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Q&A

자모님보세요+내집마련의 조급함

  • 25.06.15

안녕하세요 자모님


 

저는 2021년 12월, 태어날 아기를 위한 집을 마련하기위해 경기 광주시의 분양권을 5억 6천만 원에 대출 없이 매수했고, 2024년에 입주해 현재까지 거주 중입니다. 


 

2024년 11월, 지인의 소개로 월부의 ‘내마중’ 수업을 듣고 나서, 지금의 집에 모든 현금을 넣은 결정에 대해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종잣돈을 좀 더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후 월부에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아래와 같은 과정에 참여해왔습니다.


 

  • 2025년 1월 동작구 실전준비반
  • 2월 투자코칭
  • 2월 분당 특강
  • 3월 열기
  • 4월 분당 실전준비반


 


 

현재는 분당구에 10~15년 이상 장기 실거주할 집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금 거주 중인 광주 집은 서울 투자에 대한 공부가 충분히 된 후 매도해서, 추후 서울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자금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 광주 집 보유 중 (올 6월 계약 기준 같은 평수 약 6억 8천만 원거래)
  • 별도로 보유한 현금 종잣돈 6억 5천만 원~7억 원 (대출 7500 포함한 금액+부모님께서 빌려주신 1억 포함 금액 ) 

     


 


 

즉, 분당에는 이 종잣돈으로 실거주 집을 마련하고, 광주 집은 나중에 매도하여 서울 투자를 준비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2월 투자코칭 이후 4월 실준반 수업으로 분당구를 파악하고 이후 수내동, 이매동 등 다양한 단지를 꾸준히 임장하면서 매물을 살펴봤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매동을 더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편과 저는 자영업을 각자 하고있고 경기광주에서 출퇴근 3-40분 이내 지역으로도 적합, 가격대, 주변 환경, 아이의 초등학교입학 후 실거주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저희 가족에게 잘 맞는 지역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면, 수내동은 불과 몇 개월 사이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금은 자금 여건상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이 되어버렸습니다.


 

2월 당시에는 매물 선택의 폭이 넓었고 네이버 시세보다 수천만 원 낮은 가격 제안도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매물 자체가 줄었고, 가격은 오히려 5천만 원 이상 올라가거나 매도자들이 아예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그런 흐름 속에서 스스로 조급해지기 시작했고, 예전 같으면 피했을 대로변, 동향, 저층 등 조건이 아쉬운 매물도 “일단 사고 나중에 갈아타자”는 식으로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실제로는 지지난주 대로변 12층 매물을 집을 보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 직전까지 갔던 적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매도자가 가격을 올리면서 계약하지 않았고, 지금 생각하면 잘된 일이라 여깁니다. 


 

분당에서 매수할 집은 최소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4-5년후 현재 28개월) 고등학생까지 10~15년 이상 실거주할 계획이기 때문에, 기준 없이 급하게 결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시장 흐름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있어서 2025년 10월 말까지는 내집마련을 마무리하자고 스스로 기한을 설정해두고 움직이는 중입니다.

 

 


 

질문드립니다:


 


 

  1. 현재처럼 저층, 동향, 대로변 등 조건이 아쉬운 매물이라도, ‘일단 내 집’이라는 관점으로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장기 실거주를 고려했을 때 지금은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맞을까요?
  2. 재건축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저평가된 단지의 1-3층 이상 매물이라면, 자금에 맞는 경우 지금 들어가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3. 시장 흐름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조급함을 경계하면서도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내집마련 매물을 볼 때 어떤 기준과 마인드셋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저환수원리의 공식중 내집마련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될 부분은 무엇인가요.)
  4. 앞으로의 시간동안 어떠방식으로 내집마련 준비를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지금은 매물과 시간이 생기는대로 매임의 경험을 쌓고자 평일 매임을 다니는 중입니다. 


자모님 질문의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댓글


자음과모음creator badge
25. 06. 18. 20:03

영보님 안녕하세요~ 물건 나올 때까지 좀 더 기다려 볼 것 같습니다. 1층이 싸지 않아서요, 가격이 오른 저층 가격이어서 스트레스 dsr 및 여름 시기 지나고 난 다음에도 그 가격이 유지된다면 고민해볼 것 같아요, 급등하면 그것을 받아줄 실수요자가 없다면 거래 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분당을 보시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되나 지금 급등하고 있다면 한 텀 조금 숨고르기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25년 10월까지 내집마련 데드라인으로 두시는 것은 유지하시되 분당 내에서 시세트레킹을 계속 하시고, 시장의 매도자들이 거둔 물건들이 나오는 시점을 노리고, 거래가 들끓을 때 숨고르기 하고 거래가 안될 때를 잡아서 매수를 고려해 볼 것 같아요~! 영보님 빠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