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중급반 45기 29조 몽불 - 열 세 번째 독서 후기 : Grit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Grit

2. 저자 및 출판사:Angela Duckworth / 비즈니스북스

3. 읽은 날짜: 2025. 6.26

4. 총점 (10점 만점): 9점/ 10점

STEP2. 책에서 본 것

이 책은 

제1부 그릿이란 무엇인가

제2부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즉 내 안에서 그릿을 기르는 법

제3부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즉 아이들의 그릿을 키워 주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Grit이란 사전적으로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모두 아우르는 말로 이 책에서 저자는 열정과 집념이 있는 끈기로 표현하고 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이 보이는 두 가지 특성 중에 첫째는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하다는 것과, 둘째는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어서 결단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나가야할 방향도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열정과 결합된 끈기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에 대해 니체도 이미 언급한 바가 있다.

“사고를 한 방향으로 모아 모든 것을 소재로 활용하며 자신과 타인의 내면을 부단히 관찰하여 어디에서나 본보기와 자극을 찾아내고, 지칠 줄 모르고 자신의 방식으로 결합시키는 사람들이 위대한 업적을 이룬다. 장인들은 모두 작은 부분을 제대로 만드는 법부터 진지하게 배운 다음 전체를 구성하는 일에 도전했다. 그들은 눈부신 전체에 감탄하기보다 작고 부수적인 것들을 잘 만드는데서 즐거움을 느꼈기 때문에 거기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했다. ”

우리는 보통 타고난 재능에 열광하고 그 재능이 자신에게 없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한다고 변명하는 삶을 살아가곤 한다. 그러나 성공과 성취를 이뤄내는 사람들은 절대 타고난 재능만으로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타고난 재능은 노력과 만나 더 나은 기술이 되고 ,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렇게 습득한 기술에 더 노력을 하여 최종의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많은 예술가들이 그랬고, 많은 최고의 학자들이 그러했다. 

재능 × 노력 = 기술

기술 × 노력 = 성취

여기서 기술은 성취와는 다른 것이다. 재능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지만 기술은 무수히 많은 시간 동안 다듬을때만 향상된다. 노력하지 않는다면 가지고 있는 재능은 발휘되지 않은 잠재력일 뿐이다. 재능이 기량으로 발전할 수도 있지만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노력은 재능을 기량(기술)으로 발전시켜 주는 동시에 그 기량(기술)이 결실로 이어지게 해준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노력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인가? 

바로 열정이다!

열정은 단순히 어떤 일에 관심이 있다는 게 아니라 동일한 최상위 목표에 변함없이 성실하고 꾸준하게 관심을 둔다는 뜻이다. 변덕스럽지도 않고 날마다 잠들 때까지 생각했던 질문을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곁눈질을 하거나 다른 길로 가지 않고 같은 방향을 향해서 조금씩이라도 더 나가기를 열망한다. 열정이 있다면 행하는 모든 행동의 의미를 궁극적인 관심, 즉 자신의 인생 철학에 부합하는 데서 찾게 된다. 삶의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열정이다!

그렇다면!

 열정과 끈기, 그리고 그릿은 선천적인 유전의 영향을 받을까, 후천적인 환경의 영향을 받을까?

그릿과 재능 및 성공에 관련 된 다른 심리적 특성 모두가 유전자와 환경의 영향을 함께 받으며 단 하나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 되지 않는다. 어떤 유전자에 영향을 받는지 알 수 있다하더라도 추정된 유전률은 사람들의 평균과 다른 이유들은 설명해 줄 수 있지만 그 평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자체에 대해서는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환경적인 영향의 예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접하게 되는 인생의 경험과 바뀌는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가 변하는 이유는 이전에 몰랐던 내용을 새롭게 배우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아주 잘 하려면 능력 이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타고난 재능이 없어도 반복하여 열심히 하다보면 제2의 천성처럼 될 수 있다고 인식하게 되며,  어떤 일에든 그 정도로 열심히 하는 능력은 단기간에 생기기 않는다는 현실을 배우게 된다.  또한 우리는 나이가 들면 새로운 상황을 맞이한다. 이런 변화는 이전과 다르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그런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달라지는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잊을 수 없는 인생의 교훈들을 얻게되고 상황의 변화에 맞춰 적응해 가면서 새로운 사고방식과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잡는다.  적응하는 행동들이 반복되어 마침내는 자기 스스로를 규정하는 정체성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에, 그릿은 우리가 성장해 온 시대 문화에 의해 결정되고 나이가 들수록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릿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관심: 열정은 자신이 하는 일을 진정으로 즐길 때 시작된다.

연습: 어제보다 잘하려고 매일 단련하는 종류의 끈기로, 관심을 발전시켰다면 진심을 다해 집중하고 난관을 극복하며 기술을 연습하고 숙달시켜야 한다. 

목적: 자신의 일이 중요하다는 확신이 열정을 무르익게 한다. 개인의 목적만 아니라 타인의 안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강한 동기를 느껴야한다. 

