았고,
주식을 팔고 전세 아파트에 들어가 큰 수익의 기회도 놓쳐보고 나서
이제서야 제대로 된 투자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는 실패 후의 깨달음이 있습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는 글이 월부의 여러분들의 투자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며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1. 대한민국에서 살 것이라면 똘똘한 1주택은 반박의 여지 없이 진리이다.
여기는 주식투자 관련 얘기를 하는 게시판이지만,
한국에서 자산을 형성한다는 관점에서 부동산 얘기는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 반열에 들어와 있지만, 은퇴한 노인들을 위한 복지는 북유럽이나 다른 선진국에 비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폐지를 주워 생계를 꾸리는 노인들을 보신 적이 있나요? 물론 문화나 할 수 있는 일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만큼 노후에 빈곤하였을 때 비참한 나라도 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 어느 날 문득 나의 노후를 생각하면서 투자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일 것입니다.
그래도 이따 밑에서 얘기할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최소한의 대비를 하였다면,
늙어서 누군가에게 손을 벌릴 필요 없이 내 돈으로 병원도 가고, 생활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주거 안정성입니다. 내가 죽을 때까지 딱 자리 잡아 살 집이 없다면 늙은 나이에 고생하며 이사를 자주 해야 할 수도 있고, 월세 등으로 주거에 나가는 돈이 늙어서도 과하다면 모은 돈을 쓰는 것도 순식간일 것입니다.
대출 실행과 상환의 여력이 있는 젊은 시절, 우선 1주택을 매수하고 이를 잘 관리하며 갈아타서 늙어서 죽을 때까지 살 수 있는 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진리에 가까운 사실임을 알고 아직 무주택자라면 1주택의 매수를 위한 종잣돈 마련과 경제생활을 보다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2.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절약과 주식 투자는 필수이다.
우리가 흔히 하는 예금과 적금에 대한 이자도 리스크 감수에 대한 보상입니다. 알고 계신가요?
은행이 하루아침에 망할 일은 거의 없지만, 그 가능성이 0%는 아닐 것입니다.
그 은행을 믿고 내 돈을 대부분 맡긴다는 것은 위험을 감수하는 행위이고, 은행은 그 위험을 감수한 대가로 우리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것입니다.(물론 예금자보호법 등이 있지만요)
예금과 적금의 문제는 아무리 계산을 해보아도, 연예인이나 슈퍼 고소득자가 아닌 일반인이 버는 돈을 모으기만 해서 큰 자산을 형성하기는 정말 어렵다는 것입니다. 돈과 이자가 쌓이더라도 그 사이에 인플레이션은 더 많이 벌어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체감이 안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 예/적금만 하며 안전하지만 2~4% 수준으로 자산을 늘려 갈 것인가?
- 주식투자를 하여 예/적금보다 위험하지만 8~15% 수준으로 자산을 늘려 갈 것인가?
둘 중 어떤 게 더 위험한가요? 주식투자가 당연히 더 위험합니다.
둘 중 어떤 게 더 큰 자산을 형성할 확률이 높을까요? 역시 주식투자가 훨씬 확률이 높습니다.
버는 돈이 쓰는 돈보다 많아서 차고 넘친다 하는 분들에게는 당연히 주식투자라는 위험 감수가 필요 없습니다.
그냥 되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위험을 감수하고, 또 관리하며 자산을 공격적으로 불려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당연히, 힘들게 일한 돈을 탕진하지 않도록 계획적으로 쓰는 것도 중요하죠.
여기까지 100%는 아니더라도 70%정도 동의하시며 읽으셨다면,
‘예/적금보다 주식투자를 좀 더 적극적으로 고려는 해봐야겠다’ 생각이 드실 겁니다.
이제 제 상황인 직장인 기준으로 어떤 순서로 투자를 시작하는지 말해보겠습니다.
3. 우선, 노후를 위해 연금저축계좌에서 월 50만원을 ETF에 투자하자.
우선, 큰 돈 없이 노후 대비를 좀 더 든든하게 할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개인연금저축입니다.
연금저축계좌는 아무리 부자라도 1년에 1800만원 이상 돈을 넣을 방법이 없습니다.
이 말은, 연금저축계좌에서 의미 있는 투자를 하려면 ‘시간’을 넣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큰 욕심을 부릴 필요도 없습니다.
일단, 월 50만원을 연금저축계좌에서 넣어서 미국주식시장과 연동된 지수ETF에만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여기서 전제:
연 수익률이 왜 9%나 되는지? 전제의 배경은 미국주식의 최근 10년 상승률을 보수적으로 9%로 잡은 것입니다.
(실제 미국주식시장은 연 평균 13%정도 상승하였음)
1) 15년동안 월 50 넣어서 연 9% 수익 내면?
월 납입금: 500,000원
2) 20년동안 월 50 넣어서 연 9% 수익 내면?
놀랍지 않나요? 은퇴 후 2억, 3억에 가까운 돈이 부부 각자 있다고 하면,
큰 부귀영화는 아니더라도 생활비로는 충분히 배당을 받으며 살 수 있는 정도의 금액입니다.
우리가 첫 번째로 하는 투자에 너무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말고 노후를 챙기는 투자를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투자가 순간적인 일확천금을 위한 것이 아닌 미래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월에 50만원을 연금저축계좌에 넣어서 매년 연말정산 환급도 받으면서,
이렇게 노후가 안한 것보다 확실하게 훨씬 든든해진다면?
이걸 기반으로 더 공격적인 투자의 기회가 열리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정리.
4. 부동산 앞마당 조사는 필수다.
자, 이제 노후를 위한 연금저축계좌는 한다고 치고, 그 다음엔 뭘 해야 할까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막강한 불패의 자산인 부동산에 대한 연구와 공부입니다.
