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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
독서리더, 독서멘토

1. 책 제목: 그릿
2. 저자 및 출판사: 앤절라 더크워스 저자 / 비즈니스북스
3. 읽은 날짜: 25.06.16~22
4. 총점 (10점 만점): 9점 / 10점
본 것 (내용 정리) #핵심키워드와 함께 책 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요약하기 |
제1장 그릿, 성공의 필요조건 |
그보다 중요한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태도였다. 요컨대 분야에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굳건한 결의를 보였고 이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그릿grit이 있었다.(Grit은 사전적으로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열정과 집념이 있는 끈기’) 우리가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과 그 잠재력의 발휘는 별개라는 사실이다. |
제2장 우리는 왜 재능에 현혹되는가? |
기하학 수업의 첫 시험에서 르엉은 D를 받았다. “그래서 어떻게 했니?” 내가 물었다. “낙담했죠. 정말 실망했지만 그 일을 곱씹고 있지는 않았어요. 다음에 어떡해야 할지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선생님을 찾아가서 도움을 청했어요. 기본적으로 제가 무엇을 틀렸는지, 바른 풀이는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다윈은 남들이 진즉에 더 쉬운 문제로 관심을 옮긴 뒤에도 한 문제를 붙들고 계속 고민하는 사람이었다. 일반적으로 개개인은 자기 한계에 훨씬 못 미치는 삶을 산다. 인간은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 최대치 이하의 열의를 보이고 최고치 이하로 행동한다 재능 있는 직원들을 적극 기용하고 재능 없는 직원들을 적극 도태시키는 기업이 크게 성장한다. 그런 기업에서는 큰 연봉 격차는 당연할 뿐 아니라 바람직한 일이다. 이유가 무엇인가? 승자 독식의 경쟁적 환경을 조성해야 재능이 뛰어난 직원은 회사에 머물고 부족한 직원은 다른 직장을 찾아 떠나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들은 재능이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재능검사는 그렇지 못하다는 근거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는 재능검사 및 그릿을 비롯한 심리검사들이 매우 불완전하다는 논쟁으로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의 또 다른 결론은 재능만 강조할 경우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노력’에 대한 관심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다음 장에서는 재능도 중요하지만 노력은 그 두 배로 중요하다는 주장을 하려 한다. |
제3장 재능보다 두 배는 중요한 노력 |
재능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다른 모든 요인을 간과하게 된다. 몇 년 전 승부욕이 강한 수영선수들을 연구한 논문, 《탁월성의 일상성》Mundanity of Excellence을 읽은 적이 있다. 이 논문의 주요 결론은 제목에 압축되어 있듯이 빛나는 인간의 업적이 실은 평범해 보이는 무수한 개별 요소의 합이라는 것이다. 최상급 기량은 사실 수십 개의 작은 기술 및 동작 하나하나를 배우거나 우연히 깨치고, 주의 깊은 연습을 통해 습관으로 만들고, 전체 동작으로 종합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부분 동작들 중에서 비범하거나 초인적인 동작은 하나도 없다. 정확하게 실행된 동작들이 합해져 탁월한 기량이 나올 뿐이다 경험과 훈련만으로 통상적인 범위를 훌쩍 넘는 탁월한 수준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었는지 쉽게 이해가 안 될 때 자동으로 ‘타고났다’는 분류를 한다. 결정적으로 수년간 수천 시간 동안 연습을 했고, 그 모든 연습 시간에 수많은 구성 동작들을 다듬은 결과가 한 번의 결점 없는 경기로 집약돼 나왔다. 성취 = 재능 × 노력 “모든 완전한 것에 대해 우리는 그것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묻지 않는다.” 니체는 말했다. 대신 “우리는 마치 그것이 마법에 의해 땅에서 솟아난 것처럼 현재의 사실만을 즐긴다.” “우리의 허영심과 자기애가 천재 숭배를 조장한다.” 니체가 말했다. “왜냐하면 천재를 마법적인 존재로 생각한다면 우리 자신과 비교하고 우리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신적인 존재’로 부르면 ‘우리는 그와 경쟁할 필요가 없어진다.’” 선천적 재능으로 신화화함으로써 우리 모두는 경쟁에서 면제받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 안주하게 된다. “사고를 한 방향으로 모아 모든 것을 소재로 활용하며 자신과 타인의 내면을 부단히 관찰하여 어디에서나 본보기와 자극을 찾아내고, 지칠 줄 모르고 자신의 방식으로 결합시키는” 사람들이 위대한 업적을 이룬다. 이론은 설명이다. 이론은 무수히 많은 사실과 관찰 내용들이 무슨 뜻인지 가장 기본적인 용어로 설명해준다. 이론은 필연적으로 불완전하다. 지나치게 단순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나친 단순화를 통해 이해를 돕는다. “처음 1만 개의 작품을 만들 때까지는 힘들었는데 그 뒤부터는 조금씩 수월해졌어요.” 그가 이어서 말했다. 작업이 수월해지고 매켄지의 기술이 향상되면서 하루에 만들어내는 작품의 수가 늘어났다. 재능 × 노력 = 기술 동시에 그가 세상에 내놓은 훌륭한 작품의 수도 증가했다. 기술 × 노력 = 성취 거듭해서 하다 보면 타고난 재능이 없는 일도 제2의 천성처럼 된다는 것을 깨달았죠. 이른 나이에 재능을 발견한 사람도 그런 교훈을 배울 수 있을까? 그들도 거듭거듭 반복하고, 애를 쓰고, 인내하는 능력이 숙달될 수는 있지만 하룻밤 새 얻을 수 없는 것임을 알게 될까?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달릴 때는 노력이 대단히 중요하다. 처음에 러닝머신에서 버틴 시간도, 힘들지만 노력을 계속하는 그릿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음 날 다시 찾아와 러닝머신에 올라가는 행동이야말로 확실히 그릿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시 찾아오지 않고 영원히 그 실험과는 작별하기로 한다면 전날의 고생이 아무것도 아닌 게 되기 때문이다. 그럼 기술이 향상되지도 않을 것이며 지금의 기술로 얻는 결실도 없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시작했던 일을 너무 빨리, 너무 자주 그만두는 듯하다. 어느 날 하루 기울이는 노력보다는 다음 날, 그다음 날도 눈을 뜨면 러닝머신 위에 올라갈 각오가 되어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재능과 기술은 두각을 나타내려고 노력하는 사람, 꿈이 있는 사람, 무언가를 해내고 싶은 사람들이 크게 오해하는 개념들 중의 하나입니다. 재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지만 기술은 무수히 많은 시간 동안 다듬을 때만 향상됩니다.” 나는 여기에 기술이 성취와도 다르다는 말을 덧붙이고자 한다. 노력하지 않을 때 당신의 재능은 발휘되지 않은 잠재력일 뿐이다. 재능이 기량으로 발전할 수도 있지만,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노력은 재능을 기량으로 발전시켜주는 동시에 기량이 결실로 이어지게 해준다. |
