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2강 강의 후기] 68기 35조 꿈도리슈 - 진짜 투자자가 되기 위한 메타인지의 시간!


안녕하세요, 꿈도리슈입니다.


어제 2강 강의가 업로드 되었다는 알람을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후다닥~ 강의를 들었습니다.



/ 그동안 뭘 한 걸까 나는...

이런 생각 드신 분들 있나요?


사실 너바나님의 1강을 듣고 난 뒤

약간 우울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노후 대비를 위한 34억이라는

자산이 너무 크게 느껴지고

언제 몸도 마음도 자유로운 부자가 될 수 있을지 굉장히 멀게 느껴졌어요.


"이게 될까? 경제적 자유가 오는 날이 올까?

내가 할 수 있을까?"


무척 막막한 기분이었달까요..


또 자본주의에서는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은 거 같아 서글퍼지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그동안 예적금만 모아온..

근로주의에 사는 사람이었고

(1강 때 강의내용 기억하시죠? ㅎㅎ)


대한민국 모~두가 주식에 빠져있을 때

주식에 뛰어들었으며

(부자는 남들이 살 때 판다고 했거늘...

딱 반대로 했죠? ㅎㅎ)


술 마시기 좋아하고,

여행 다니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분 좀 우울하면 호캉스 가고,

핫플가서 인증샷 찍고...ㅎㅎ)


과거의 저는 제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월부에 입성한 후

자본주의의 시린 맛을 알고 나니...

저는 평범한 것이 아니라

퇴행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어쩌겠나요. 이미 그렇게 살아버린걸.


과거는 과거일 뿐!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자!

자본주의에서 야무지게 살아남아 보자!"


이런 마음으로 2강의 첫 수업을 클릭합니다.


/ 결국, 고수의 영역으로 갈수록 필요한 건 '마인드'


이런 제 울적한 마음을 다 아시기라도 한듯

너바나님은 투자자의 마인드에 대해

설명주셨습니다.


"현재 나의 모습은 과거 나의 모습의 합이다.

- 너바나"


이마를 탁! 칩니다.

지금 후회하고 우울해하는 꿈도리슈는...

과거의 꿈도리슈가 빚어낸 결과물이지요.


마음을 새롭게 다잡습니다.

지금부터 차곡차곡 쌓을 저의 '합'은

전혀 달라질 것이라고요.


근로주의가 아닌 자본주의를 영리하게 활용하고,

나와 가족을 책임지는,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고민해봅니다.


"그럼 난 이제부터 뭘 해야 할까?"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답은 정해져 있더군요.


월부에서 배운 대로 하면 된다.


일단 제게 시급한 건,

너바나님 말씀처럼 성장 & 관리 분야로 나눠

관리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는 메타인지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저는 지금... 투자 초보와 중수

그 어느 쯤의 단계인 것 같습니다.


토요일마다 임장을 나가고, 임보를 쓰고는 있지만,

뭔가 아직 '몰입'하는 단계까지는

가지 못한 것 같아요.


목실감시금부를 며칠씩 까먹을 때도 있고..

퇴근 후 딱 책상에 앉아서 독서하고,

임보 쓰는 루틴도 지키지 못합니다.

임보 마감날 하루 이틀 전에

우다다다 몰아서 쓰기도 하고요...


제가 바라본 꿈도리슈는

일단 밖에 나가서 발로 뛰는 것은 어떻게든 하는데

곰곰히 앉아 생각하고 복기하고 비교하고..

이런 영역에는 소홀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부끄럽네요...


그래서 2강을 들으며 결심했습니다.

"몰입하자. 더 몰입하자."


정말 정말 감사하게도 자실반 동료분들이

멱살 잡고 끌고 가주시는 덕분에

꾸준히 앞마당을 늘리고 있지만,

(사랑해요 밀림...❤️)

아직 투자 인사이트나

저만의 확고한 기준, 신념 같은 게 부족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 좀 더 몰입하기 위한

노력을 더해야 하는데요,

두 가지 정도를 생각해봤습니다.


1. 시간을 밀도 있게 쓰기.

퇴근 후 잠깐 쉬자~하며 유튜브 1시간,

TV 1시간... 더는 그만..!

그런 걸 볼 시간에 남편과 30분 더 대화하고,

남는 30분은 책상에 앉아 투자 공부에

집중하겠습니다.


2. 스스로에게 '신랄한' 피드백주기.

