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챌린지

[성샘] 내집마련 챌린지 후기

  • 25.06.27

다시 엑셀을 열며, 나에게 보내는 다짐입니다. 

 

 열심히 강의를 듣고 조모임을 하며 임장을 다니면서  ‘드디어 집을 사는구나’ 싶어 계약서에 사인까지 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결국 가계약금을 날리는 뼈아픈 경험을 했습니다. 그 후로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른 채 임장을 다니던 열정은 꺼져갔고, 무기력감 속에 부동산 앱조차 열기 싫어졌습니다.

 

그때 만난 게 바로 이 무료 챌린지 수업이었습니다. 처음엔 가볍게 들여다보자는 마음이었지만, 어느새 나도 모르게 다시 노트를 꺼내고, 엑셀을 열고, 네이버 부동산과 아실을 오가며 아파트 시세를 비교하고 있더군요. 이전보다 더 침착하게, 더 현실적으로 숫자와 데이터를 바라보는 내 모습을 발견하며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제는 무작정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좋은 집을,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확신을 가지고 마련하는 것이 진짜 목표입니다.
 저환수원리 – 급급했던 과거의 선택이 아닌, 내 삶의 무게와 방향까지 고려한 제대로 된 결정이 필요합니다.

지금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되어었습니다. 


돈을 잃은 적은 있지만, 마음까지 잃지는 않았습니다.
이 챌린지가 내게 다시 용기를 주었고, 나는 다시 달릴 준비가 되었습니다.

다시는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멈추지도 않겠습니다.

나를 위한 집, 나를 위한 투자, 나를 위한 삶을 위해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댓글


성샘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