제4장 당신의 그릿을 측정하라 |
"우선 탁월성excellence에 도달하는 데는 지름길이 없기 때문이에요. 진정한 전문 기술을 개발하고 대단히 어려운 문제를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죠.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려요. 그런 다음에 그 기술들을 적용해서 사람들에게 가치가 있는 재화와 용역을 생산해내야 해요.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죠.”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거지만 그냥 사랑에 빠지면 안 되고 사랑을 지속시켜 나가야만 하죠 나침반은 만들고 방향을 맞추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제대로 맞춰지면 길고 구불구불한 길에서 원하는 곳으로 끝까지 길을 안내해준다. 당신에게는 인생철학이 있습니까? 캐럴의 철학은 ‘무슨 일이든 현재의 수준을 뛰어넘어라’이다. 캐럴도 게틀먼처럼 보다 포괄적인 의미에서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캐럴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한 가지 방법은 목표를 위계화하는 것이다. 위계화된 목표의 맨 아래에는 가장 구체적인 목표가 온다. 예컨대 ‘오늘 오전 8시까지는 집을 나서겠다’ ‘동업자의 전화에 응답하겠다’ ‘어제 작성하던 이메일을 마저 끝내겠다’ 등과 같은 단기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다. 이런 하위 수준의 목표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하위 목표를 달성하려는 이유는 단지 우리가 원하는 또 다른 목표를 얻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서 위로 갈수록 더욱 추상적이고 일반적이며 중요한 목표가 된다. 상위 목표일수록 그 자체가 목적이고, 하위 목표일수록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된다. 최하위 목표와 최상위 목표 사이에는 여러 수준의 중간 목표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8시 전에 집을 나서기는 하위 목표다. 이 목표는 오로지 정시 출근이라는 중간 목표 때문에 중요하다. 왜 정시에 출근하려고 신경을 쓰는가? 시간을 잘 지키고 싶기 때문이다. 왜 시간을 엄수하려고 하는가? 시간 엄수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존중하는 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것이 왜 중요한가? 훌륭한 지도자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고 “왜냐하면……”이라는 답변을 계속 해나가다 보면 목표의 위계에서 최상위 목표에 이르게 된다. 최상위 목표는 다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그 자체로 목적이다. 일부 심리학자는 최상위 목표를 ‘궁극적 관심’ultimate concern이라고 부른다. 나는 최상위 목표를 모든 하위 목표에 방향과 의미를 제공하는 나침반으로 생각한다. 내가 말하는 열정은 단순히 관심 있는 일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동일한 최상위 목표에 변함없이 성실하고 꾸준하게 관심을 둔다는 의미다. 열정은 날마다 잠들 때까지 생각했던 질문을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열정은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만든다. 그릿은 아주 오랫동안 동일한 상위 목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도의적으로 ‘옳은 결정’이란 없으며 내게 맞는 결정이 있을 뿐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그러므로 우리 삶에서 깨어 있는 매 순간 하나의 상위 목표를 지향해야 한다는 생각은 투지가 아주 강한 사람에게도 바랄 수 없는 극단적인 이상일 뿐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목표의 달성에 기여하는 정도에 따라 다수의 중간 목표와 하위 수준의 실천 목표들을 줄여나갈 수도 있다고 본다 직업상 상위 목표는 여럿이 아닌 하나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버핏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3단계를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첫째, 직업상 목표 25개를 쓴다. 둘째, 자신을 성찰해가면서 그중에 가장 중요한 목표 5개에 동그라미를 친다. 반드시 5개만 골라야 한다. 셋째, 동그라미를 치지 않은 20개의 목표를 찬찬히 살핀다. 그 20개는 당신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해야 할 일이다. 당신의 신경을 분산시키고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고 더 중요한 목표에서 시선을 앗아갈 일이기 때문이다. 맨코프의 이야기는 끈질기게 상위 목표를 추구하려면 목표 체계 내의 하위 목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역설적인 현실을 잘 보여준다. 자신의 상위 목표가 무엇인지 알 만큼 인생을 어느 정도 살고 고민도 거친 후에, 상위 목표는 잉크로 쓰더라도 하위 목표는 연필로 써야 한다. 그래서 때에 따라 수정하거나 혹은 전부 지우고 새로운 하위 목표를 대신 쓸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어린 시절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다시, 또다시 시도하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을 것이다. 