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로이리] 뒤늦은 1급지 1호기 투자 후기 (Feat. 1호기 등기치기 전에 2호기 계약까지!!)

  • 25.06.17

안녕하세요. 로이리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올려주신 멋진 투자 후기를 보면서,

저도 투자후기를 작성하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랬습니다.

 

23년 12월에 열반기초반을 시작으로 18개월이 지난 후

1호기 후기를 드디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후기가 많은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하고,

편안하게 작성해보겠습니다.

 

 

계속 1급지에만 살던 사람…

 

먼저 제 상황을 말씀드리면,

1급지에 상당히 넓은 평수의 0호기를 가지고 있고,

추가로 1급지 신축에 거주하면서 아파트 투자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으로 우연하게 

열반 기초반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18개월 전 열반기초반을 들을 때까지만 해도

내가 가진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하면 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열반기초반 이후 뼈를 맞고 난 이후,

지금까지 거의 쉬지 않고 매달 강의를 듣고

꼬박꼬박 앞마당을 늘려나갔습니다.

(회사가 너어어무 바쁜 시기에는 못하기도 했어요…)

 

 

40살이 넘어 자본주의를 이해했다.

 

경제적인 자유보다는 자본주의 사회를

조금 더 현명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부를 

늘려주기 위해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해 열심히 살고 싶기도 했어요.

(회사 생활 20년 가까이 열심히 했답니다.)

 

그때부터 작은 여윳돈이 아니라

전세를 주고 그 돈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월부에서 흔히 말하는 “거주 보유 분리”를

통해 "자산을 모아나가자" 라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거주하는 곳이 강남구라 가까운 지역부터 

차근차근 앞마당을 늘려갔습니다.

그래서 1급지, 2급지 위주로 

꾸준히 하나씩 늘려가는 중이었답니다.

 

사실 이때만 해도 구축은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남들 다 좋아하는 신축만 보고 다녔습니다.

(이때는 상급지 신축도 저평가였는데… 

실력이 부족해서 알아보지도 못했네요 ㅎㅎㅎ)

 

 

의미 없는 임장지는 없다!!

 

그러던 어느날 광클에 성공하여 

실전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와! 드디어 뾰족하게 앞마당을 

만들고 투자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배정된 임장지가 4급지였습니다.

투자하기로 마음 먹은 곳은 

최소 2급지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4급지에 배정되다니…

솔직히 속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한가해보이멘토님께 임장지 배정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었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하지만 실전반 1달동안 

밥잘 튜터님께 배정되어

선명한 앞마당을 만들고,

제대로 된 가치를 보는 눈은 조금씩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더 많이 배워야 해요!!)

 

배정된 4급지 임장지를 앞마당으로 만들면서,

상급지가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지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계속 1급지만 살다보니 익숙해져서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실전반을 통해 투자에 가까워지다!

 

물론 실전반 1달을 보냈지만, 

가치를 제대로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저 가격에 맞는 단지 중에 선호하는 것처럼 보이는

단지들만 골라냈던 것 같아요.

24년 12월에 실전반에서 Top3로 뽑은 곳 중에

1급지 선호 구축, 4급지 선호 신축 2개로 결론내었습니다.

 

밥잘님께서 4급지는 제외시켜주시고,

1급지 선호 구축은 나쁘지 않지만,

주변 단지들을 더 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실전반이 끝나서 밥잘님께 더 여쭤보진 못했어요..)

 

그래서 이 단지가 속한 생활권의 

모든 단지 모든 매물을 다 보았어요.

아마 이때 매물을 200개 이상 본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설연휴에도 보러갔어요…)

 

사실 이때 실력이 조금 늘었던 것 같아요.

 

 

좋은 시기에 잡은 행운

 

25년 초반에는 시장이 조금 식어있어서

집 보러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집보기는 수월했습니다.

 

그렇게 설연휴 바로 전전날 

어김없이 매물털려고

한 부동산에 연락을 했습니다.

 

부사님께서 “일단 와봐요!”라고 하셨습니다.

뭔가 느낌이 왔습니다.

 

장부물건이구나….

 

근처에서 매임을 하고 있던 중이었기에

바로 달려갔습니다.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로얄동 로얄층…

1억 가까이 들인 인테리어…

 

느낌이 바로 왔습니다.

일단 부사님께 홀드해달라고 하고,

집에와서 그동안 봐온 매물들과 밤새도록

비교평가를 했습니다.

 

절대적인 1등이었습니다.

 

 

이제 협상의 시간..

 

하지만 다들 아시겠지만

25년 초반에는 올파포 입주장의 영향으로 

그 인근에 전세가가 많이 낮아진 상태였습니다.

 

전세도 잘 맞추고, 세금도 내고 싶지 않아

잔금을 6월 이후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일단 그 조건은 쉽게 협상되었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이제 가격을 협상할 차례였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제시한 가격은

로얄동 로얄층이라 높은 가격이었습니다.

 

하지만 몇몇의 투자자가 붙어서 

네고 이력이 있음을 

부사님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5천만원을 먼저 깎고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3천만원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였지만,

여기서 조금도 더 못 빼준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배운대로 2천만원 더 깍아주면

연락달라고 하고 쿨하게 나왔습니다.

(솔직히 안 팔까봐 불안했습니다…. 많이….)

 

한참의 시간이 지나 7천만원 

깍인 금액으로 계좌를 받았습니다.

 

가계약금을 보내고 결국 설연휴를 맞이 했었네요.

