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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열반스쿨 강의 들으면서 뜨끔하면서도 약간의 위안을 얻는다.
올해는 꼭 투자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막상 단지분석을 하고 생각하려 하면 계속 다른 생각을 하거나 일을 하게 된다. 정말 나는 투자할 생각이 있는 걸까? 문득 투자를 하려니 부담스러워 하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 일생에서 가장 큰 것을 산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한번에 가장 좋은 것을 사야 한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생각하나 보다.
나는 무슨 일이든 첫번에 성공한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런 차원에서 1호기는 번트를 치고 나간다는 너바나님의 말에서 위안을 얻는다. 그래, 일확천금은 없다! 한번의 투자로 퀀텀점프를 하려는 것은 어렵다. 일단 번트를 치고 나가자. 강의에서 지나가는 말이 었지만 용기를 얻는다.
용기를 얻었다 해서 나태해져셔는 안된다. 마음에 위안을 얻은 것이 지금까지 내 습관과 부담감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직업으로서 일주일에 20시간을 꾸준히 투자를 위해 쓰고있나? 회사에서 월급을 주는 것처럼 내가 투자를 위해 쓰는 시간과 노력을 보고 돈을 줄 사람이 있나?
투자단계를 또 생각해보자. 나의 단계는 1단계(투기)와 2단계(갭투자)의 중간 어디쯤에 있는 것 같다. 아직도 배워야할 점이 많은데 배우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실전과 같은 학습 또는 실전 경험. 월부 실전반과 학교는 아직까지 광클을 통과하지 못해서 계속 기초반을 맴돌고 있다. 그렇다면 내가 선택해서 할 수 있는 건 실전 1호기다. 1호기를 매수하는 경험이 있어야 더 깊이과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겠다.
만약 1호기를 한다면 어떤 원리에 따라 투자할 것인가? 저환수원리. 저평가, 환금성, 수익성, 원금보존, 리스크. 1호기 대상을 올려놓고 보니, 월부 과제를 제출하면서 대충 작성했던 내가 원망스럽다. 솔직히 투자공부한다면서도 마치 남의 일인양 그다지 절실한 마음에 하지 못했다. 본업이 바쁘고 힘들고 피곤한 상태에서 하려니 감정이입도 안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해본 작은 경험으로라도 투자 시장에 나아가 보자.
만약 내가 1호기 투자할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인내, 잃지 않는 투자다. 매수를 생각할때 나는 얼마나 벌까를 생각하곤 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잃지 않을까 라는 점이다. 매수할때 얼마나 벌까 상상하며 행복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계속 지킬 수 있을까, 원금을 잃지 않을까 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집중하자. 그리고 내 1호기가 우수사원을 넘어 임원이 될 때까지 잘 보유하자. 중간에 내보내고 싶은 순간이 오더라도 서울 수도권이라면 가치가 있을테니 계속 보유하자.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오늘부터 해야할 일은? 투자공부를 계속 하자. 이번 주는 투자할 시간이 부족했다. 부족한 시간은 주말에 보충하자. 목실감을 쓰자. 내가 시간을 어떻게 쓰고있는지, 내 꿈을 향해 얼마나 나아가고 있는지 생각하자. 그래도 다행이다. 투자를 하지 않았더라면 주말에 그냥 이리저리 다니면서 어떻게 하면 돈을 쓸까 고민하고 있을 거다. 적어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나는, 작년 월부를 하지 않았던 나 자신보다는 한 단계 진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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