지당한 충고다. 하지만 “시도하고 다시 시도해도 안 되면 다른 방법을 시도하라.” 모든 만화의 공통점은 한 가지, 독자가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공통점이 하나 더 있었다. 모든 만화가에게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었다. 단 한 가지 ‘최고’의 스타일이 존재하지는 않았다. 중요한 것은 작품에 속속들이 배어 있는 각 만화가의 ‘고유한 표현법’이었다. 두 지표는 그릿 척도의 열정 항목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는 삶과 대조되는) 멀리 목표를 두고 일하고, 이후의 삶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며 확고한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정도. • 단순한 변덕으로 과제를 포기하지 않음. 새로움 때문에 다른 일을 시작하지 않으며 변화를 모색하지 않는 성향. 그리고 나머지 두 지표는 그릿 척도의 끈기 항목으로 쉽게 바꿔 쓸 수 있다. • 의지력과 인내심의 정도. 한 번 결정한 사항을 조용히 밀고 나가는 결단력. • 장애물 앞에서 과업을 포기하지 않는 성향. 끈기, 집요함, 완강함. 지능이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상위권에 속하면서 끈기가 유달리 강한 이들이, 지능이 최상위권이면서 끈기가 다소 부족한 이들보다 크게 성공할 것이다.” |
제5장 그릿의 성장 |
그릿 같은 특성도 유전과 경험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 첫째, 그릿과 재능 및 성공에 관련된 다른 심리적 특성 모두가 유전자와 환경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 둘째, 그릿 또는 어떤 심리적 특성도 단 하나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을 지적하려고 한다. 셋째, 추정된 유전율은 사람들이 평균과 다른 이유를 설명해주지만 평균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알려주지 않는다. 인생철학이 생기고, 거절당하고 실망한 뒤에도 툭툭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고, 얼른 포기해야 할 하위 목표들과 좀 더 고집해야 할 상위 목표들의 차이를 알게 되면서 그릿이 성장하는 듯하다.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장기간 열정과 끈기를 유지하는 능력이 발달한다고 본다. 우리 대부분은 인생 경험이 쌓이면서 성실성, 자신감, 배려, 평정심이 발달한다는 것이다. 그런 변화는 20대와 40대 사이에 주로 찾아오지만 평생 인성 발달이 멈추는 시기는 사실상 없다.(성숙의 원리’maturity principle) 훈계의 효과는 본인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에 비해 절반밖에 안 된다. 성숙의 원리는 이렇게 요약될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잊을 수 없는 인생의 교훈을 얻고, 점점 증가하는 상황의 요구에 맞춰 적응해간다. 그리고 점차 새로운 사고방식과 행동이 습관이 된다. 급기야 이전의 미성숙했던 자신을 기억도 할 수 없는 날이 온다. 우리는 적응하고, 그렇게 적응한 행동들이 반복되어, 마침내 스스로를 규정하는 정체성으로 발전한다. 하나는 우리가 성장해온 시대 문화에 의해 그릿이 결정된다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나이가 들수록 그릿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그릿의 전형인 사람들도 목표들을 포기한다. 하지만 문제의 목표가 상위 수준의 것일수록 그들은 더욱 고집스럽게 끝을 보려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그릿의 전형들은 나침반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모든 자기 행동의 지침이 되는 단 하나의 중요한 목표에 대해서만큼은 위에 열거된 발언을 입 밖에도 꺼내지 않는다. 첫째는 관심이다. 열정은 당신이 하는 일을 진정으로 즐기는 데서 시작된다 둘째는 연습이다. 이는 어제보다 잘하려고 매일 단련하는 종류의 끈기를 말한다. 그러니까 특정 영역에 관심을 느끼고 발전시킨 다음에는 온 마음을 다해 집중하고 난관을 극복하며 기술을 연습하고 숙달시켜야 한다. 관심이 무엇이든, 이미 얼마나 탁월한 수준에 이르렀든 상관없이 그릿의 전형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금보다 나아질 거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셋째는 목적이다. 자신의 일이 중요하다는 확신이 열정을 무르익게 한다. 그릿이 발달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내 일은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중요합니다.” 마지막 넷째는 희망이다. 희망은 위기에 대처하게 해주는 끈기를 말한다 |
제6장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
당신의 추진력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내일 당신의 모든 것을 잃는다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첫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개인적 관심과 일치하는 일을 할 때 직업에 훨씬 만족감을 느낀다 사람들과의 교류가 매우 즐거운 사람은 온종일 컴퓨터 앞에서 홀로 일해야 하는 직업이 만족스럽지 않다. 그들에게는 판매직이나 교직이 나을 것이다. 게다가 직업이 개인적 관심사와 일치하는 사람이 대체로 삶 전반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 둘째, 사람들은 일이 흥미로울 때 높은 성과를 올린다 2014년 갤럽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3분의 2 이상이 직장에서 업무에 몰두하지 않으며 그중에 상당수는 ‘딴짓’을 한다.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는 것은 시작일 뿐 그 열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평생 심화시켜야 한다. 부모나 예비 부모 그리고 부모가 아닌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공부보다 놀이가 먼저라고 말해주고 싶다. 아직 열정의 대상을 정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하루에 몇 시간씩 부지런히 기술을 연마할 준비가 되기 전에 흥미를 자극하면서 빈둥거릴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첫째, 아동기에는 너무 어리기 때문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알지 못한다. 