설 연휴동안 투자 복기를 엄청나게 했습니다.

(후기만 늦게 쓴거랍니다!)

 

설연휴가 지나고 본계약을 잘 하고

집도 한번 더 봤습니다.

아마 이 단지에서는 전세는 무조건

1등으로 빠질 조건 같았습니다.

 

 

거주 투자의 분리??

 

이제 1호기를 했으니 거주 보유 분리를 위한

거주할 집을 알아봐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딱 그때쯤에 내집마련 중급반을 들었네요.

 

너나위님께서 강의에서 해주시는 얘기에 

정신이 번쩍들었습니다.

 

“그 큰돈 깔고앉아 있지말고, 투자하세요!”

 

그래서 전세집을 구하지 말고, 

월세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앗! 그럼 0호기 전세금 올려받는 것을 더해서

바로 2호기 투자도 좋은 급지에 할 수 있겠네?"

이런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월세를 남에 집이 아닌

로얄동 로얄층 1억들여 인테리어한 

1호기로 투자한 집에서 살까?'

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쳤습니다.

 

내집에 살면서 주담대 이자를 

무리하지 않는 월세 수준으로 내는 방법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내집에 사는 것이니깐요.

 

그리고 토허제로 다시 묶이기 전에 

투자한 거라 언제든지 전세를 줄 수도 있었습니다.

 

 

1호기 등기 전에 2호기의 계약

 

그래서 결국 1호기 주담대와 

0호기의 전세금 상승분으로

2호기 투자 대상을 알아보게 되었고,

지난 주말에 결국 2호기까지 계약하고 왔습니다.

 

2호기의 후기는 

2호기 등기까지 마무리하고 곧 올리겠습니다.

(투자 복기는 물론 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1호기는 문제없이 등기치고 

얼마 전에 이사와서 이쁘게 집단장 중입니다.

 

아마 멀지 않은 시점에 1호기 전세 주고

3호기 하러 갈 것 같습니다만……

 

 

감사한 분들께….

 

월부에서 1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살아오면서 이렇게 감사한 마음을 

많이 가져본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 중에 누구보다 감사한 사람은 와이프입니다.

주말 아침에 임장갈 때마다 

임장지 모임장소까지 차로 데려다주고,

끝나면 임장지를 제대로 느끼라고 

같이 저녁먹으로 와주고,

좋은 매물이 있으면 같이 매임도 해주는 

천사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1, 2호기 명의는 와이프 이름으로….)

 

함께 했던 많은 동료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꾸준히 하지 못했을 거랍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월부를 떠나셔서 아쉽네요..)

 

첫 실전반 동료로 함께 동고동락한

눈꽃조장님, 보노퐝님, 안판사님, 시드님, 하집사님, 

마누님, 행동대장님, 사달라님, 홍져니님

덕분에 선명한 앞마당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매달 함께 하나의 앞마당을 만들어가면서

서로의 노하우를 나눠주시고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부자망고엄마님, 챈맘님, 한강집사님, 굿데이님, 레키님,

Jay님, 파워경님, 별주아님, 종합비타민님, 도토리코딱지님,

아오아님, 국국님, 쎄이예스님, 스파아님, 똥똥방글이님,

더나은님, 티지님, 행복한팬더님, 까망이리님, 해리님

개포동헐크님, 창의적인학교님, 이퍽님, 보나파르트님,

아이월비님, 세람님, 우디님, 아이엠제이님, 짱째님,

맥코이님, 피커님, 달짱님, 쵸쵸님, 이루다님, 자이코님,

로미오님, 마이플레져님, 꼼지연님, 놀토님, 네건님,

주우님, 찌니잉님, 캡틴튼튼님, 후니맘님, Zzhang님,

코코사랑님, 체다치즈님, 귤타민님, 리치드리머님,

살구모히또님, 수육백반님, 얌전한고양이님, 큰한빛님,

빵슌이님, 올리버아빠님, 웨클님, 재태크로라님,

라온님, 한꾸꾸님, 갱냄고고님, 서오님, 경시인으로님,

나파반장님, 주토선배님, 파랑파랑조장님, 신선한빛님, 

추월차선님, 내꿈은부자할머니님, 월부잘부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투자에 대한 마인드와 기술을 알려주시는 

멘토님과 튜터님들…

 

너바나님, 너나위님, 자음과모음님, 

코크드림님, 한가해보이님, 권유디님, 

양파링님, 주우이님, 프메프님, 

식빵파파님, 게리롱님, 제주바다님, 줴러미님, 

그리고 밥잘사주는부자마눌님

많은 가르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준히 성장하여 최고의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댓글


한강집사user-level-chip
25. 06. 17. 23:03

와~~~아 기다리, 고 기다리~던 1호기 후기가 2호기까지 물고 왔네요. AI조장님과 함께 했던 작년 가을을 추억하며, 진심으로 다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제 이름도 언급해주셔서 영광입니다.^^ 멋진 로이리님, 최고최고! 축하 🎂 🥳 🎉 🎈 드려요~마니마니~~

재테크로라user-level-chip
25. 06. 17. 23:08

로이리 조장님! 멋지십니다! ☺️ 조장님의 투자후기가 저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 곧 3호기 소식도 기대하겠습니다!

쎄이예스user-level-chip
25. 06. 17. 23:09

로이리님 오랜만입니다 ㅎㅎㅎ 매달 꾸준히 성장해나가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요 2호기도 이렇게 빨리 하시게 되다니 축하드립니다🎉 3호기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