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 커뮤니티 여러분. 처음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르코&렉스 뉴스레터의 렉스입니다. (르코님은 여기서)
요즘 같은 시대,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들 하죠.
그런데 꼭 주식이나 부동산만이 자산일까요?
사실, 콘텐츠도 자산이 됩니다.
심지어 초기 투자금 0원, 리스크도 낮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하고 있는 평범한 회사생활, 그 자체가 복리로 불어나는 콘텐츠 재테크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 경험은 너무 평범해서 안 팔릴 것 같아요"라고 말하지만,
진짜 문제는 ‘경험’이 아니라 ‘구조화’입니다.
오늘은 그 구조, 즉 ‘레이어링’이라는 콘텐츠 재테크의 공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콘텐츠를 시작하려다 포기를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다수는 “남들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입니다.
유명 유튜버들의 화려한 기획력, 전문 블로거들의 깊이 있는 글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 못 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이 불안은 '니치(Niche)'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니치는 '찾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입니다.
북미 부동산 업계에는 "Location, Location, Location(위치)"이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습니다.
위치가 곧 가치라는 뜻이죠.
콘텐츠 세계에는 “Layering, Layering, Layering(쌓아 올리기)”이라고 바꿀 수 있습니다.
레이어링이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틈새시장을 찾아라'는 진부한 조언과는 다릅니다.
레이어링은 나의 경험, 관심사 위에 시장, 타깃, 페인포인트등을 켜켜이 겹쳐 독특한 관점을 빚어내는 과정입니다.
즉, 니치는 운명처럼 '발견'되는 게 아니라 내 손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한 르코와 렉스가 같이 만든 공식도 있습니다.
나(경험 & 관심 & 전문성) × 시장(타깃) × Pain Point = 독점 가능한 키워드(니치)
예시를 들어 공식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요리입니다.
'요리 콘텐츠'는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백종원부터 고든 램지까지, 프로 셰프들을 비롯한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넘쳐납니다.
"이미 다 있는데 내가 뭘 더 할 수 있겠어?" 라고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여기에 레이어를 더해보면 어떨까요?
나 레이어: 관심사 | 시장 레이어: 타겟 | 니치 콘텐츠 |
---|---|---|
요리 | 1인가구 | 혼밥 레시피 |
요리 | 직장인 | 10분 도시락 |
요리 | 다이어트족 | 칼로리 계산 레시피 |
요리 | 육아맘 | 내 아이 건강 레시피 |
요리 | 사회 초년생(경제) | 월 10만원 식비 절약 식단 |
나의 관심사에 시장의 타겟을 더하면 니치 콘텐츠가 됩니다.
보이시나요?
단순한 '요리'가 아닌, ‘1인가구를 위한 혼밥 레시피’는 명확한 타겟과 목적을 가진 콘텐츠가 됩니다.
레이어를 하나 더 쌓아볼까요?
여러분이 IT 회사의 개발자이면서 요리를 좋아한다고 가정해보시죠.
나 레이어: 관심사 | 나 레이어: 직업 | 시장 레이어: 니즈 | 니치 콘텐츠 |
---|---|---|---|
요리 | 개발자 | 야근 | 새벽 2시 코딩하며 만드는 야식 |
요리 | 개발자 | 건강 | 개발자 손목 건강 지키는 간편 요리 |
요리 | 개발자 | 효율 | AI/알고리즘으로 설계한 일주일 식단 |
위와 같은 레이어들은 아니지만, ‘요리하는 개발자’라는 키워드를 가지신 분도 나왔습니다.
표로 보면 아주 간단한 산수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간단한 공식이 왜 실행되지 않을까요?
많은 분들이 콘텐츠, 나아가 무슨 일을 할지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정보 불균형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남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시장보다 나를 압도적으로 더 잘 압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는 알지만, 시장이 뭘 원하는지는 모르죠.
두번째는 감정 불균형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내 감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다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놓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이럴 때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나를 깊이 파고, 시장을 넓게 봐야합니다.
위 표처럼 '나 레이어'를 하나 더 쌓고 시장 레이어를 더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내가 개발자이니 개발자들의 니즈를 잘 알겠지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시장이 원하는 것이 일치해야 가치가 발생하고 돈이 됩니다.
내 욕망보다 고객의 불편에 더 집착할수록(=시장 레이어링이 적확할수록) 수익화 시점이 더 빨리 도래하겠죠.
그래서 이번에는 시장 레이어를 하나 더 쌓아보겠습니다.
바로, 창업하시는 분들은 귀에 피가 나도록 들으셨을, “Pain Point(페인 포인트)”입니다.
페인 포인트란?
고객이 실제로 겪고 있는 불편함, 해결하고 싶은 문제, 채우고 싶은 욕구입니다.
이것을 정확히 짚어낼수록 콘텐츠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합니다.
나 레이어: 관심사 | 시장 레이어: 타겟 | 시장 레이어: Pain Point | 니치 콘텐츠/키워드 |
---|---|---|---|
요리 | 1인가구 | 집밥을 선호하지만 요리도 설거지도 귀찮아 | 원팬 레시피, 피터의 원팬요리 |
요리 | 직장인 | 회사 근처 식당 지겨워(근데 아침은 바빠) | 10분 도시락, 나만의 구내식당 |
요리 | 다이어트족 | 여름이 온다. ㄷ ㄷ ㄷ | 여름 대비, 비키니 식단 |
요리 | 육아맘 | 내 아이를 위한 가정 내 교육이 뭐가 있을까? | 아이와 만드는 요리, 쿡스쿨링 |
요리 | 사회 초년생(경제) | 먹는 돈 아껴서 뭔가 생산적인 투자를 할수 없을까? | 매달 10만원! 덜먹고 더버는, ETF식단 |
타겟의 페인포인트를 더하니 니치의 엣지가 더해지면서 키워드화 되기 시작합니다.