토요일에 임장을 다녀오면 그날 밤과 일요일은

솔직히 고백하자면... 아무것도 안 합니다....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빡센 임장을 마치고 온 제가 너무 대견해

아 이 정도는 쉬어줘야지~하며

자기위로를 하곤 합니다.

(임장 다녀와서 그날 밤 시세따고,

원씽 올리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러워요...)


앞으로는 우쭈쭈 해주지 않고,

신랄한 피드백을 스스로에게 주겠습니다.


오늘 임장 때 이런 부분 놓쳤구나..

현장에서 놓친 부분이 있으니 손품으로 메꾸기..

그 지역에 대해 집착해 선호도 알아내기.

이런 식으로요.


/ 그러면서 꾸준히 머릿속에 상기할 것,

'가치와 가격'


이제 마음도 새롭게 먹었겠다.

뭘 하면 되지? 하는데

너바나님이 딱 설명해주십니다. ㅎㅎ


"투자 대상의 가치와 가격을 봐야 한다."


가치 대비 가격이 싼지, 같은 가격인데

어디가 가치가 더 높은지를 알아야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는데요.


그럼 이런 비교평가는 어떻게 하는 것이냐?


제가 일 년 여간 월부에 있으며 깨달은 바로는...

앞마당을 늘리는 것이 곧

비교평가를 잘 하는 길입니다.


비교라는게 사실 비교 대상이 많아야

많은 인사이트가 나오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비교 대상이 많아질수록 모수가 많아지고,

제가 만날 기회 역시 잦아지는 것 같습니다.



몰입 = 질문


비교평가를 할 때 단지의 가격, 단지의 가치.. 등이 필수적인 요소인데요,

저는 한 가지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사견입니다 ㅎㅎ)


바로, '질문'

위에서 말씀드린 '몰입'이라는 것이

저는 결국 '질문'과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몰입한다는 건 머리와 몸에

투자자의 삶이 베어 있다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당연히 질문이 생깁니다.


이 단지는 왜 비싸지? 이 동네는 별로인데 왜 사람들이 좋아하지? 왜 왜 왜..? 왜!!!


사실 저는 월부를 하며 제일 힘들었던 것이

"왜 나는 질문이 없을까?" 였습니다.


그러니까 루틴을 잡거나 형식을 맞추는 것에 대한 질문이 아닌

'진짜 투자자가 할 만한 질문'이 떠오르지 않아

힘들었어요.


그냥 그런가보다~ 그렇다니까 그런가보지. 라고

머리에 숙 들어왔다 다시 쑥 빠져나가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제가 느끼고 흡수하는 것이 아니고, 뭔가 벼락치기 공부하는 사람처럼 일시적인 그런 느낌...ㅠㅠ


그래서 월부를 시작한 지 1년까지도 매물임장이 너무 너무 힘들었고,

튜터님들의 튜터링이나 질의응답 시간에 뭘 물어봐야 할지 몰라 괴로웠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


앞마당이 하나, 둘 늘어가고,

중소는 중소끼리, 광역시는 광역시끼리..

이렇게 비교가 가능한 수준이 오자

자연스럽게 질문이 생겼습니다.


'진짜 투자자가 할만한 질문'이

딱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결국 투자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느냐"가 포인트인데,


가끔 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으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과정을 조금씩

즐기게 된 것 같습니다.


여기서 또 한번 너바나님의 가르침이 통합니다.


"버텨야 한다." "힘들어도 한다!'


제가 버티지 않았다면, 앞마당을 조금만 만들고, 나는 아닌가봐..하며 포기했다면

이런 모든 경험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1호기, 2호기를 투자하고 나면

적절한 시기가 올 때까지 버텨야 하고,

월부에 들어온 이상 버텨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강의를 듣고,

좋은 동료들을 만나며

버티고 버티면 !


그토록 멀게만 느껴지던 34억이라는 숫자와

경제적 자유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의 꼬리가 끝나 고나니

2강을 마무리할 때쯤 기분이 후련해집니다.


그냥, 앞으로도 이렇게 쭉-하면 되는 거구나.

여기서 조금만 더 몰입해보자.


열기 기초반 2강 후기가 어째.. 꿈도리슈의 고백... 처럼 쓰인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월부커 중 누군가는

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 있을 것 같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 내어 써봅니다.


과제까지 잘 마무리해서

이번 주 완벽히 몰입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주도 파이팅~!❤️❤️❤️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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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쌓기user-level-chip
23. 12. 15. 05:24

조장님 항상 감사합니다! 조장님의 2023년12월15일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