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를 가꾸는 정원사입니다 :)
2호기 가계약에서
부동산 사장님과 고기를 먹었다
나눔글을 썼는데요..!
계약날 저는 부사님께 뒤통수를 맞게 됩니다.
하루 전날 계약서를 미리 받아 체크하고
당일에도 빵을 사들고 30분 정도 일찍 갑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가 뒤통수를
맞을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죠..
부동산 사장님
원사님~ 저희 잔금이 9월 말인데
그때까지 전세가 안나가면
매도자분이 가는 곳도 다 꼬이잖아요
그래서 7월 30일 정도에는
전세가 맞춰줘야 할 것 같은데
그걸 특약에 쓰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정원사
네? (매우 당황)
특약에 적는건 안될 것 같아요.
전세는 지금 나와있는 최저가 2개 빠지면
나갈거에요~
부동산 사장님
그래도 마냥 기다릴 수는 없잖아요
기간을 정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정원사
아~ 그런데 사장님
그때 전세 보러 왔다는 분은 어떻게 됐어요?
(말 돌리기)
부동산 사장님
그리고 붙박이장을 가지고 간다고 하세요
정원사
네? 사장님 그런 이야긴 없었잖아요
당일에 그렇게 말씀하시면 어떡하나요
부동산 사장님
붙박이장은 원래 본인 소유기 때문에
가져갈 수 있어요~
계약 당일 갑자기 부사님은
특약에 몇일까지 전세가 나가지 않으면
얼마를 낯줘서 뺀다 이런 문구를 넣으려고 하셨고
매도인이 붙박이장을 가져간다고
저에게 통보를 해버립니다.
저는 매우 당황한채로
매도자가 오게 됩니다.
매도자에게도 준비해둔 빵을 드렸습니다.
제가 빵을 드린 이유는
계약날이지만 단돈 100만원 50만원이라도
깎아보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계약이 시작됐고
사장님은 완전히 매도자 편이 되어
붙박이장에 대해 특약을 기재했고
대신, 손상이 있다면 원상복구 한다는 문구를 넣게 됩니다.
그리고 전세 날짜도 특약에 넣으려던걸
절대 안된다 말씀드리고 그 문구는 특약에 안넣게 됩니다.
그렇게 찝찝하게 계약이 진행되었고
마지막까지 50만원이라도 깎아보려 했지만
완강하게 거절당하며
가계약금 그대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찝찝했던 저는
튜터링데이 때 튜터님께 이 상황을 말씀드렸고
저보다 동료들과 튜터님이
더 펄쩍 뛰셨습니다...
그때 아 내가 너무 착한사람이었구나..
호구였구나라는걸
확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
원사님은 남에게는 너무 관대하고
스스로에게는 엄격한 것 같아요
이제는 남에게도 좀 엄격하고
스스로에게는 좀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어요.
내 권리는 내가 찾아야 해요.
프메퍼 튜터님
"
✅ 원사의 복기
좋은 사람한테만 좋은 사람이면 된다.
그렇게 뒤통수 치는 사람들에겐 나도 JS로 변하자.
(화나게 하는 회사사람들에게 하는 데로 해보자)
제대로 일 안하는 사장님들께는 복비를 걸고 넘어지자.
내 권리는 정말 내가 찾아야 한다.
실전투자 경험담을 필사하면서 이런 사례에
다른 동료들은 어떻게 대응하는지 다시 배우자.
마치며 저는 내일부터 사장님께
진상모드로 계속 문자와 전화를 드리며
걱정된다 스트레스 받는다 등등
원래의 저라면 하지 않을 행동을 하며
바뀌어보려 합니다.
저처럼 거절 잘 못하고
속으로 앓고 있는 월부인분들이 계시다면
나와 반대의 사람들에게 계속 물어보며
스스로를 변화시키려 노력해보시길 바랍니다..!
착하지만 건들면 물어버리는 원사가 되겠습니다!!!악악!!!!
그릇이 커지려면, 그릇이 찢어져야 한다.
매번 감당할 만한 일만 하고,
견딜 만한 고민을 하면서는 성장할 수 없다.
감내 할 수 없는 일,
마주치기 싫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나서야 겨우 단단해진다.
때로는 간절함조차 아플 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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