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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저는 소위 말하는 금수저 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노후준비도 다 되셨고 추후 저와 형제들에게 물려줄 재산도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배경을 알면 혹시라도 재수 없어 보이거나 복에 겨운 소리를 한다고 생각될까봐 조모임도 할 용기가 없어서 강의 only를 신청할 정도로 제 배경을 드러내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지만 1강을 듣고 제가 느낀 점을 짧게나마 글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나중에 부동산 투자자로서의 내 미래에 의구심이 들 때 이 글을 읽어보면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겠죠..!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두려움은 저의 노력과 능력이 부족해서 나중에 지금 부모님 나이가 되었을 때 현재 부모님 생활과 비슷한 수준의 생활을 할 여력이 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남들이 들으면 알만한 회사에 8년째 재직 중인데요, 나름 돈을 모은다고 모으고 유튜브나 책으로 투자에 대한 연구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무리 대기업을 다니고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도 이렇게 살아서는 절대 부모님과 같은 삶을 살 수 없다는 사실만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렇다고 사업 아이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안정적으로 매달 수입이 들어오는 회사를 버리고 창업을 할 용기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부동산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유튜브에서 월부 영상들을 보다가 어느덧 이렇게 수업까지 등록하게 되었네요.
1강을 듣고 저에게 가장 크게 와 닿았던 점은 어쩌면 월급쟁이 중 한 명일 뿐인 저의 현실과 제가 원하는 미래 사이의 괴리감을 좁혀갈 길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동안 부모님과 같은 수준의 삶을 산다는 것은 그저 초등학생이 장래희망으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것처럼 아주 뜬구름을 잡는 것 같이 느껴졌는데 어쩌면 아주 열심히 노력을 한다면 너바나님이 말씀하신 connecting the dots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처음 노후자금을 계산해 보았을 때는 너무 터무니없이 큰 숫자가 나와서 역시나 월급쟁이가 그런 삶을 꿈꾸는 것은 택도 없는 일이구나 싶었는데 또 연 수익률 별로 계산을 해보니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일이더라구요!
두서없이 마구 썼지만 어쨌든 1강으로 저는 저의 현실과 이상을 연결할 수 있는 길이 존재한다는 것을 희미하게 나마 느끼게 되었고, 그 길이 아직은 보이지 않지만 열심히 찾다 보면 그 길을 찾게 되고, 그 길 위를 걸을 수 있게 되고, 그 끝에는 제 이상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마구 써 내려간 후기는 마무리 없이 그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