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베트남과 무역합의 소식에 나스닥 급등! 250703 미국마감시황

  • 20시간 전

🇺🇸 2025년 7월 3일(목) 미국 증시 마감 시황

 

 

1. 주요 지수 마감 현황

 

지수 / 종목명

현재가

등락률

다우지수

44,484.42

-0.02%

S&P500

6,227.42

+0.47%

나스닥 종합지수

20,393.13

+0.94%

다우지수: 44,484.42 (-0.02%)

S&P500: 6,227.42 (+0.47%)

나스닥 종합지수: 20,393.13 (+0.94%)

 


 

2. 미국 증시 요약

 

뉴욕 증시는 ADP 고용보고서 부진 속에서도 미-베트남 무역협상 타결 소식과 트럼프 세제개편안 기대가 부각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 마감,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반면 반등 하루만에 다우지수 주요종목은 헬스케어 업종 급락 여파로 소폭 하락, 종목 간 차별화 흐름이 두드러졌습니다.

 

6월 ADP 민간 고용은 -3.3만 명, 시장 예상치인 +10만 명을 크게 하회하며 2023년 3월 이후 첫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해고는 제한적이지만, 채용 지연과 퇴사자 대체 미비가 감소 배경으로 지목됐으며, 이는 노동력 공급 부족과 경기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에 대량해고건수는 상반기 누적 기준 2020년 팬데믹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고용시장 약화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날 긍정적 모멘텀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과 새 무역협정 체결을 공식 발표했고, 이에 따라 베트남산 제품 관세는 46% → 20%로 인하, 반면 중국산 우회 수출품은 40% 관세가 부과되어 공급망 왜곡 차단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이는 미국의 공급망 재편 속 베트남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이며, 관련 글로벌 기업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트럼프의 세제개편안이 상원 통과(51:50) 이후 하원 절차에 돌입하면서, 법인세 및 반도체 산업 세액공제 확대 기대가 반도체 업종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다만, 하원 내 반대파 및 기상 악화로 표결 일정이 유동적인 점은 리스크로 작용 중입니다.

 

종합적으로 이날 시장은 고용 둔화 우려보다는 정책 기대와 무역 진전에 더 반응했으며, 특히 기술·반도체·차량 업종 등 고밸류 고베타 종목 중심의 상승세가 시장 전반을 견인했습니다.

 


 

3. 시장 주요 흐름 및 특징 종목

 

① 전기차 및 자동차

 

  • 테슬라 (+4.97%)
  • 리비안 (-4.45%)
  • 루시드 (+0.99%)
  • GM (+1.25%) / 포드 (+3.70%)
  • 퀀텀스케이프 (+6.92%)
  • 앨버말 (+8.09%)

 

테슬라는 2분기 인도량이 38.4만 대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생산량은 41만 대로 시장 기대를 상회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다소 불식시켰습니다. 여기에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반등 심리와 기술적 매수세가 더해지며 +4.97% 급등했습니다. 리비안은 인도량 10,661대는 무난했으나, 생산량이 크게 부족해 -4.45% 하락했고, 루시드는 콜옵션 거래량 급등에 힘입어 +0.99% 상승했습니다.

 

GM(+1.25%)과 포드(+3.70%)는 전일 발표된 2분기 차량 판매 호조에 기반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습니다. 퀀텀스케이프는 상용화 지연 우려에도 ‘Cobra’ 신공정 기대감이 지속되며 +6.92% 상승했고, 앨버말은 중국 리튬 가격이 3% 이상 오르며 +8.09% 강세를 보였습니다.

 

 

② 반도체 및 AI

 

  • 엔비디아 (+2.58%)
  • 브로드컴 (+1.95%) / AMD (+1.77%) / 마이크론 (+0.70%)
  • TSMC (+3.97%) / 램리서치 (+2.09%) / AMAT (+3.40%)
  • 인텔 (-4.25%)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88%)

 

엔비디아는 트럼프의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안(25%→35%) 수혜 기대와 무역 리스크 완화, 모멘텀 펀드 유입 등으로 +2.58% 상승했습니다. 브로드컴(+1.95%), AMD(+1.77%), 마이크론(+0.70%), TSMC(+3.97%), 램리서치(+2.09%), AMAT(+3.40%)도 정책 수혜 기대와 섹터 전반 수급 개선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인텔은 18공정 마케팅을 중단하고 14A 공정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경쟁력 약화 우려가 제기되어 -4.25% 하락했습니다. 해당 소식은 오히려 TSMC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88% 상승했습니다.

 

 

③ 빅테크 및 대형 기술주

 

  • 애플 (+2.22%)
  • 알파벳 (+1.61%)
  • 아마존 (-0.24%)
  • 메타 (-0.79%)
  • MS (-0.20%)

 

애플은 아이폰 판매 증가(YoY +15%)와 제프리스의 투자의견 상향이 더해지며 +2.22% 상승했고, 알파벳도 검색 수익 증가 기대감이 부각되며 +1.61% 상승했습니다. 아마존은 베조스의 지분 매도 이슈가 이어지며 -0.24% 소폭 하락했고, 메타(-0.79%)는 목표가 하향 이슈가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부문 구조조정과 9,100명 감원 발표로 조직 안정성 우려가 부각되며 -0.20% 하락했습니다.

 

 

④ 소프트웨어 및 AI 플랫폼

 

  • 팔란티어 (+1.10%)
  • 오라클 (+5.03%)
  • 세일즈포스 (-0.99%)
  • 어도비 (-3.48%)

 

팔란티어는 미 해군과의 ‘Warp Speed for Warships’ 협력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국방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돼 +1.10% 상승했습니다. 오라클은 두바이 통신사와 Sovereign Cloud 계약 체결에 이어 OpenAI와의 추가 서버 임대 협의까지 전해지며 +5.03% 급등했습니다.