둘째, 관심사는 자기 성찰을 통해 발견되지 않는다. 오히려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흥미가 생긴다. 셋째, 관심사를 발견한 뒤 오랜 시간 주도적으로 관심을 발전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관심은 부모, 교사, 코치, 또래 등 여러 지지자들의 격려가 있을 때 점점 깊어진다. 놀이처럼 여유 있게 관심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이 단계를 건너뛰면 심각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장기적으로는 로디 게인스처럼 어릴 적에 다양한 운동을 시도해본 다음 한 종목에 전념한 프로 선수들이 대체로 성적이 훨씬 좋았다. 어릴 적의 폭넓은 경험은 어린 선수들이 어떤 운동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선 초보자에게는 전문가와는 다른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려 한다. 초보 단계에서는 격려와 자유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즐기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작은 승리와 박수갈채도 필요하다. 물론 약간의 비판과 교정을 위한 피드백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연습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너무 일찍, 너무 많이 제공하면 곤란하다. 초보자를 재촉하면 이제 막 올라온 흥미의 싹이 잘릴 수 있다. 한 번 잘린 싹을 되살리기는 대단히 어렵다. 어떤 일이든 한참이 지나면 싫증을 느끼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지만 불가피한 일은 아니다. 그릿 척도를 다시 보면 문항의 절반에서 관심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되는지 질문한다는 사실이 보일 것이다. 이는 그릿의 전형들은 자기가 즐거운 일을 발견하고 그 관심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심화하는 법을 배운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당신도 열정을 좇고 싶지만 아직 마음에 품은 열정이 없다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즉, ‘열정의 대상’을 찾아라. 당신의 관심사가 아무리 모호해도 직업으로 삼기에는 몹시 싫은 일과 다른 것보다 나아 보이는 일이 있을 것이다. 그게 시작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추측하라. 좋든 싫든 관심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게 마련이다. 십자말풀이의 정답과 달리 당신이 할 수 있고 열정으로 발전할 일은 단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다. ‘옳은’ 일 또는 ‘최선’인 일도 찾을 필요가 없다. 그냥 괜찮아 보이는 방향을 정하라. 얼마간 시도해보기 전에는 그 일이 당신과 잘 맞는지 알기 힘들 수도 있다. 맞지 않는 답은 과감히 지워라. 언젠가는 상위 수준의 목표를 지워지지 않는 잉크로 쓰겠지만 확신이 생길 때까지는 연필로 써라.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 때 즐거운지 분명히 지각했다면 이제 관심을 발전시킬 차례다. 관심사를 발견한 다음에는 발전시켜야 한다. 흥미를 다시, 또다시 자극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흥미를 자극할 방법을 찾아라.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라. 관심이 발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대답들이 다시 질문으로 이어지게 해서 관심사를 계속 파헤쳐라.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찾아라. 격려해주는 멘토에게 다가가라. 시간이 가면서 당신은 더욱 능동적이고 정보가 많은 학습자가 될 것이다. 수년에 걸쳐 당신의 지식과 전문성은 확대될 것이며 이와 함께 자신감과 더 알고 싶은 호기심도 커질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몇 년째 하고 있지만 아직은 열정이라고 부를 수 없다면 관심을 어떻게 심화시킬 수 있을지 살펴보라. 당신의 뇌는 새로움을 갈구하기 때문에 다른 일로 옮겨 가고 싶은 유혹을 느낄 것이며 그것이 가장 타당한 행동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몇 년 이상 지속적으로 노력해보고 싶다면 오로지 마니아만이 알아볼 수 있는 미묘한 차이를 즐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주의를 끄는 것은 새로움 속의 익숙함, 약간의 새로운 변화가 있는 익숙함이다.” |
제7장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
에릭슨의 연구로 밝혀진 결정적 사실은 전문가들이 더 ‘오래’ 연습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문가들의 연습은 ‘다르다’는 점이다. 우리 대부분과 달리 전문가들은 에릭슨이 말하는 ‘의식적인 연습’deliberate practice을 수천, 수만 시간 동안 한다 그렇다면 ‘의식적인 연습’ 즉 전문가들의 연습 방법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 걸까? 전문가들의 연습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들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전체 기술 중에 아주 일부분에 집중한다. 그들은 이미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기보다 뚜렷한 약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아직 도달하지 못한 난도의 과제에 도전한다. 전문가들은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수행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싶어한다. 물론 그 피드백에는 부정적인 내용이 많다. 그들은 자신이 잘한 부분보다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틀린 부분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이다.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는 즉각적인 피드백만큼이나 매우 중요하다. 