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그럼에도 해나간 세 번의 계절 (3연속 월부학교를 마치는 복기글) [주선하]

  • 25.06.15

 

 

 

 

안녕하세요. 주선하입니다 :-)

 

매번 광탈하면서 한 번만 학교를 들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생각했었는데...너무 감사하게도

어느덧 월부학교와 함께 세 번의 계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 첫 계절, 시작은 늘 쉽지 않았습니다

 

 

작년 가을, 월부학교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제 상황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가족의 건강 문제로 마음이 무너졌고,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과 동시에

처음 맡은 운영진 역할은 두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도 프메퍼 튜터님께서 저를 믿고

운영진으로 데려가 주셨고,

든든한 동료분들이 옆에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물건을 털어보고, 매일 임장을 다니며

투자라는 과정을 제대로 경험하게된 시간들이었고,

앞으로 어떤 마인드와 태도로 해나가야하는지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때의 제가 지금까지의 저를 있게 해준 첫걸음이었고

첫 학기, 제가 얻게 된 건 성과 그 자체보다

‘할 수 있다고 마음먹으면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었습니다.

 


"3년까지가 가장 고비입니다.

3년정도되면 힘듦이 찾아오고,

주위 유리공도 깨지고

곪아놨던 문제들이 터지기때문인데요

 

우리의 목표지점은 멀기때문에

가다 쉴의자도 준비하고, 마실물도 준비하구요

계속 뭉게고가다가간 무너지고 넘어지는 일이 생겨요

 

그래도 하나씩 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지나가다보면요

반드시 성장해있는 제가 있더라구요

 

여러분도 분명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할까말까 더 나아갈까 말까할때

저는 무조건 한발이라도

더 나아가는 선택을했어요

 

너바나님께서도 런닝머신에서 내려오지 않았기에

이렇게 성공할수있었다고 얘기하셨거든요

 

잠깐 멈추고 걸어도됩니다

여러분 앞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낼수있어요

해낼수있다는 스스로를 믿고 한발만 더내딛어봐요"

 

- 프메퍼 튜터님 -

 

 

 

 

 

# 두 번째 계절, 무기력함을 넘어 다시

 

 

첫 학기를 마치고

조금은 성장했다고 믿었던 두 번째 학기에는

처음으로 반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믿어주신 자리였지만,

쌓여온 무기력함과 책임감은

저를 더 크게 눌러왔습니다.

 

그래도 이미 주어진 상황에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야 했고,

게리롱 튜터님께서 계속 손 내밀어 주시고

함께 고민해 주신 덕분에

'그래도 해내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붙잡았습니다.

 

결국 첫 학기에 이어 두 번째 학기에

드디어 투자를 성공할 수 있었고,

그 안에서는 많은 동료분들의 도움과 격려가 있었습니다.

 

좋은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또 한 번 감사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 연속 MVP라는 선물은

‘진심을 다하는 마음은 결국 닿게 된다는 사실을

제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저도 직접 해 본 결과,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이 딱 3년 정도만

그냥 계속 한달씩만 살면 답 나옵니다

 

길게 고민하고 따질 것 없이

이번달은 이번달만 살고,

다음달은 다음달만 살고

 

시장이 상승장이던 하락장이던

독강임투 반복하면서

이걸 3년 정도 후회없이 반복할 수 있다면,

부자가 될 수 있는 그릇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기만 갖고도 잘 할 수 있는 사람 = 프로

 

꼭 튜터나 멘토가 되는 게 아니더라도,

내가 경제적으로 성과를 내면서

기존의 일상도 회복하고 싶다면

실력면에서 프로가 되는 게 파레토입니다

 

결국에는 임계점을 넘어야 하니까

인생에서 한번쯤은 빡센 구간을 피할 수가 없는거죠

 

지금 하고 계신 것처럼 이번달도 뒷일 생각 할 것 없이

이번달만 살고 다음달도 그렇게 한달만 살고

그러면 생각보다 월부의 시계는 금방 흘러갑니다"

 

- 게리롱 튜터님 -

 

 

 

 

#세 번째 계절, 쉼 대신 선택한 또 한 번의 도전

 

 

이번 봄학기만큼은 잠시 쉬어가고 싶었지만

감사하게도 또 한 번 기회가 주어졌고,

주어진 기회에 감사하며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쌓인 피로와 마음의 무게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무너진 회사, 마음처럼 풀리지 않는 상황들,

그리고 개인적인 일들까지

쉽지 않은 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래도 무너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최소한의 것이라도 놓지 않고 해내고자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해보려 했습니다.

