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수한지 한달 정도 지났는데
세입자가 에어컨이 고장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시스템에어컨 3대이고, 설치한지 10년정도 지났다고 하는데요.
매수할 때는 작년까지 잘 작동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냥 넘어갔는데.. ㅠㅜ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댓글이 없지만, 해결이 되어서 적어봅니다.
세입자에게 전화해서
고장증상, 에어컨 회사, 제품명을 물어봅니다.
빌트인이다보니 세입자분이 서비스센터에 직접 전화해서
해결하시려는 노력을 먼저 하시지는 않더라고요.
우리는 CEO다! 마인드 부착하기!!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증상을 말하고 기본적인 조치사항을 듣고,
세입자분에게 전달했습니다.
제가 직접 제품을 볼 수 없으니 답답했지만,
전화로 전문상담예약까지 잡아드렸어요.
세입자분에게 전문상담을 받으시고
수리가 필요하다면 출장서비스 부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책임 소재를 따지기보다
먼저 불편함을 해소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세입자분이 기본적인 조치사항을 해봤더니
차가운 바람이 조금 나온다고 해서 그냥 쓰시겠다고 연락이 왔어요.
전화통화해보니 세입자분은 이런 걸 귀찮아 하시더라구요.
제가 점검이라도 받아보시라고 했는데,
그냥 쓰시겠다고 하셨습니다. ;;;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연락달라고 말씀드리고 끝.
부동산사장님에게는 연락을 드렸고,
혹시 문제가 생기면 매도인분께 말씀은 드려 달라고 했어요.
문제가 없어서 그냥 넘어가긴 했지만요.
통상 중대한 하자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청구까지는 어렵다고는 하셨습니다.
[복기]
일단 우리는 CEO라는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누가 해결하죠? 바로 나야 나!!
(남편도 저만 보고 있더라고요.. 뭐냐? =.=)
일단 차분하게 증상을 물어보세요.
최악은 교체 아니겠습니까?!
일단 최악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문제에 접근하시면 더 차분해지실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처음에는 우왕좌왕 했음..)
그리고 생각보다 문제가 작을 수도 있구요.
지레 겁먹지 않기!!!
매물볼 때, 빌트인 제품의 작동 여부를 반드시 체크할 것!
부사님도 “아.. 그때 틀어볼 걸 그랬네요.”라고 하셨음..
이게 보상청구를 할 때에도
매수인의 과실, 즉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안 한거 아니냐라는 부분도 영향을 주더라고요.
우리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있다!!!
댓글
달려조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