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저자 / 출판사 : 앙드레 코스톨라니 / 미래의창
읽은 날짜 : 25.06
핵심 키워드 3가지 : #경험 #4G(소신파투자자) #기준
1. 저자 / 도서 소개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1906년 헝가리에서 출생한 그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증권투자의 대부였다. 철학과 미술사를 전공했지만 사실은 피아니스트가 되는 게 꿈이었다. 16세에 아버지의 친구에게 투자를 배우기 위해 파리에 오면서 증권계에 입문하였고 20대에 첫 투자를 시작한 이래, 금융세계는 늘 그를 필요로 했다. "박학다식한 저술가, 유머넘치는 칼럼니스트이자 유쾌한 만담가"(슈피겔지)인 그는 생전에 10여권이 넘는 책을 저술하였으며 8개국어로 번역된 그의 책들은 진정한 투자의 지혜를 갈망하는 전세계의 수백만이 넘는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한 번도 정식 경제학 교육을 받지 않았으나 수많은 대학에서 강연을 하였고 마치 날씨나 아름다운 여인처럼 '논리가 통하지 않는 주식시장'을 '과학적 논리'로 해명하려 드는 경제학자들보다 언제나 한 수 위에 있었다. 90이 넘어서도 필력을 과시하였던 코스톨라니는 혼신의 힘을 기울여 이 책을 저술하였으나 끝내 서문은 쓰지 못하고 1999년 9월 14일 94세를 일기로 파리에서 영면하였다. 그의 사후에 출간된 이 책은 출간즉시 독일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 올랐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최후의 역작으로 증권 거래와 투자심리에 중요한 변수인 투자의 근본적인 비밀과 기술 등을 안내한 돈 관리 지침서다. 저자는 투자자들에게 21세기 증권시장에 있어서 기회와 위험, 그리고 변화와 상승, 하락에 대한 전망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식 및 다양한 투자에 대한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고자 했다. 아울러 돈에 관한 세계사적인 사건들, 돈과 부를 추구하여 그것을 획득한 사람들 혹은 실패한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투자인생을 통한 수많은 경험들을 특유의 유머스러운 필체로 그려내고 있다.
2. 본 것
<<증권심리학>>
<당신은 부화뇌동파인가, 소신파인가?> p.156-157
- 현재 증권의 대다수가 누구의 손에 있는가? 그런 이유에서 나는 증권투자자를 부화뇌동파와 소신파 두 부류로 분류한다. 소신파는 말 그대로 장기투자자와 단기투자자, 즉 투자자를 지칭한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들은 증권시장의 승자에 속한다. 그들이 수익을 내는 경우는 부화뇌동파의 덕일 때가 많다.
- 그러면 부화뇌동파와 소신파의 차이가 무엇일까? 소신파는 과거 프로이센의 몰트케 원수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던 네 가지 요소, 즉 ‘4G’를 가지고 있다. 4G란 돈, 생각, 인내, 그리고 행운을 의미한다.
<[정리] [4G(돈, 생각, 인내, 행운)]> p.157-169
- 돈Geld
- 어떤 사람이 돈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의 여부는 그가 보유한 재산의 규모로 결정되지 않는다. 내 정의를 말하자면, 돈이 있다는 것은 온전한 자기 자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가 없음을 가리킨다.
- 나는 중개인에게 추가 증거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내가 사용 가능한 신용을 한계까지 끌어 쓴 탓에 더 이상 대출을 받을 수도 없었다. 결국 내 주식의 상당량을 손해를 보고 팔아야 했다. (중략) 몇 년 뒤인 1962년 2월, 나는 이와 유사한 경험을 또 한 번 겪었다. 당시 나는 파리 증권시장에서 활동 중이었다. 물론 이번에는 신용거래를 하지 않아 빚은 없었다.
- 이 두 차례의 경험을 통해 내가 확실하게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
- 생각Gedanken
- 지적으로 거래하는 주식투자자는 자신만의 생각이 있다. 그것이 옳든 그르든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가 거래를 하는 데 있어 심사숙고하는 동시에 상상력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신뢰해야 한다. 전략을 세웠다면 친구나 여론, 일상생활 등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그러면 제 아무리 천재적인 사고를 지녔더라도 아무 쓸모가 없어진다. 그러므로 나는 몰트케가 언급한 네 가지 요소에 ‘신념Glaube’이라는 요소를 추가하고 싶다.
- 때로는 이 ‘생각’을 ‘상상력’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 인내Geduld
- 아마도 인내는 증권거래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인내는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실수를 줄여준다.
