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더 빠르게 실패하기
지은이: 존 크럼볼츠, 라이언 바비노 (최현성 옮김)
(작가 소개)
존 크럼볼츠- 진로 상담 분야 최고 권위자. 스탠퍼드대학교 교육심리학 교수. 2004년 미국상담협회로부터 ‘상담계의 살아있는 전설’에 선정. 스탠퍼드 교육대학원 <인생 성장 프로젝트>공동 책임자. 저서 200여권. 2019년 타계. 열정적으로 테니스를 치던 중 테니스 코치인 윌러 박사의 영향을 받아 심리학을 전공하게 된 일화가 책에 있음.(64쪽)
라이언 바비노- 존 크럼볼츠 교수와 함께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인생 성장 프로젝트> 공동 진행. 볼더 치유 센터에서 상담가로 활동
출판사: 스노우폭스
출판일: 25.3.26.7쇄
이 책은?
이 책은 나에게-? 나의 관심과 열정을 믿고 걱정 많이 하지 말고 그냥 해 보라고, 열심히 하다 보면 우연한 곳에 길이 있을 것이라고 용기 주며 등 떠밀어주는 책
책의 구성, 특징
저자들이 상담하여 만난 사람들의 일화, 심리학 연구 내용 등의 사례가 많다. 성공담, 실패담의 예시를 통해 성공하고 싶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조언해 준다. 행동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고 방식 전환도 함께 제시.
마음에 가져갈 키워드
#즐거움
책 초반에 즐거움에 대해 얘기한다.
P63 기분이 좋은 날에 창의적 아이디어가 떠오를 확률이 50%나 증가했다.
P62 평소에 글을 곧잘 써 오던 사람도 단 몇 분 동안 외재동기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창의성이 저하됐다.
즐거움에 대해 나오다니?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해야 하는 일을 (하기 싫더라도?) 어떻게 빨리, 잘하게 되는가 같은 방법적인 면을 얘기하는 책일 거라 생각했는데 (물론 관련 내용이 나오긴 하지만)기분에 대해, 나의 즐거움에 대해 얘기하다니 의외의 내용 이었다. 나의 즐거움이 중요하다고 존중받는 느낌이랄까. 내 소중한 즐거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내가 즐거움을 느껴야 상속받는다는 가상의 이야기에서도 떠오르는 게 많지 않았다. 좀 더 즐거운 것들을 많이 챙겨두어야겠다.
여행 가기, 고양이와 고슴도치 만나기 이 두 가지를 쓰고 넘어갔는데 지금 후기를 쓰다 보니 왜 가족과의 시간은 안 썼을까…? 의문이. 요즘 육아로 조금 지쳤나보다.^.^ 가족과의 시간도 좋고, 피아노 치는 시간도 좋다. 이 활동들도 나의 삶이 즐거움으로 더 많이 가득차도록 틈틈이 열심히 해 보자. 너무 뒷전으로 두지 말고.
또한 바바라 프레드릭슨 <긍정과 부정의 3:1 황금비율, 긍정의 발견>에서 “행복하게 정돈된 인생을 사는 한 가지 방법은 한 번의 부정적인 기분을 겪을 때마다 최소 세 번의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내용이 있는데 수치화하여 긍정 감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라는 게 새로웠다. 업무 중 부정적 감정의 원인이 생기면 의도적으로 세 가지 나에게 선물을 줘야겠다. 예: 커피 마시기, 부동산 유튜브 보기, 조퇴하기(?)
자신의 감정적 경험의 패턴을 살필 수 있는 도구로 일기를 이야기 하는데 ‘관찰’한 것을 ‘기록’하라고 한다. 감사일기는 요즘 안 썼지만 ㅜ 감사일기 뿐 아니라 놀라움, 호기심, 영감, 새로움, 흥미를 주제로 글쓰기를 확장하여 실천해 봐야지.
#질보다 양 #배움 #당연한 실수
88쪽에 도자기 공예 이야기. 질로 평가한다고 한 그룹보다 양으로만 평가한다고 한 그룹에서 최고의 작품을 제출. 많이 하다 보니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것이다.
지난 달 오랜만의 강의와 조모임, 임장, 과제. 이젠 좀 잘해야 할 것 같은 혼자만의 압박 속에서 왜 이렇게 결론이 안 나고 못할까… 이거 밖에 못하다니 정말 하기 싫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답답했다. 이 책을 읽으며 복잡한 머릿속이 정리되었다. 일단 임보를 제대로 써 본 적이 별로 없고 매번 에너지 고갈+시간에 쫓겨 그냥 급 마무리되었다. 만족할 만한 완성을 해 본 적이 없다는 건 양에서 안 채워진 것이다. 써 본 적이 없는 것이다. 양이 안 채워지니 질도 높지 않다. 그래서 일단 양을 많이 채워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을 위해 시간이 없는 나로선 입지와 가격 쪽은 미리 써 두고 다음 달 임장지를 돌 때는 결론에 무게를 두어 좀 더 자세히 지역과 단지를 뜯어보고 싶다. 또한 이 과정 자체가 배움이고 어제의 나보다 성장한 것이라는 걸 진심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게 생각해야 하는 것 같은데 자꾸 스스로를 원망하게 되는 마음이 많이 들었다. 9번이나 임장 나갔는데…엉망인데 이대로 괜찮은 거야? 물으며 그만두고 싶기도 했다. 이런 마음에 에너지를 뺏기지 말고 ’도전을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 삼자. 나는 도전하기에 배우고 있고, 성장하고 있다.
오히려 실패를 이제야 직면해서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실패를 빠르게 해야 한다고 책에서 얘기하나 보다. 이제부터라도 더 빨리 실패하도록 많이 시도하고 더 나은 내가 되어 다음 투자로 이어져 삶을 계속해서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자.
