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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회사 동료가 "한 번 들어보라"고 해서 별 생각 없이 시작했다.
처음엔... 다단계인가 싶었다.
무슨 '성공 비결' 같은 걸 알려준다고 하니까 괜히 경계부터 들었다.
하지만 수업을 계속 듣다 보니, 그게 아니었다.
부동산이라는 게 꽤 재미있는 세계더라. 나는 점점 빠져들었다.
한 달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강사님은 여러 명이었지만, 다들 하는 말은 비슷했다.
"저환수원리."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가치투자."
처음엔 그게 뭔 소린가 했는데, 듣다 보니 조금씩 이해됐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이 방식대로 하면 나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꾸준히만 하면, 언젠가는 나도 지금보다 나은 삶에 도착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내 한 달은 조금 달라졌다.
퇴근 후 다니던 저녁 운동을 새벽 6시 반 운동으로 바꿨다.
퇴근하고 강의 들어야 하니까 ^^
토요일, 일요일 데이트하던 스케줄도 주 1회로 줄였다. 역시 강의 때문이었다.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들었다.
'왜 진작 시작하지 않았을까.'
5년 전, 다들 집 사야 한다고 말할 때 그냥 샀더라면, 나는 지금쯤 다른 삶을 살고 있었을까?
직장의 노예, 그걸 피할 수 있었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한 달이었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 애썼고,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써보려 했다.
조금 더 효율적으로, 조금 더 나답게.
앞으로 6개월간의 계획은 이렇다.
강의 첫 결제할 때 나는 올해 안에 투자한다고 다짐했었다.
그 마음은 여전히 유효하다.
6개월 뒤엔, 투자 1호기 후기와 함께 다시 쓰게 될지도 모르겠다.
내가 선택한 시간들과, 그 결과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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