- 나는 증권 시장에 맞는 나만의 수학 공식을 고안해보았다. 2x2=5-1 이 공식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결국 끝에 가서는 원래 나와야 할 값이 나온다는 것이다. 2 곱하기 2는 4이고, 결론 역시 4다. 하지만 이 최종 결과는 직선이 아니라 우회로를 통해 나온다. 이는 과학적 기술과는 다르다. 수학에서는 이와 같은 공식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엔지니어가 다리를 건설할 때 사용되는 공식은 수학적으로 확실히 산출되어야 한다. 만약 2x2=5-1 방식으로 다리를 짓는다면 최종 결과인 4에 이르기도 전인 5가 나오는 지점에서 다리가 무너져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내가 부족한 투자자는 ‘뺴기 1’ 구간이 등장하기도 전에 (미심쩍은 5의 지점에서) 무너지고 만다. 마지막에 가서 자신의 논리가 옳았음을 확인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으로 수익을 얻지는 못한다.
- 행운Gluck
- 물론 투자자에게는 행운도 필요하다.
- 그의 분석은 분명 맞았지만 그가 절대 예측할 수 없는 부문인 경쟁자의 신약 개발이 그의 전제를 무너뜨리고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따라서 소신파 투자자에게는 앞서 언급한 3G인 돈, 생각, 인내 외에 네 번째 G인 행운도 필요하다. 이 네 가지 G 요소 중에서 단 한가지라도 부족하면 그대로 부화뇌동파 투자자가 되어버린다.
- 돈이 없거나, 심지어 빚이 있는 투자자는 인내할 여력이 없다.
- 자신만의 생각이 없으면 전략도 세울 수 없다. 그런 경우 감정적으로 대세를 따르는 경향을 보이므로 인내를 갖출 수 없다. 이런 투자자는 남들이 파는 대로 따라 팔고, 사는 대로 따라 산다.
- 인내가 없는 투자자에게는 돈과 생각 역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빼기 1’의 순간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그는 미처 생각을 실현시키기 전에 아주 작은 문제만 등장해도 거기에 휩쓸려 손실을 피하지 못한다.
- 투자자에게 계속 행운이 따르지 않으면 언젠가는 자신에 대한 신뢰와 생각을 잃어버리게 되고, 결국 인내마저 없어진다.
<성공 전략은 ‘현재의 경제 순환과 반대로’ 하는 것> p.211-216
- 손끝으로 전해지는, 이른바 ‘촉’이라고 불리는 그것은 오직 경험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오랜 경험을 가진 사람만이 손끝으로 목욕물의 온도를 알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온도의 물로 목욕해본 노련한 투자자일지라도 틀릴 수 있다. 이런 실수는 투자에 필수적인 경험을 쌓는 데 필요하며, 각종 징후와 증상, 신호를 알아채고 과잉매수 또는 과잉매도가 일어난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악재에도 시장이 위축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시장이 이미 과잉매도 상태이며, 곧 바닥에 이른다는 징후라고 볼 수 있다. 이 때 주식은 이미 소신파 투자자의 수중에 있는데, 그들은 이러한 악재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 반대로 시장이 호재성 소식에서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것은 과잉매수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시장이 최고점 근처에 다다랐음을 의미한다. 이 경우 주식은 주로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의 수중에 있으며, 그들은 좋은 소식이 들려와도 추가 매수를 하지 못한다. 그리고 자본을 보유한 소신파 투자자들은 주식의 값이 너무 오른 탓에 더 이상 사려고 하지 않는다.
<그건 바로 명확한 주관의 문제> p.217-220
- 특히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투자자들의 경우, 동료나 친구들, 언론매체, 전문가들이 매도하라고 할 때 이 여론과 반대로 매수를 감행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중략) 하지만 결국에는 시장의 순환을 역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런 대중의 히스테리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훈련을 거듭해야 하고 냉정한 것을 넘어 냉소적이어야 한다.
- 다시 말해, 투자자는 언제라도 결정적인 순간이 닥치면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신념이 확고하다면 끝까지 버텨야 한다. 단,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고 갑자기 내가 잘못된 배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최대한 빨리 뛰어내려야 한다는 소리다. 따라서 투자자는 단단한 동시에 유연해야 한다.
- 앞서 나는 주식투자자는 투자 이후 자신의 생각을 바꿀 요소가 생길 수 있으니 절대 증권거래소에 가지 말라고 말한 바 있다. (중략) 하지만 지금처럼 인터넷과 TV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서는 일반적인 여론에 무관심해지기가 더 힘들어졌다. (중략) 우리가 어디에 있든 정보의 홍수가 넘쳐흐른다. 그러므로 숙련되고 주관이 뚜렷한 투자자만이 소신을 지킬 수가 있다.
