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 종목명 | 현재가 | 등락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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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 43,089.02 | +1.19% |
S&P500 | 6,092.18 | +1.11% |
나스닥 종합지수 | 19,912.54 | +1.43% |
뉴욕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와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동 이슈와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을 공식 발표했고 이스라엘도 수용 의사를 보였습니다. 이후 일부 충돌 재개 논란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추가 확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시장 안도감을 자극했습니다. 시장은 이를 중동 정세의 긍정적 전환 신호로 받아들이며 에너지·방산 업종은 하락했지만 기술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하원 증언이었습니다. 그는 고용시장이 위축된다면 조기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비둘기파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최근 소비자 물가 흐름과 맞물려 시장에 유동성 기대감을 높였고 실제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며 주식시장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반면, 헤매크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여전히 긴축 지속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연준 내부의 견해 차가 뚜렷하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는 이에 따라 '7월 금리 인하설'과 '9월 인하 가능성' 사이에서 진폭 큰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 신뢰지수는 93.0으로 전달(98.4) 대비 하락했으며, 현재상황지수와 기대지수 모두 둔화되었습니다. 고용시장 관련 기대도 약화되면서 실질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제기됐습니다.
이 밖에도 EU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예고하면서 무역분쟁 불씨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시장은 지정학·통화 정책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승세를 유지했고,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종목들이 장을 주도했습니다.
①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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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AI 칩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의견 상향되었고, HCL과 AI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협력을 발표했습니다. 주가는 +6.83%로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실적 기대감과 미즈호 목표가 상향으로 인해 +4.78% 마감했으며, 인텔 또한 AI PC 수요 확대 및 엑센츄어 협업이 기대되어 +6.42% 급등했습니다.
브로드컴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3.94% 마감했으며, 이에 따라 목표 주가도 4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TSMC는 Tensor G6 칩 양산 소식과 함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4.65%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AI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2.59% 상승했습니다.
한편, 암바렐라는 회사 매각 검토 보도가 전해지며 무려 +20.61% 급등했습니다.
② 전기차·자율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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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능 오류 이슈와 프랑스 내 광고 규제, NHTSA(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의 조사 부담이 겹치며 -2.35% 하락했습니다. 반면, 우버는 웨이모와의 자율주행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하며 +7.52% 급등했고, 리프트(+6.09%)와 그랩(+3.95%)도 자율주행 테마 확산의 수혜를 받으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리비안(+1.17%)과 루시드(+0.46%)는 테마 수급에 힘입어 소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GM은 견조한 소비 심리를 배경으로 +0.99% 상승했고, 포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혼조 흐름 속에서 -0.19%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③ 빅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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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익일·당일 배송 가능 지역 확대와 더불어 소도시 배송망 강화를 발표하며 +2.06% 상승했습니다. 알파벳은 우버와의 협업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며 +1.04% 오름세를 보였고, 메타는 AI 인프라 구축 리더십이 부각되며 스케일링 계약 기대감 속에 +1.96%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특별한 이슈는 없었으나 기술주 전반의 반등 흐름에 동참하며 +0.85%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Siri 관련 소송과 EU 규제 이슈가 반영되며 -0.60% 하락했습니다.
④ 소프트웨어·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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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정보 분석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되며 +2.37% 상승했습니다.
오라클은 텍사스 주정부의 AI 시스템 채택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3.98% 급등했고, 세일즈포스도 병원용 AI 도입 소식에 힘입어 +2.95% 상승했습니다. 서비스나우 역시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의 강세에 힘입어 +1.62%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⑤ 코인·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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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는 목표주가가 421달러로 상향 조정되고 선물거래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며 +12.10% 급등했습니다.
반면, 서클은 전망이 중립으로 제시된 데다 기술적 조정 우려가 더해지며 -15.49% 급락했습니다. 클린스파크는 해시레이트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13.45% 상승했고, 라이엇 플랫폼(+8.09%) / 스트래티지(+2.68%)도 비트코인 강세에 따른 수혜를 입으며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⑥ 중국·신흥국 테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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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내수 부양 기대가 확산되며 알리바바(+3.47%), 핀둬둬(+5.11%), 징둥닷컴(+3.13%) 등이 강세를 보였고, 바이두는 로보택시의 해외 진출 기대감이 부각되며 +2.91%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KE홀딩스(+1.99%), 트립닷컴(+2.22%), 넷이즈(+2.85%) 등 중국 관련 테마주 전반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전기차 테마 반등세에 동참하며 니오(+2.04%), 샤오펑(+3.55%), 리오토(+1.60%)도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⑦ 금융·결제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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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2.80%)와 비자(+2.29%)는 블록체인 기반 토큰 시스템 도입 발표에 따라 상승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2.92%)와 페이팔(+2.18%)도 디지털 결제 수요 확대 기대감 속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씨티그룹은 목표가 상향과 더불어 헤지펀드 매수 노출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2.24% 상승했고, 골드만삭스(+2.35%)와 모건스탠리(+1.42%)는 AI 기반 디지털 전략이 주목받으며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역시 금융주 전반의 상승 흐름에 힘입어 +1.17%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 장은 연준 내부의 의견차, 중동 휴전 불확실성, EU 무역분쟁 가능성 등 불안 요소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고용 둔화 → 금리 인하 기대 → 기술주 및 성장주 반등이라는 연결고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의 강한 흐름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중동 휴전 이후 에너지·방산주는 차익 매물이 나왔습니다. 다만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 압력 완화는 연준 완화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어, 당분간은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FOMC 내부의 의견 갈림과 EU 무역보복 이슈, 소비심리 위축 등은 중기 리스크로 남아있어 방어적인 투자 전략도 병행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제도권주식분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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