 

반면, 세일즈포스는 CEO의 소규모 지분 매각 여파로 -0.99% 하락했고, 어도비는 AI 대체 우려가 확산되며 Rothschild & Co의 매도 의견과 목표가 하향(420 → 280달러) 발표 이후 -3.48% 급락했습니다.

 

 

⑤ 양자컴퓨터, 원자력, 전력망

 

  • 아이온큐 (+11.60%)
  • 리게티 (+15.45%) / 디웨이브 (+7.83%) / 퀀텀컴퓨팅 (+10.78%)
  • 오클로 (-0.79%)
  • 뉴스케일 (-2.52%) / 비스트라 (+1.04%) / 콘스텔레이션 (-0.42%)

 

아이온큐는 캔터 피츠제럴드가 향후 시장 점유율 20% 가능성을 언급하며 투자의견을 신규 개시하자 +11.60% 급등했습니다. 리게티(+15.45%), 디웨이브(+7.83%), 퀀텀컴퓨팅(+10.78%)도 양자 기술 가치 재평가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클로는 웨드부시의 목표가 상향(55 → 75달러)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로 -0.79% 하락했고, 뉴스케일(-2.52%), 비스트라(+1.04%), 콘스텔레이션(-0.42%) 등 원자력 및 전력망 관련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⑥ 중국 기술주 및 플랫폼

 

  • 알리바바 (-2.86%)
  • 핀둬둬 (-1.44%) / 진둥닷컴 (-0.70%) / 리오토 (-2.57%) / 니오 (-0.85%)
  • 샤오펑 (+0.60%) / 바이두 (+0.46%)

 

알리바바는 과도한 보조금 정책 발표로 경쟁 심화 및 수익성 저하 우려가 부각되며 -2.86% 하락했습니다. 핀둬둬(-1.44%), 진둥닷컴(-0.70%), 리오토(-2.57%), 니오(-0.85%) 등도 중국 내 소비 불안감 속에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샤오펑(+0.60%)과 바이두(+0.46%)는 견조한 수급을 기반으로 개별 반등했습니다.

 

 

⑦ 헬스케어, 보험, 제약

 

  • 유나이티드헬스 (-5.70%)
  • 센틴 (-40.37%) / 몰리나 (-21.97%) / 엘레벤스 (-11.50%) / 시그나 (-4.19%) / CVS (-4.28%)
  • 버크셔 (-1.86%) / 처브 (-3.28%) / 트래블러스 (-3.62%)
  • 암젠 (+2.18%)
  • 머크 (+0.71%) / 일라이릴리 (+0.44%)

 

유나이티드헬스는 센틴 사태의 여파로 메디케어 비용 급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5.70% 급락했습니다. 센틴(-40.37%), 몰리나(-21.97%), 엘레벤스(-11.50%), 시그나(-4.19%), CVS(-4.28%) 등 헬스케어 섹터 전반에 패닉성 매도가 이어졌습니다. 불안 심리는 보험 섹터로도 확산되며 버크셔 해서웨이(-1.86%), 처브(-3.28%), 트래블러스(-3.62%)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한편, 암젠은 비만 치료제 임상 2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며 +2.18% 상승했고, 머크(+0.71%)와 일라이릴리(+0.44%)는 인수 및 포트폴리오 확장 기대에 따라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⑧ 비트코인 및 가상자산

 

  • 비트코인 급등
  • 코인베이스 (+5.70%) / 스트레티지 (+7.76%) / 로빈후드 (+6.12%) / 라이엇 (+8.25%)
  • 써클 (-7.56%)

 

글로벌 M2 통화 공급이 사상 최고치(55.48조 달러)를 경신하면서 기관 자금 유입 기대가 확대되며 비트코인이 급등했고,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인베이스(+5.70%), 스트레티지(+7.76%), 로빈후드(+6.12%), 라이엇(+8.25%)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써클은 거래량이 80% 급감하면서 수급 불균형 우려가 제기돼 -7.56% 조정을 받았습니다.

 


 

4. 정리 및 투자자 코멘트

 

이번 장은 고용지표 부진이라는 약세 재료보다, 미-베트남 무역협상 타결과 트럼프 세제개편안 기대라는 긍정적 재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하루였습니다. 특히 고밸류 테크·반도체 업종 중심의 강세는 유동성 장세 특유의 민감한 테마 반응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세제개편안 하원 통과 여부, 무역협상 후속국 발표(인도 등), 그리고 실적 시즌 가이던스 방향성까지 정책-지표-실적 3박자가 모두 예민하게 반영되는 구간에 진입한 만큼, 종목별 수급 방향과 변동성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감사합니다.

제도권주식분석드림.


댓글


J제이니user-level-chip
25. 07. 03. 08:09

볼 때마다 정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국증시네요ㅜㅜ 여러개 물려서 맘이 아픈 주린이는 웁니다. 항상 깔꼬롬한 정리 감사드려요

이렇게 시황 정리를 해서 올려주시니 커뮤니티에 자꾸 들어오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탑슈크란user-level-chip
25. 07. 03. 14:44

베트남의 관세 협정이 타결되었군요. 관세협정이 하나씩 타결되면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되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지난번처럼 종목 옆에 분석의견을 적어주시는게 조금 더 등락비율과 이유를 한번에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오늘도 미국시황분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