 

동료들을 향한 제 마음만큼은 언제나 진심이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한 사람이라도 더 붙잡아보고 싶었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 앞마당이 부족해 충분한 도움이 되지

못한 부분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고,

결국 내가 더 많이 열심히 실력을 채워나가야

한다는 것을 더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동료분들을 만난 덕분에

지금까지 이 길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고,

남은 시간들도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보려 합니다.

 


스스로 이 안에서

의미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음을 잡으라고 해서 당장 잡아지는 건 아니지만,

그냥 지친 거라 해도 계속하다 보면

또 다시 힘이 생기고 됩니다.

 

저도 뭔가 너무 복잡하고, 마음이 어지러울 땐

오히려 생각을 멈추고

먼저 행동해보려고 할 때가 있어요.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스스로

정리가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내가 여기서 뭔가를 해보기로 결심했다면

일단 해보자, 도전해보자’라는 마음이 필요해요.

그 마음으로 계속 해나가는거에요.

 

그러니까 이걸 왜 하는지,

이 안에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동기부여를 스스로 놓지 않아야 해요.

 

그래야 지치지 않고, 더 열정적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어요

 

- 줴러미 튜터님 -

 

 

 

 



# 지치지 않게 붙잡아 준 한마디

 

지치고 힘들 때마다 행동이 잘 되지 않았지만

멈추지 않게 해준 건 결국 함께 걷는 동료들이었고,

마음을 붙잡아 주신 멘토님들과 튜터님들이었습니다.

 

환경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나 보니

계속해서 좋은 스승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을 얻을 수 있었고, 독서 모임이나 강의TF에서도

감사하게도 많은 것들을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운 좋게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거기서 멈추면 안 돼요.

받은 걸 다음 사람에게 나눠줘야 해요.

 

그리고 기버가 되려면,

먼저 ‘내가 받았다는 자각’이 있어야 해요.

그래야 진짜 나눌 수 있어요.

-너나위님-


 

중요한 건 여러분들이

'그 돈을 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라'는

어떤 결과를 달성해 나가는 이 과정이

여러분들이 이 과정이 되게 좋아야 돼요.

투자가 되게 좋아야 돼.

혼신을 넘는 과정 또한 즐거워야해요.

-자모님-

 

 

부족함은 늘 있겠지만,

그럼에도 매번 다시 마음을 세우고

제 몫의 책임은 다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이 과정들을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 있길 바라며,

오늘도 다시 한 발 내딛어 보겠습니다.



 

 

 

 

 

# 함께라서, 그럼에도 해나가는 것

 

 

세 번의 계절을 겪으며, 저는 하나를 배웠습니다.

 

‘상황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건 방향이다.’

 

저 역시 처음엔 상황에 휩쓸렸습니다.

마음이 힘들면 행동도 멈췄습니다.

 

하지만 튜터님들께 배운 대로

‘이번 달은 이번 달만 살자’고 마음먹고,

하루만 해보자, 한 발만 더 가보자고 붙잡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세 번의 계절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언제나 함께 걸어준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저를 끝까지 믿어주신 튜터님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믿습니다.

혼자라면 못했을 걸, 함께라면 못할 것도 없다는 것을요.

 

 


저는 거창한 목표가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정한 길이라면, 내 속도로라도

끝까지 걸어가 보고 싶습니다.

 

제가 배운 것을 다시 나누고,

지치고 흔들려도 멈추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순간들이 찾아올 수 있겠지만,

그래도 계속 나아가다 보면

지금보다 더 단단한 나를 만나게 될 거라 믿습니다.

 

함께 걷는 동료들이 있기에,

믿어주시는 튜터님들이 있기에,

앞으로 지치고 흔들려도

끝까지 버티고 걸어가는 사람으로 남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힘들더라도 한 걸음씩만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해나가시길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댓글


버텨요user-level-chip
25. 06. 15. 23:36

반장님💚 그럼에도 블구하고 해내주셔서 감사합니당 😆 저도 반장님처럼 꾸준히 해나갈께요~~~어디서든지요 ㅎㅎㅎ

수수진user-level-chip
25. 06. 15. 23:39

3연속 월학을 하시면서 많이 지치셨을텐데도.. 묵묵하게 늘 따뜻함 지닌 선장님💙 진심으로 이번 학기도 너무 고생많으셨어요ㅠㅠ! 앞으로 더 멋지게 해내실 선장님 화이팅!!!

삶은일기user-level-chip
25. 06. 15. 23:40

네번째도 가 봅시다!! 늘 멋진 선장님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