지금 당장 몇 억 수준의 종잣돈이 있다면, 대출까지 고려하여 실거주용 내집마련은 언제나 옳은 선택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면, 이제 부동산 공부를 해야 합니다.
어떤 위치가 좋은 위치인지? 환경, 학군, 교통은 어떤지?
부동산의 본질적인 가치에 맞게, 임장과 네이버부동산을 통해 내 집, 혹은 1호기 후보들은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돈이 생겼을 때, 공부한 매물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당연히 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정리.
5. 그 와중에 종잣돈은 일반주식계좌나 ISA계좌에 모으며 기회룰 노린다.
아직 끝이 아닙니다. 종잣돈도 모아야죠.
어디에 모으실 건가요? 파킹통장? 예금? 적금? 아닙니다.
당연히 주식투자하며 모아야합니다.
여기서부터 기준이 생겨야 합니다.
1) 내가 매수할 부동산의 매수 금액을 3년 안에 모을 수 있다 → 일반 주식계좌 위주
말 그대로입니다.
대출 포함, 내가 매수하려는 부동산의 목표 금액을 3년안에 모을 수 있다면?
그 금액을 온전하게 쓸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대출 껴서 6억짜리 부동산을 사는데 3억원 종잣돈이 필요하다.
근데 나한테 2억이 이미 있고 1억만 바짝 모으면 된다.(1년 미만 걸릴 것 같다)
이런 상황이라면, 당장 주식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는대로 쓸 수 있는 일반주식계좌가 적합합니다.
2) 내가 매수할 부동산의 매수 금액을 모으는데 3년 이상 걸린다 → ISA 계좌 위주
1)에 해당하는 경우도 실생활에서 많이 볼 수 없습니다. 다들 돈이 모자라죠.
그렇다면 세금까지 알뜰살뜰하게 모을 수 있는 ISA계좌에서 돈을 모아야 합니다.
여기까지 정리.
6. 어떤 계좌마다 어떤 종목으로 모아야 좋을까?
‘주식투자하면서 돈을 모은다’라고 했을 때 생각보다 큰 허들은
- 계좌에 입금하고
- 그 때마다 종목을 찾아서
- 매수하는 것
이 3단계가 정말 귀찮고 번거롭다는 것이거든요.
간단하게 계좌의 용도에 맞게, 어떤 종목을 사는지 제 개인적 생각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일단 종목들을 말하기 전의 대전제를 2 개 정하겠습니다.
전제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거나 전제 자체에 동의하지 못하신다면, 과감하게 주식투자 하지 마세요.
투자는 이해를 하고 해야 오래 할 수 있고 의미가 있습니다. 짧게 할 것이라면 의미가 없습니다.
종목들에 대한 설명은 자세히 적지 않겠습니다.
월부의 강사님들이나, 잘 찾아보면 설명하는 글은 많으니 그 정보들을 찾아보면서 공부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전제 1. 미국 주식 중 좋은 자산을 고르면 자산이 우상향할 확률이 높다.
전제 2. 하락을 두려워하지 말고 ETF위주로 장기투자(10년 이상) 한다.
1) 연금저축계좌
연금저축계좌는 한 번 만들면 깨기 쉽지 않습니다. 반 강제적으로 장기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지죠.
저는 연금저축계좌에서 좀 더 성장 위주의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은퇴시에는 배당포트폴리오로 변경)
개인적으로는 이 네 개 ETF만 계속 모아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장기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습니다. 2개든 3개든, 모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랫동안요.
이 내 개 종목을 모아가다가, 미국주식시장에 하락이 큰 폭으로 온다 싶으면 그 때마다
이 종목을 한 번씩 매수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2) ISA계좌
ISA계좌는 비교적 짧게 만기가 다가오고, 3년동안 변동성이 없어야 좋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배당금에도 비과세가 적용되니 배당 투자를 적극 활용해보아야 하구요.
이 세 개 종목을 모아가다가, 미국주식시장에 하락이 큰 폭으로 온다 싶으면 그 때마다
이 종목을 좋은 저점에 매수를 하여 시세차익을 노려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3) 일반 주식계좌
우선 ISA계좌와 동일하게 투자하며 기회를 봐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만약에 장기투자를 할 것이라면 미국 직투를 공부하여 매수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아가는 종목들이 있지만,
환전도 해야 하고 달러자산을 모은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결심일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종목을 기재하지는 않겠습니다. 투자는 본인 판단으로 해야 더 기분 좋고 의미 있고 오래할 수 있으니까요.
최종 정리해보겠습니다.
결론 정리
투자할 계좌순서는?(개인 의견)
1. 연금저축계좌 최소 투자 (월50)
2. 일반주식게좌 미국 주식, 미국 ETF
3. ISA계좌 ETF 투자(사실상 공동 2위)
사실 전문적인 의견도 아니기 때문에, 거의 기록용으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큰 도움은 안되더라도, 여러분들의 투자 시작에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근로자 勤勞者 ]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여러분은 근로자이실 것 같습니다.
근로자의 맨 뒷 글자는 사람을 뜻하는 놈 자입니다. 개인을 지칭합니다.
[ 자산가 資産家 ]
자산가의 맨 뒷 글자는 ‘집 가’자라고 합니다.
물론 큰 의미는 없을 수 있지만, 자산가가 되었을 때에는 개인이 아닌 가정을 책임지는 위치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산다면 자산가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저냥 즐기며 살아도 행복한 방법이 많으니까요.
자본주의 시대에서 자산가가 되려고 한다는 마음은
단순한 욕심이 아닌 책임감이 포함된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임감이 있으신 여러분들의 투자를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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