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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제목: 몰입 확장판
2. 저자 및 출판사: 황농문/ 알에이치코리아
3. 읽은 날짜: 6월 17~22일
4. 총점 (10점 만점): 7 / 10점
'몰입'이라는 행위를 이론이 아닌, 저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들의 경험적 사례로 소개한 책이다.
통상 이런 주제는 사회 과학의 연구 주제로 활용되어 실험 사례를 소개하는 책들만 접해왔는데, 이 책은 철저히 개인의 경험과 코칭을 통해 타인의 성장 경험을 소개한다. 경험적 사실에 더해, 뇌 과학 같은 다른 학문의 지식과도 연결시켜 몰입의 효과를 알려준다.
보통 밀리의 서재로 책을 읽으면 하이라이트가 많게는 300개 이상 넘어가는데,
이건 분량도 많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라이트 수가 106개였다. ㅎㅎ
보통 ‘다음에도 다시 읽어봐야지!’하는 마음으로 밑줄을 긋는데,
심지어 106개 중에는 그저 알면 좋을만한 ‘과학적 사실들’이었던 걸 감안하면 정~말 적었다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깊이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책에서 언급한 ‘조현병 또는 조울증 증상’을 내가 실제로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 당시에는 마치 귀한 진리를 깨달은 것 마냥 굉장히 흥분되고 즐거운 감정을 느꼈던 반면
흘러넘치는 생각에 잠에 들 수 없었고 삶이 피폐해졌던 적이 있어
수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지금은 삶이 너무 재미없어서 그 상태로 돌아가고 싶다’라던 어떤 이의 문장도 꽤나 공감했다.
투자에 있어 나는 ‘사전 지식을 공부’해야 하는 단계여서인지는 몰라도
아직 <몰입>을 부동산 투자에 어떻게 대입시킬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직장 일에 있어서는 약한 몰입을 꽤 자주 하고 있었단 걸 깨달으니
나 약간 몰입의 기초 체력은 가지고 있는 거 아닌가 하며 약간 우쭐해 하기도 했다.
적정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이 해답이라 하니,
언젠가 부딪혀보고 싶은 난관에 꼭 다시 한 번 깊-게 몰입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현재 부동산 투자 수준은 생각을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서툰 임보를 꾸역꾸역 써내려가고, 이게 맞나 싶은 임장을 이제 막 시작한 수준이다.
언젠가는 투자를 위해 고심하고 숙고할 수 있는 어떤 레벨에 오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책에서 소개하는 몰입의 테크닉을 나의 투자 상황에 그대로 적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다.
그럼에도 '투자에 있어 어떤 점을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계속 상기시키며 책을 읽어서였을까.
몰입을 성공적으로 경험한 이들의 이야기에 시선이 자주 멈췄다.
그들은 하나같이 본인의 과제를 수고롭게 여기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하는 일이 굉장히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여겼고,
그로 인해 과정 자체만으로도 행복감을,
그 여정 속에서 자연스레 따라오는 크고 작은 성취가, 그들에게 자신감과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되어주는 듯했다.
책을 끝까지 읽고 나니, 그들의 이야기 속 공통된 태도가 내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이란 생각이 들었다.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과정을 진심으로 즐기는 것.
느리든 빠르든, 결국 답을 찾게 될 것이다.
언젠가는 비효율의 벽을 넘어설 것이고,
언젠가는 임장 루트를 짜고 시세를 따고 트래킹하는 일들이 즐거워질 것이다.
이 과정들이 즐거워지는 순간, 매우 높은 확률로 나의 투자 생활은 행복하고 충만해질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바로 그 순간 몰입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쓰고 보니 즐거움을 ‘실제로’ 느끼기까지는 아직 멀었지만, 이미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음,, 뭐 .. 어떻게 정리를 해야하나.
암튼 저자의 본래 의도와는 다를지 모르지만
책을 다 읽고 이렇게 한 줄을 썼다.
“곧 즐거워질 예정입니다!”
히히 😁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사람들은 해야 할 일을 그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데 그러면 일도 삶도 재미가 없어진다.
일 자체가 이루고 싶은 목적이 되어야 능률도 오르고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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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불편한 삶을 편리하게 해주기는 하지만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행복을 돈으로 살 수는 없다. 그러나 행복은 몰입하려는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만약 돈을 버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더라도 몰입하여 그 방법을 찾아 일했다면 그 과정에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
(중략)
Think Hard의 패러다임에서는 보장되지 않은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실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행복하게 산다. 그 과정에서 일의 성과도 높아지고 자신의 능력도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 미래의 행복을 담보로 현재를 저당 잡히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누리면서도 그 결과가 보다 확실한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다.
(중략)
일이 삶의 수단이 되는 것보다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되어야 보다 의미 있고 삶 다운 삶을 살 수 있다.
#월급쟁이부자들 #월부 #열반스쿨중급반 #재테크책 #부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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