<<정보의 정글>>
<정보: 투자자의 도구> p.238-240
- 뉴스는 투자자의 도구다. 투자자는 뉴스를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미리 예측할 수 있어야 하고, 또 어떤 뉴스가 주식 시장에 중요한지 아닌지를 가려낼 수 있어야 한다. 중요한 뉴스 중에서도 그것이 호재인지 악재인지 판단해야 하고, 특히 그 뉴스에 대한 여론의 반응을 알아야 한다.
<투자 조언, 추천 그리고 소문들> p.252-254
- 증권사들이 추천하는 종목이나 투자 조언은 90퍼센트도 마찬가지다. 참고할 만한 좋은 조언은 정말 드물다. 대부분의 경우 은행이나 신디케이트의 주식을 사람들에게 떠넘기려는 작전 또는 홍보에 불과하다.
- 만약 좋은 친구나 오랜 기간 신뢰를 쌓은 투자 전문가의 추천 종목이라면 신뢰해도 좋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추천인의 조언이 그 사람이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 세간에서 말하는 ‘특별한’ 투자 조언의 경우 보통 그 반대로 하는 것이 좋다.
<<어떤 주식을 선택할 것인가>>
<주식의 적정한 가격> p.271-272
- 주가가 주식의 실제 가치와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주가는 언제나 너무 높거나 낮았다. 그렇다면 과연 주식의 가치는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걸까? (중략) 그렇기에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방법으로 주식 트렌드를 측정하려는 모든 시도가 실패하는 것이다. 주식의 예측과 판단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각 기업이나 특정 업계의 미래와 전망에 대해 날마다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고 생각한다. 많은 요소가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 주가수익률(Price Earning Ratio, PER)에 대한 판단도 오롯이 심리적인 문제다. 어떤 애널리스트들은 어떤 주식의 주가수익률이 15인 것을 두고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다른 애널리스트는 같은 시점 주식을 보고 고평가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판단을 근거로 삼는다면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 ‘저평가’ 또는 ‘고평가’는 수학적 공리가 아니라 상대적인 판단이자 심리적인 영향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이다.
<증권 애널리스트들이 사용하는 의미 없는 표현들> p.274-275
- 주식의 값이 싼지 비싼지는 오직 기업의 기초 지표와 미래 전망에 달려 있다. 이러한 기준에 의거하여 투자자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언제 그 주식을 매수할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주가가 1천 퍼센트나 올랐어도 아직 살 가치가 있는 주식이 있고, 이미 80퍼센트나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사지 말아야 하는 주식이 있다.
<차트: 수익은 얻을 수도 있는 것이고 손실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p.276-281
- 차트를 살펴보면 그 안에서 어제와 오늘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오늘날까지의 가격 곡선은 바꿀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것으로 내일까지 그릴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 차트 애용자들은 차트가 움직이며 그리는 지그재그의 작은 커브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며 미래의 곡선이 어떤 모양일지 예측하려고 한다. 이는 정말이지 매우 터무니 없는 일이다. 그들은 앞서 언급한 패턴을 이용해 어느 지점에서 주식을 사고 언제 다시 팔아야 할지 결정한다. 하지만 나는 곡선의 어느 지점에서 다시 팔아야 할지, 다시 말해 어떤 가격 수준에서 되팔아야 할지 미리 계산해두고 주식을 산 적이 없다.
<<머니매니저>>
<남의 돈으로 하는 투자> p.282-284
- 자기 돈으로 하는 투자든 남의 돈으로 하는 투자든 경험은 최고의 학교다. 이 경험을 투자에 성공적으로 연결하려면 4G가 필요하다.
3. 깨달은 것
- 주식과 부동산, 분야는 갖추어야 하는 투자에 있어 기본 태도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투자에 있어 성공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4가지
- 돈: 빚을 내서 투자 하지 말 것. 빚이 있다면 돈이 필요한 순간에 버텨낼 여력이 없어 크게 잃을 수 있다.
- 생각:명확한 투자 원칙을 가질 것. 기준이 없으면 마음이 쉽게 흔들려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 인내: 보유한 이후에는 버틸 것. 인내하지 않는 투자자는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금방 팔아 버리게 된다.
- 행운: 투자자에게는 행운의 순간(시기)도 필요하다.
- 경험은 최고의 학교다.
4. 적용할 것
<투자 원칙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는지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