의식적인 연습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지만 몰입은 정의 자체가 ‘노력이 필요 없는 상태’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나이, 직업을 불문하고 투지가 강한 성인은 몰입을 경험한 적이 더 많다고 보고했다. 다시 말해서 몰입과 그릿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투지가 강한 사람은 의식적인 연습을 더 많이 하고 몰입도 더 많이 경험한다. 의식적인 연습은 행동이지만 몰입은 경험이다 이상적인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문제 해결’의 자세로 실행해야 할 모든 요소들을 분석한다. 몰입 상태는 본질적으로 즐겁다. 사소한 기술의 일부가 향상됐는지 여부는 신경 쓰지 않는다. 또한 100퍼센트 집중하고 있지만 전혀 ‘문제 해결’의 자세로 임하는 것도 아니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분석하지 않고 그냥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장에 간 적도 없고 연습하는 동안에도 정말로 즐겁지 않았어요. 사실 새벽 4시에서 4시 30분에 수영장으로 걸어갈 때나 가끔씩 통증이 가시지 않을 때는 ‘맙소사, 이럴 가치가 있는 일인가?’라고 생각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만두지 않았나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게인스가 대답했다. “내가 수영을 사랑하기 때문이죠. 나는 경쟁에 열중했고 훈련 성과, 컨디션 유지, 우승, 원정 경기, 동료들과의 만남 등 그 모두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연습을 싫어했지만 수영 전반에 대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하는 거죠. 재미가 없을 때도 해야 할 일은 해야죠. 왜냐하면 결과를 달성하면 엄청 즐거우니까요. 마지막에 ‘아하!’ 하는 즐거움, 그것 때문에 먼 길을 참고 가는 것입니다. 의식적인 연습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세 번째 비결은 바로 연습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라는 것이다. “의식적인 연습도 기분이 좋을 수 있죠.” 테리가 말했다. “노력하면 도전을 두려워하기보다 수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목표와 피드백 등 의식적인 연습 때 해야 할 일들을 전부 하면서도 기분 좋게 연습할 수 있습니다.” “판단을 배제하고 그 순간의 자기 모습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가 말을 이어갔다. “도전을 즐기는 데 방해가 되는 판단에서 자신을 해방시켜야 합니다.” |
제8장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
그릿이 얼마나 있든 그것과 상관없이 사람들은 쾌락을 적당히 중시한다. 반면에 그릿이 높은 사람들은 의미 있고 타인중심적 삶을 추구하는 동기가 다른 사람들보다 대단히 강한 것으로 나타나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장기간 열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심도 매우 중요하지만 타인과 관계를 맺고 그들을 돕고 싶은 욕구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 당신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들, 즉 난관에 부딪치고 그에 맞서서 헤쳐 나갈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위기를 잘 이겨냈을 때를 잠시 돌이켜 보라. 추측하건대 그때 달성한 목표는 어떤 방식이나 형태, 유형으로든 타인의 유익과 관련돼 있었을 것이다. 승자가 되기를 원하는 동시에 타인을 돕겠다는 동기를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개인적 흥미와 친사회적 관심 둘 다를 지닌 지도자나 직장인들이 100퍼센트 자기중심적인 동기만 가진 이들보다 장기적으로 실적이 좋았다. 목적은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이다. 이런 목적의 근원에 대해 그가 알아낸 사실은 무엇인가? “수집한 자료마다 일정한 양상이 보였어요. 모든 사람에게 기폭제가 있었습니다. 목적의 시발점이 되는 기폭제요. 그 기폭제는 바로 자신이 관심 있는 일이었습니다.”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그 롤모델role model은 가족 구성원일 수도 있고 역사적 인물이나 정치인일 수도 있다. 롤모델이 누구인지, 그 목적이 장차 자신이 하게 될 일과 관계가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
제9장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
나는 ‘포기하지 않을 거야! 방법을 찾아낼 수 있어!’라는 희망을 품고 스스로에게 도전적으로 말했다. 비관론자라면 “나는 모든 것을 망쳐놔.”라거나 “나는 실패자야.”라고 말할 것이다. 이는 영구적 원인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당신이 바꿀 수 있는 상황은 별로 없다. 또한 전반적 원인이기 때문에 업무 능력뿐 아니라 많은 일상적 상황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길 것이다. 역경을 영구적이고 전반적인 상황으로 해석하면 사소한 문제가 대형 참사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포기해야 할 일처럼 보인다. 반면에 당신이 낙관론자라면 “내가 시간 관리에 실패했어.”라고 말할 것이다. 또는 “주의가 산만해져서 효율적으로 일하지 못했어.”라고 설명할 것이다. 이런 원인들은 전부 일시적이고 특수한 원인으로 ‘해결 가능성’fixability이 있기 때문에 문제를 극복할 동기를 부여해준다. 다른 기술들처럼 우리는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낙관론자처럼 해석하고 반응하도록 연습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현재 우울증의 심리 치료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그 효과가 항우울제보다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입증됐다. 성장 지향적인 사람들은 만약 적절한 기회가 주어지고 제대로 지원을 받는다면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더 똑똑해질 가능성이 있다. 