당장 위의 키워드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한다면 트래픽이 터집니다.
꾸준히만 하면, 팔로워 5,000명은 30일 내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가요?
레이어를 쌓았을 뿐인데 막막했던 방향이 선명해졌거니와 나도 모르게 클릭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지 않았나요?
이것이 레이어링의 힘입니다.
'Thin Slicing(얇은 조각 만들기)' 개념이 있습니다.
하나의 큰 시장을 얇게 자르고 자를수록, 경쟁은 줄어들고 여러분만의 영역이 만들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이 '얇은 조각'이 실제로 존재하는 수요와 만나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성공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예시를 분석해보면, 그들이 어떻게 레이어링을 활용했는지 명확히 보입니다.
사례 1: 회계사 출신 유튜버 ‘돈버는 언니’
공인회계사 자격증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습니다.
회계 강의 콘텐츠도 이미 많습니다.
하지만 돈버는 언니는 이렇게 레이어링했습니다
전문 지식(회계)에 감성적 요소(언니)와 라이프스타일(연애, 부모님)을 결합했습니다.
딱딱한 회계가 친근한 조언으로 변신한 것이죠.
결과?
구독자 50만 명, 월 수익 n천만 원, 기업 강연 월 10회 이상.
사례 2: 공무원 시험 준비생 블로거 ‘공시생 일기’
공무원 시험 정보는 넘쳐납니다.
하지만 다른 접근을 했습니다:
성공 스토리가 아닌 실패 스토리에 집중했습니다. 정보 전달이 아닌 감정 공유를 택했습니다.
결과?
월 방문자 20만, 출판 계약, 멘토링 사업 전환.
두 사례의 공통점을 보셨나요?
단순히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스토리와 감정적 연결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캐릭터성을 더한것이죠. (물론 캐릭터성이 부족한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재하는 글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드릴께요)
그렇다면 어떻게 나만의 레이어를 찾을 수 있을까요?
다음의 프레임워크를 활용해서 나만의 레이어링을 찾아보세요!
먼저 여러분이 가진 모든 경험과 지식을 꺼내놓으세요.
여러분의 경험과 만날 수 있는 시장을 찾아보세요.
이제 Step 1과 Step 2를 교차시켜 봅니다.
예를 들어:
나의 경험 | 시장 트렌드 | 교차 니치 |
---|---|---|
인사팀 5년 | 2030 취업난 | 면접관이 보는 서류/면접 비밀 |
엑셀 고수 | 업무 자동화 | 매크로 없이 하는 엑셀 자동화 |
육아 3년 | 워킹맘 증가 | 출근 전 30분 육아법 |
다이어트 실패 | 간헐적 단식 유행 | 간헐적 단식 망한 썰 |
마지막으로 여러분만의 관점이나 스타일을 더해보세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 "아, 이미 다 있는 주제인데..."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이런 관점은 나만 할 수 있겠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이처럼 만들 수 있는 나만의 키워드들은 무궁무진합니다.
전문성은 병동 근무, 건강 모니터링, 환자 커뮤니케이션
레이어링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간호 + 퇴사 + 자존감 = "병원 떠난 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간호 + 질병 트라우마 + 심리회복 = "불안하면 아픈 사람을 먼저 생각해요"
간호 + 엄마 + 건강불안 = "우리 아이 열날 때, 엄마가 제일 무서운 건 뭔가요?"
간호 + 자아회복 + 글쓰기 = "간호사였던 나, 지금은 나로 살아가는 중"
수익화 방안도 많습니다. 가볍게 떠오른 것들을 적어보면
감정 체크 기반 건강일지로 PDF 파일 판매
"퇴사 간호사를 위한 자존감 복원법" 전자책 출간
헬스케어 마인드 코칭 1:1 상담
의료진 번아웃 극복 기업 강의
또 다른 예시도 드려볼께요.
전문성/경험은 엑셀, 업무 매뉴얼 작성, 일정 관리
레이어링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무직 + 퇴사 + 루틴 상실 → "퇴사하니까 하루가 더 무너졌어요"
사무직 + 주부 + 리듬설계 → "일 없으면 시간도 의미가 없어져요"
사무직 + 자기계발 + 생산성 → "이제는 내가 나를 관리하는 직장"
사무직 + 집중력 장애 + ADHD 감성 → "정리가 안 되면 자존감도 같이 무너져요"
수익화 방안도 이렇습니다.
'퇴사 후 루틴 설계 워크북' PDF 판매
'집에서도 쓰는 엑셀 루틴' 릴스 콘텐츠
엑셀/노션으로 운영하는 주부생활 템플릿 판매
프리랜서를 위한 시간관리 온라인 클래스
보이시나요? 전직이 '과거'가 아닌 '자산'이 되는 순간입니다.
혹시 나만의 레이어링이 힘드시다면 위 프레임워크에서 예시를 드린 질문들을 댓글로 적어주세요!
제가 최대한 많은 분들께 나만의 키워드를 만들어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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