#다이빙대
220쪽 여행을 준비할 때는 ’티켓을 사는 것‘이 바로 다이빙대 역할이다.
이번 독서도 다이빙대가 없었으면 못했을 것이다. 다이빙대를 만들어 두는 것을 망설일 때가 많은데. 과연 할 수 있을까, 감당이 될까, 괜한 일 하는 거 아닌가. 물론 현실적으로 가능성을 생각할 필요는 있지만 내가 왜 이 고민을 할까를 생각하고, 시간을 쪼개고, 만들어서 중요한 일을 먼저 하도록. 다이빙대를 앞으로 대놓고 더 많이 만들어 두어야겠다. 나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호기심
흥미를 잡아끄는 것이 있을 때, 기대하지 못한 흥분에 휩싸일 때, 관심도 없던 일에 갑자기 끌리게 될 때 자신을 믿으라. 242쪽.
이 말이 위로가 되고 용기를 주었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맞는 건가? 괜한 걸로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될 때가 있다. 물론 유리공은 잘 지켜내야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투자공부와 투자활동에 호기심을 가지고 하고 있을 때 정말 흥미롭고 살아있는 것 같다. 내 본업이 슬퍼질 때도 버틸 수 있다. 이런 호기심을 갖게 된 것 자체가, 그런 걸 내가 갖고 있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 봐야겠다. 위의 문구가 고마웠다.
마음 속에 가져갈 문구 Best
52쪽
성공이란, 세심하게 잘 짜인 계획이 아니라 연관 없어 보이는 작은 행동들로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56쪽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어도 즐길 만한 일은 찾아낼 수 있다./ 만약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지금 당장 즐거움을 만끽할 작은 행동을 시작하라.
->하기 싫고 지루하고 재미없다 힘들다 이런 부정적 감정이 들 때 ‘즐길 만한 것’을 떠올려 발상을 전환시켜 보자. 일하다 힘들면 향긋한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 내 마음을 위로해 주는 것들을 찾아 두고 행하자.
69쪽
삶에서 느끼는 즐거움도 수면이나 음식 섭취와 다르지 않다.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지 않으면 삶의 의욕이나 욕구도 없어진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 대부분은 정기적으로 즐거움을 느끼려고 노력한다. 마치 수면이나 식사에 신경을 쓰듯이 말이다.
89쪽
성공하는 이들의 절대 원칙. 바로, ‘재빨리 행동에 뛰어들기’
94쪽
바로 이런 태도가 ‘빠르게 실패하기‘의 핵심이다. 직접 해 보지 않는 이상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일을 하면서 어떤 기분이 들지,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95쪽
성공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최대한 빨리 실패를 없애 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 그러니 성공을 거두고 싶다면 먼저, 그 일을 얼마나 망치게 될지 생각해 보라.
105쪽
도전을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 삼는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일을 하는 동안 그 자체를 즐기고 경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려고 든다.
113쪽
열정과 잠재력 향상으로 충만한 삶을 원한다면 실패에서 오는 불편함도 그 일부임을 깨달아야 한다.
188쪽/189쪽/190쪽
미루는 이유가 아무리 복잡해도 해결책은 매우 간단한 것으로 귀결된다.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에 매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미루기의 해독제는 이 과정을 반대로 하는 것이다. 즉, 매일 시간을 할애해 가장 중요한 일에 능숙해지는 것이다.
핵심은 매일 꾸준히 하는 것에 있다.
191쪽
당장 오늘 자신에게 의미있고 중요한 일을 시작하라.
->언젠가 (ㄴㄴ) 오늘 한 가지(ㅇㅇ)
219쪽
지금 그 자리에 앉아 득과 실을 따지기에 앞서 ’노‘라고 결정 내린 것을 하지 않을 때 어떤 결과가 따르는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241쪽
남들은 쉽게 보지 못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자신의 호기심에 따라 행동했기 때문이다.
혁신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흥미를 좋으라‘고 격려하는 선생님, 부모님이나 멘토들에게 둘러싸여 성장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통상적인 성취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은 것이다.
흥미를 잡아끄는 것이 있을 때, 기대하지 못한 흥분에 휩싸일 때, 관심도 없던 일에 갑자기 끌리게 될 때 자신을 믿으라.
315쪽
어떻게 라는 질문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나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이다. … 무엇을에 대한 질문은 현 상황의 제약에서 벗어나 다른 가능성들을 탐험하도록 돕는다.(정말 두려워하는 건 뭘까? 현재 무시하고 있는 가장 큰 우선순위는 뭘까?)
+317쪽 왜 라고 묻는 것은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가정들, 스스로 정해버린 제한들을 깨닫는데 도움이 된다. (왜 성공한 것 같은 기분이 별로 들지 않지?)
347쪽
지금 당신의 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행동 뿐만 아니라 당신이 믿는 가능성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행동과 사고는 강한 전염성을 갖고 있다.
마치며.
이 책의 제목이랑 내용이 살짝 핀트가 안 맞는 느낌이다. 내가 제목을 짓는다면 Just do it 또는 Try everything. 너무 앞서 걱정말고, 주저하지 말고, 열정이 이끄는 곳이 있다면 일단 시도하라. 하다 보면 우연히 좋은 방향의 길이 열린다.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미래는 알 수 없으니 계획이 너무 거창할 필요도 없다는 것. 너무 무거운 마음을 벗어던지고 더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스텝을 내딛게 하는 것이 이번 책에서 얻은 가장 좋은 점이다. 다이빙대와 마지막 챕터 주변 사람들에 대한 내용을 보면 앞으로도 월부를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
삶에 적용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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