사고방식은 낙관성처럼 모든 생활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성장형 사고방식을 지녔다면 학교생활도 더 잘하고, 정서적, 신체적으로도 건강하며 타인과 굳건하고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성장형 사고방식을 지닌 학생들이 고정형 사고방식의 학생들보다 그릿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KIPP 교사 양성 과정에서는 ‘타고난 재능’보다 노력과 학습을 칭찬하라는 목표를 명시하고 있다. 투지 넘치는 시각을 갖게 되면 근본적으로 사람은 실력이 차차 늘고 성장한다는 점을 인정하게 된다. 우리는 인생에 한 방 맞고 쓰러졌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고 싶은 것처럼, 주변 사람들이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을 때도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해석을 해주려고 한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내일이 있다. “포기하기 직전까지 갔지만 꿋꿋이 버텨냈고 결국에는 다 잘됐어요. 거기에서 결코 잊지 못할 교훈을 얻었습니다. 좌절과 실패를 맛보더라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교훈이었죠. 그럴 때는 한 걸음 물러나서 원인을 분석하고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 교훈이 훗날 맥냅의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됐을까? “나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낙담할 때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빨리 승진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고요. 내가 원하는 방식과 정반대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죠. 그럴 때는 ‘계속 열심히 일하고 배워가면 다 잘될 거야.’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니체는 말했다. “죽을 만큼의 시련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맞습니다. 단순히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신경 회로가 새로 형성되려면 하위 수준의 억제 기능 담당 영역과 함께 통제 회로가 작동되어야 합니다. 이는 역경을 겪고 그것을 극복하는 경험을 할 때 가능합니다.”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당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 그리고 더 중요한 행동방식은 훈련과 지도를 통해서 바꿀 수 있다.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으로 도움을 청하라 나도 그동안 전부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았고 수학 연구 대신 좀 더 쉬운 일을 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휴스가 말했다. “하지만 내게 계속하라고 이런저런 이야기와 조언을 해준 사람이 옆에 늘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
제10장 그릿을 길러주는 양육방식 |
그들은 아들에게 사내답게 굴라고 했을까? 체벌을 가해 뭔가를 못 하게 했을까? 둘 다 아니었다. 영이 등교를 거부했을 때 르그랜디가 아들과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들어보니 그는 설교와 비난보다는 듣고 질문하기를 더 많이 한 아버지였다. “엄격한 사랑은 부모의 이기심이 없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스티브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게 결정적이라고 봅니다. 자식을 통제하기 위한 엄한 사랑이라면 자식이 알아챕니다. ‘우리는 네가 성공하는 모습만 보면 된다. 우리보다 네가 우선이다.’ 부모님은 그걸 행동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제 노력과 열정은 저의 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녀가 말했다. “사랑이 넘치고 안정적인 내 가족이 준 것이죠. 한계를 모르는 내 의욕은 가족의 넘치는 지지와 긍정적인 마인드 덕분이에요.” “네 꿈을 좇으렴. 혹시 실패하면 그때 다시 검토하면 되잖니.” 알렉스는 딸에게 그렇게 말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티나와 알렉스는 허용적인 부모의 전형으로 보인다. 나는 본인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사실 나는 버릇없는 아이들은 질색입니다. 아이들은 사랑받고 인정받아야만 하지만 ‘안 돼, 그 막대기로 누나 머리를 쳐서는 안 돼’, ‘그래, 같이 나눠야 한다’, ‘아니,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어’ 이런 것들도 명확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게 상식적인 부모 노릇이죠.” “어떤 일을 끝내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지금보다 더 젊었을 때 나는 글을 쓰고 있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 그들은 ‘나도 작가이긴 한데 작품을 끝내지는 못했어요.’라고 말하고는 했어요. 글쎄요, 그렇다면 작가가 아니죠. 그냥 종이에 뭔가 끼적거리는 사람일 뿐이에요. 할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 이야기를 끄집어내서 완성시켜야 합니다.” “우리 집에는 텔레비전이 없어요.” 그녀가 덧붙였다. “저는 텔레비전이 최면 효과를 가진 매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게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대체하게 되는 걸 원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집에 텔레비전을 두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특별히 보고 싶은 방송이 있으면 할아버지 댁에 가서 봤죠.” 성이나 민족, 사회 계층, 부모의 결혼 상태에 상관없이 다정하고 자녀를 존중하며 요구를 많이 하는 부모를 둔 청소년들이 학교 성적이 좋고 독립적이며 불안과 우울 증상이 적고 비행에 가담할 가능성도 낮았다. 