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5일(수) 미국 증시 마감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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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지수 마감 현황
다우지수 43,089.02 (+1.19%)
S&P500 6,092.18 (+1.11%)
나스닥 종합지수 19,912.54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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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증시 요약
뉴욕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와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동 이슈와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을 공식 발표했고 이스라엘도 수용 의사를 보였습니다. 이후 일부 충돌 재개 논란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추가 확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시장 안도감을 자극했습니다. 시장은 이를 중동 정세의 긍정적 전환 신호로 받아들이며 에너지·방산 업종은 하락했지만 기술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하원 증언이었습니다. 그는 고용시장이 위축된다면 조기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비둘기파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최근 소비자 물가 흐름과 맞물려 시장에 유동성 기대감을 높였고 실제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며 주식시장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반면, 헤매크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여전히 긴축 지속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연준 내부의 견해 차가 뚜렷하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는 이에 따라 '7월 금리 인하설'과 '9월 인하 가능성' 사이에서 진폭 큰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 신뢰지수는 93.0으로 전달(98.4) 대비 하락했으며, 현재상황지수와 기대지수 모두 둔화되었습니다. 고용시장 관련 기대도 약화되면서 실질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제기됐습니다.
이 밖에도 EU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예고하면서 무역분쟁 불씨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시장은 지정학·통화 정책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승세를 유지했고,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종목들이 장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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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장 주요 흐름 및 특징 종목
① 반도체
AMD (+6.83%) : AI 칩 기대감에 투자의견 상향, HCL과 AI 클라우드 협력 발표
마이크론 (+4.78%) : 실적 기대감과 미즈호 목표가 상향
인텔 (+6.42%) : AI PC 수요 확대 및 엑센츄어 협업 기대
브로드컴 (+3.94%) : 수요 회복 기대에 목표가 400달러로 대폭 상향
TSMC (+4.65%) : Tensor G6 칩 양산 소식, 파운드리 점유율 1위 유지
엔비디아 (+2.59%) : 주주총회 앞두고 AI 기대감 재부각
암바렐라 (+20.61%) : 회사 매각 검토 보도에 급등
② 전기차·자율주행
테슬라 (-2.35%) : 자율주행 오류 이슈와 프랑스 광고 규제, NHTSA 조사 부담
우버 (+7.52%) : 웨이모와 파트너십 확대 발표
리프트 (+6.09%) · 그랩 (+3.95%) : 자율주행 테마 확산 수혜
리비안 (+1.17%) · 루시드 (+0.46%) : 테마 수급 따라 소폭 반등
GM (+0.99%) : 견조한 소비 심리 기반 강세
포드 (-0.19%) : 혼조 흐름 속 약보합
③ 빅테크
아마존 (+2.06%) : 익일·당일배송 지역 확대, 소도시 배송망 강화 발표
알파벳 (+1.04%) : 우버와 협업 확대 기대감
메타 (+1.96%) : AI 인프라 리더십 부각, 스케일링 계약 기대
MS (+0.85%) : 특별 이슈 없이 기술주 반등에 동참
애플 (-0.60%) : Siri 소송 및 EU 규제 이슈 반영
④ 소프트웨어·AI
팔란티어 (+2.37%) : 중동 이슈로 정보 분석 수요 부각
오라클 (+3.98%) : 텍사스 주정부 AI 시스템 채택 수혜
세일즈포스 (+2.95%) : 병원용 AI 도입 소식에 강세
서비스나우 (+1.62%) :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강세에 동참
⑤ 코인·핀테크
코인베이스 (+12.10%) : 목표주가 421달러로 상향, 선물거래 플랫폼 기대
서클 (-15.49%) : 전망 중립 발표와 기술적 조정 우려
클린스파크 (+13.45%) : 해시레이트 목표 조기 달성에 급등
라이엇 플랫폼 (+8.09%) · 스트래티지 (+2.68%) : 비트코인 강세 수혜
⑥ 중국·신흥국 테마주
알리바바 (+3.47%) · 핀둬둬 (+5.11%) · 징둥닷컴 (+3.13%) : 中 내수 부양 기대
바이두 (+2.91%) : 로보택시 해외 진출 기대
KE홀딩스 (+1.99%) · 트립닷컴 (+2.22%) · 넷이즈 (+2.85%) 등 관련주 동반 상승
니오 (+2.04%) · 샤오펑 (+3.55%) · 리오토 (+1.60%) : 전기차 테마 반등
⑦ 금융·결제 플랫폼
마스터카드 (+2.80%) · 비자 (+2.29%) : 블록체인 기반 토큰 시스템 도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92%) · 페이팔 (+2.18%) : 디지털 결제 수요 기대
씨티그룹 (+2.24%) : 목표가 상향 및 헤지펀드 매수 노출
골드만삭스 (+2.35%) · 모건스탠리 (+1.42%) : AI 도입 등 디지털 전략 수혜
버크셔 해서웨이 (+1.17%) : 전반적 금융주 강세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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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리
이번 장은 연준 내부의 의견차, 중동 휴전 불확실성, EU 무역분쟁 가능성 등 불안 요소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고용 둔화 → 금리 인하 기대 → 기술주 및 성장주 반등이라는 연결고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의 강한 흐름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중동 휴전 이후 에너지·방산주는 차익 매물이 나왔습니다. 다만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 압력 완화는 연준 완화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어, 당분간은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FOMC 내부의 의견 갈림과 EU 무역보복 이슈, 소비심리 위축 등은 중기 리스크로 남아있어 방어적인 투자 전략도 병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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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제도권주식분석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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