희망: 위기에 대처하게 해 주는 끈기로 성취를 이루는 모든 단계에서 나타나며 처음부터 끝가지 희망을 유지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열정의 원천은 흥미와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의도 혹은 목적이다. 투지가 강한 사람들의 성숙한 열정은 바로 이 두 가지에 의해 결정되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먼저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끌리고 난 후에야 개인적인 관심사가 어떻게 타인에게 유익할 수 있는지를 인식한다. 즉, 자기중심적인 관점에서 출발해서 절제하며 연습하는 법을 배우고 마지막에야 비로소 타인중심의 목적으로 통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그릿이 높은 사람들은 의미 있고 타인 중심적인 삶을 추구하는 동기가 다른 사람들보다 대단히 강한 것으로 나타나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자신의 궁극적 목적이 자신보다 큰 세계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긍정적이고 이타적인 목적은 그릿의 절대필요 조건은 아니나 장기간 열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심도 매우 중요하지만 타인과 관계를 맺고 그들을 돕고 싶은 욕구 또한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기지향적 동기와 타인지향적 동기는 같은 차원의 정반대 지점에 대척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이 두 가지 동기가 완전히 별개라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개인에 따라 두 가지 동기가 다 없을수도 있지만, 승자가 되기를 원하는 동시에 타인을 돕겠다는 동기를 둘 다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일정한 특성을 보이는데 먼저, 목적의 시발점이 되는 기폭제가 있었고 계시처럼 자신이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를 발견한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가 이렇지는 않기에 만약 나 자신도 이러한 타인지향적인 목적의식을 갖고 싶다면 우선, 지금 하는 일이 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아가, 현재의 일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어 자신의 핵심가치와의 연관성을 증대시킬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목적이 확실한 롤모델을 찾아 타인중심의 목적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고 따라야 한다. 

나는 투자자이자 교육자이다. 내가 경제적 자유를 위해 투자자의 공부를 시작한 것은 부인하지 않는 자명한 일이고 더 구체적으로는 내가 원하는 시간을 원하는 일에 쓸 수 있는 자유를 얻기 위함이다. 그 원하는 일이 두 가지이다. 

첫 째는 자기지향적 목표인 작은 갤러리를 갖는 것이다. 꽃과 그림이 어우러지는 작은 공간을 마련하고 각박한 사회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힐링할 수 있는 아름다움의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

둘 째는 타인지향적 목표로 학교를 중퇴했지만 다시 시작하고픈 청소년, 중장년들을 위한 학습공간을 마련하거나 이미 존재하는 공간에 내 능력을 기부하는 일이다. 내게 교사로서 잘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확인했으니 은퇴를 하고 나서라도 꾸준이 나의 재능을 사장시키지 않고 더 좋은 목적으로 타인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이 쓰고 싶다. 

책을 읽으며 나는 그릿이 강한 사람임을 굳이 검사지를 통해 확인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다만 적절한 시기에 지금처럼 좋은 멘토들을 만날 수 없고 좋은 책을 읽을 수 없어서 혼자 고군분투했던 젊은 시절이 다소 안타까울 뿐이다. 그런 맥락에서라도 나는 앞으로의 시간들을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최우선으로 최선을 다해 사용할 것이고, 그리고 나서 좋은 결과를 맺어 내가 희망하는 이 두가지 목표를 꼭 이뤄내고 싶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1. 사람들은 개인적인 관심사와 일치하는 일을 할 때 직업에 훨씬 만족감을 느끼고 그 일이 흥미로울 때 더 높은 성과를 올린다. 그러나 관심사는 자기성철을 통해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외부세계와의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흥미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관심사를 발견한 뒤에도 계속 그 일을 경험함으로써 거듭하여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여러 종류의 지지자들의 격려가 있을 때 관심은 점점 더 깊어질 수 있다. 타인이 이처럼 중요한 이유는 어떤 일이 점점 좋아지도록 만드는데 필수적인 요소인 자극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는 것이 바로 주변의 타인들이기 때문이다. 긍적적인 피드백이 주는 자신감과 안정감은 자존감을 더 높게 할 것이고 자신이 현재 잘 하고 있고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 또한  주게 된다. 그러므로 투자자로서의 나는 내 주변의 선배 투자자들과 동료들과의 접촉을 끊임 없이 하면서 전문가들이나 이미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과의 노출도 더 꾸준히 늘려나가 내가 가지고 있는 내 관심사에 대한 열정과 끈기를 지속할 수 있는 근본적인 자극제로 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된다. 

2. 훌륭한 멘토나 동료를 가까이 두는 것 외에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 최대의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가 필요하다. 

명료하게 진술된 도전적 목표

완벽한 집중과 노력

즉각적이고 유용한 피드백

반성과 개선을 동반한 반복

이 역시 지금까지 꾸준히 해 오고 있는 목실감과 자기 확언을 통해, 그리고 비전보드를 끊임없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만의 목표를 명료하게 매일 확인하고, 강의와 독서를 통해 집중과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며 조활동을 통해 조원들과 멘토들로부터 실용적인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받는다면 성공적인 투자자로서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개인적인 직장생활에 있어서도 긍적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를 위해 그곳만을 바라보며 실행에 대한 끊임 없는 복기와 반성을 함께 가져간다면 반복되는 학습과 앞마당을 늘리는 경험을 통해 진정한 투자자, 성공적인 투자자로 우뚝 서게 되는 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359

그릿이란 한 번에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흥미롭고 목적이 뚜렷한 목표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다. 

매일, 몇 주씩, 몇 해씩 도전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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