양육에 관한 연구에서 발견된 중요한 결과 중의 하나는 부모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보다 자녀가 수용하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지지와 존중, 높은 기대 속에서 성장할 때 유익한 점이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 하나가 특히 그릿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바로 현명한 양육방식은 자녀가 부모를 본받도록 고무한다는 점이다.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세요. 가능과 불가능한 일에 대한 부정적인 신념들을 버리고 시도해보세요. “누군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꼭 부모여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어떻게 지내는지 살펴준다면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들의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피고 그것을 겪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제가 직접 경험해봐서 아는데 그것이 커다란 차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제11장 그릿을 기르는 운동장 |
특별활동에는 다른 어떤 환경도 따라가기 힘든 중요한 특징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부모가 아닌 성인이 맡아서 지도한다(지지해주면서도 요구가 많은 사람이라면 이상적일 것이다). 둘째, 특별활동은 관심, 연습, 목적, 희망을 기르도록 설계되어 있다. 발레 연습실, 연주회장, 도장, 농구장, 미식축구 경기장 등은 그릿을 기르는 운동장이다. 특별활동에 많이 참여할수록 그 효과가 크다. 그런데 수업은 좀 어렵겠지만 발레 학원에 데려간다면 어떻게 될까? 아이는 학원에 들어선 순간 조금 피곤해서 발레 슈즈를 신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 혹은 지난 번 연습 때 팔을 똑바로 들지 않았다고 교사에게 꾸중을 들어 속상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 번만 더 해보라는 부추김에 연습을 거듭한 끝에 어느 날 드디어 제대로 동작을 해내는 만족감을 경험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 승리감이 다른 어려운 일까지 연습하도록 아이를 고무하지 않았을까? 아이가 다음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되지 않았을까? “아이가 무용 강습을 받으면 대수학을 잘하게 된다는 MIT 연구 결과를 뉴스 기사에서 읽은 적은 없을 것입니다.” 그가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아이에게 무용 강습을 받게 해줬을 때 그 애가 수업에 가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면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노력과 보상의 연관성을 직접 경험하지 못하면 쥐든 인간이든 동물은 게으름을 부리게 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가능하면 열량을 소모하는 노력을 피하도록 진화해왔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에게는 ‘어려운 일에 도전하기’ 규칙이 있다. 이 규칙은 세 가지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는 엄마와 아빠를 포함한 ‘온 가족이 어려운 일에 도전해야 한다’는 약속이다. 그것은 매일 의식적인 연습이 필요한 일이다. 어려운 일에 도전하기 규칙의 두 번째 조항인 ‘어려운 일도 그만둘 수 있다’에 따른 결정이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수업료를 낸 기간까지, 또는 ‘자연스럽게’ 끝낼 시점이 될 때까지는 그만둘 수 없다. 적어도 스스로 약속한 기간까지는 시작한 일을 끝내야 한다 어려운 일에 도전하기 규칙의 마지막 조항은 ‘스스로 어려운 일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자녀가 스스로 진로를 선택할 기회를 말살하지 않으면서 그릿을 기르도록 장려하고 싶다면 나는 바로 이 어려운 일에 도전하기 규칙을 권한다. |
제12장 강력한 그릿 문화의 힘 |
우리가 깨닫고 있든 아니든 간에 우리가 사는 환경이자 동일시 대상인 ‘문화’는 우리 존재의 거의 전부를 형성하는 강력한 힘이다. 내가 말하는 문화 개념은 ‘우리’와 ‘그들’을 구분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 경계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며, 사람들을 서로 구분 짓는 지리적 또는 정치적 경계를 의미하지도 않는다. 문화의 핵심은 한 집단의 사람들이 공유하는 규범과 가치이다. 훌륭한 수영선수가 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훌륭한 팀에 들어가는 거예요. 나도 그렇게 자기 절제가 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논문을 쓰고 강연을 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이니 따라가게 되더군요.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는 사람들 속에 둘러싸여 있으면 나도 그들을 따라 하게 돼요 집단에 맞추려는 동조 욕구는 매우 강력하다. 역사상 중요한 심리학 실험들 중 일부는 개인이 자신과 다른 행동이나 사고를 하는 집단에 금방 동조하게 되며 이는 대체로 무의식적으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 전형적인 핀란드인은 불운이 닥쳐도 이보다 더한 일도 견딜 수 있는데 이까짓 것은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굳센 사람입니다. 시수로부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중대한 교훈이 두 가지 있다. 첫째, 자신은 힘겨운 역경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은 그런 자아개념self-conception을 확증해주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당신이 ‘시수 정신’을 가진 핀란드인이라면 어떤 일이 닥쳐도 다시 일어날 것이다. 둘째, 내적 에너지원이 있다는 생각이 터무니없다 해도 비유가 이보다 적절할 수는 없다. 때로는 더 이상 아무런 힘도 낼 수 없는 어둡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한 발짝씩 떼다 보면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던 일도 달성할 방법이 생기고는 한다. 실패란 있기 마련이지만 그럴 때 대처 방식이 성공 여부에 가장 중요한 변수일 것입니다. 단호한 결의가 필요합니다. 책임지고 나서야 합니다. 교수님은 그것을 그릿이라고 하시지만 저는 불굴의 용기라고 부릅니다 회장님이 리더들에게 기대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그가 뭐라고 대답했을까? “능력, 인성, 사람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그는 고위 관리직 사원을 볼 때 두 가지를 자문한다고 말했다. “첫째는 ‘나 없이 그들에게만 경영을 맡길 수 있는가?’, 둘째는 ‘내 자식들이 그들 밑에서 일한다면 허락하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의 연설이다. 중요한 것은 비평가가 아닙니다. 뭐가 문제였고, 어떻게 해야 했는지 지적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공로는 실제로 경기장에 나가 얼굴이 먼지와 땀과 피로 범벅이 되도록 용감하게 싸운 사람, 거듭 실수하고 기대에 못 미쳐도 실제로 뛰는 사람, 무한한 열정과 헌신의 가치를 아는 사람, 값진 대의에 자신을 바치는 사람의 몫입니다. 그는 끝까지 노력해 마지막에 크나큰 승리를 쟁취할 것입니다. 설령 실패하는 최악의 경우라도 최소한 과감히 도전하다 실패했으므로 승리도 패배도 모르는 냉정하고 소심한 영혼들은 결코 그를 대신할 수 없을 것입니다. JP모건체이스 지침서에 실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결의를 다진다.”, “결단력, 탄력성, 끈기를 증명해 보인다.”, “일시적 실패를 계속 변명거리로 삼지 않는다.” “실수와 문제를 포기할 이유가 아니라 발전의 기회로 삼는다.” 훌륭한 팀 문화를 만들려면 모두가 따르는 핵심 가치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가 말했다. 팀의 핵심 가치에서 절반은 협동심, 절반은 그릿에 관한 내용이다. 그것들이 합쳐져 도런스와 선수들이 ‘경쟁의 도가니’라고 부르는 문화가 만들어진다. 첫 번째 핵심 가치, “우리는 우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위대한 리더십은 상급자가 하급자를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 스스로 기준을 달성하지 못하던 생도가 갑자기 자극을 받아 실력이 향상되고 그 뒤로 의욕이 강해지면서 목표를 달성해 더욱 자신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 방법을 터득하게 되죠 정중함과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규범은 여전히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 성공이 결코 끝이 아니며 실패는 절대 치명적인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용기이다. 효율적인 소통을 원한다면 명확한 단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마무리 잘하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매 순간 집중하고 정말로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였다. 우는 소리 금지, 불평 금지, 변명 금지 |
제13장 천재가 아닌 모든 이들에게 |
먼저 여러분 스스로 ‘안에서 밖으로’ 그릿을 키워나갈 수 있다. 여러분은 관심사를 계발할 수 있다. 현재의 기술 수준을 능가하는 도전 과제를 매일 연습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여러분의 일을 자신보다 큰 목적과 연관 지을 수 있다. 그리고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은 때에도 희망을 배울 수 있다. 다음으로 ‘밖에서 안으로’ 그릿을 길러갈 수도 있다. 우리의 그릿 개발은 부모, 코치, 교사, 상사, 멘토, 친구 등 다른 사람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 그릿은 내적 차원에 들어간다. 이 범주에는 문자하기와 게임하기 같은 유혹에 저항하는 힘과 특히 관련이 많은 자기 통제self-control가 포함된다. 이는 그릿이 높은 사람은 자기 통제력이 강한 경향이 있고, 역의 관계도 성립한다는 의미다. 대인 관계적 차원에는 감사, 사회지능, 분노와 같은 감정의 자기 통제력이 포함된다. 지적 차원은 호기심과 열의 같은 덕목을 말한다. 이는 관념의 세계에 적극적이고 개방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품성이다. 그릿이란 한 번에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흥미롭고 목적이 뚜렷한 목표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다. 매일, 몇 주씩, 몇 해씩 도전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는 것이다. 천재란 노력하지 않고도 위대한 업적을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면 아버지 말이 맞다. 나도 아버지도 천재가 아니다. 하지만 천재를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부단히 탁월성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정의한다면 아버지도 천재고, 나도 코츠도 천재다. 그리고 여러분도 부단히 노력할 마음만 있다면 천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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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인간의 업적이 실은 평범해 보이는 무수한 개별 요소의 합이라는 것이다.
(성취 = 재능 × 노력, 기술 × 노력 = 성취) → 누구나 빛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어린 시절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다시, 또다시 시도하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을 것이다. 지당한 충고다. 하지만 “시도하고 다시 시도해도 안 되면 다른 방법을 시도하라.”
→ 내가 이때까지 안되었던 이유. 쉽게 포기했기 때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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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기억하고 싶은 ‘책 속 문구’가 있다면 페이지수와 함께 적어보세요
그릿 처음에는 어렵고 재미없었지만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라는 말이 현실적이다.
평소에 들었던 끈기있게 하라. 노력하라는 말이 괜히 하는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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