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열기’ 수강한 부린이 두가입니다.
그전까지는 부동산의 ‘ㅂ’도 몰라서 부동산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막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Q&A에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불안하고 걱정되는 게 많아 답답한 마음에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해서입니다.
‘열기’ 수업을 들으면서 저환수원리의 원칙, 비교평가, 입지분석 등을 배우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아직도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그게 ‘월부’를 못 믿는 건지, 아니면 제 자신을 못 믿는 건지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다만 “무작정 이렇게 한다고 되겠어?” 식의 회의감은 아니에요.
튜터님들께서 굉장히 잘 설명해주시고 가르쳐주시고 있고, 실제로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많이 전환되고 있는 추세고, 월부는 전세를 활용한 무이자 레버리지 시세차익형 투자 방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월세가 점점 많아지면 이 방식이 흔들리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또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나중엔 더 사기 어려워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 불신감도 생기더라고요.
강의나 너나위님의 『월급쟁이 부자들』 책을 보면서도,
많은 예시가 2015년~2018년에 매수해서 수익을 낸 사례더라고요.
그 당시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지금보다는 상대적으로 집값이 덜 올랐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생각도 듭니다.
물론 그때도 비쌌겠지만, 튜터님들께서 잠자는 시간,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줄이면서 열심히 임장 다니셔서 좋은 물건을 고르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흔히들 하는 말인
“집값이 너무 비싸서 사고 싶어도 못 산다”는 말이 피부로 와닿습니다.
물론 전고점을 못 돌파한 집들도 있고, 저평가된 아파트들도 있겠지만,
막상 그런 기회들을 제가 못 잡는 상황이 되니 그게 속상하기도 하고요.
요즘은 최소 1억은 있어야 경기도 외곽에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라,
지방부터 ‘담배꽁초 투자’ 식으로 시작해볼까 생각 중인데, 그것도 솔직히 많이 불안합니다.
이처럼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그리고 전세보다 월세가 많아지는 시장의 구조 변화에 대해
선배님들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요.
샤샤 튜터님이 말씀해주신
“시장의 미래는 예상이 아니라 대응이다” 라는 말이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아직 마음속으로는 완전히 체화되지 않은 것 같아요.
질문을 드리기 전에 나름 근거도 찾아봤는데… https://www.chosun.com/economy/real_estate/2025/04/02/WXQL3QDUFNBXFIH2UMHNJV5CUA/
아! 이 글은 월부나 튜터님들을 비하하거나 부정적으로 표현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열심히 도와주시는 점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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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님 안녕하세요~ 강의를 듣고 책도 읽어보시고 많은 고민을 하고 Q&A 남기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월부에서 배우고 3년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저도 처음에 이게 될까?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저도 하락론자였습니다^^ 저는 종잣돈이 적어 지방에 투자를 시작했지만 고민을 하기 보다는 일단 시작을 했어요. 그렇게 매달 아는 지역을 만들어가고 시간이 축적되니까 지방에서도 망하지 않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도 지방에 있는 아파트로 자산을 쌓아나가고 있고 기회가 되면 더 수요가 많은 수도권으로 갈아타려고 하고 있습니다. 각자 상황에 맞는 안전한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 현장과 뉴스에 나오는 내용에 대해서는 팩트체크가 필요할 것 같아요. 지방에서도 어느정도 수요가 있는 지역들은 전세 가격도 많이 오르기도 하고 전세가 없어서 계약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이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는 충분히 매수, 보유, 매도를 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의 얘기도 같이 들어보시고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두가님 안녕하세요! ㅎㅎㅎ 샤샤와함께입니다 저도 시작하기 전에는 부린이...부생아... 부동산도 안가본 사람이라 정말 두려움이 많았어요. 어찌어찌해서 첫 투자할 아파트를 찾고, 계약을 하고 나서도 잠이 오질 않았지요... "이거 잘하는 걸까?" 하는 생각에요 ㅎㅎ 그래서 두가님이 하시는 걱정도 너무 이해가 갑니다 ^^ 하지만 저는 부자가 된 분들의 경험을 믿고 시작했고 지금은 저 역시 이 자리에 있게 되었어요. 서울과 지방 부동산이 양극화된다는 말에 저는 일부 공감하고 일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선 인구가 줄고 있는 것은 팩트이기에 사람들이 선호하는 부동산의 범위도 좁아질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집이 필요하지 않은 세상은 오지 않을거에요. 때문에 오히려 선호도가 좋은 곳은 여전히 비싸고, 계속 사람들이 사고 싶어할겁니다. 지방도 마찬가지에요 지방 광역시가 인구가 줄고 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산에 사는 분들에게, 울산에 사는 분들에게 서울에 이사와서 살라고 하면 그렇게 하지 못해요. 직장과 삶의 터전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고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평생동안 그곳에 살아왔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지방 광역시나 거점 중소도시들은 여전히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선호하는 아파트나 지역들은 가격이 여전히 높게 형성되고 있어요. 오히려 지방에서도 사람들이 좋아할 아파트를 고르면 충분히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은 진짜 가리지 않고 다 싼 구간이라서요 ^^ 전세보다 월세가 많아지는 시장 구조는 제가 투자를 시작할 때도 있었던 말이고, 전세가 오를 때마다 혹은 전세 사기 뉴스가 나올 때마다 뉴스에서 얘기하는 주제인데요. 현실에서 사람들이 전세를 더 선호하는지, 월세를 더 선호하는지 생각해보시면 답이 좀더 쉽게 나올 것 같아요. 월세에 산다고 하면 허공에 돈쓴다고 생각하고 아까워하는 분들이 훨씬 더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출을 받더라도 전세에 살고 싶어하는 분들이 더 많고요. 그래서 저는 여전히 시장 참여자들 중 전세 선호도가 월등히 높다고 생각하고, 시장자본주의에서 전세 수요가 있는 한 전세제도를 없애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저는 여전히... 최근에도 투자를 하고 있고요 ^^ 두가님의 두려움이 저의 이런 말들로 사라지진 않을 거에요. 사실 불안과 두려움은 이성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늘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행동으로, 또 내가 직접 하나씩 실행하면서 두려움 대신에 나의 행동을 채워 넣을 수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 사기 두려우시다면 임장부터 가보세요. 지방 투자하기 전에 앞마당 부터 하나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확신이 들면, 그때 투자하셔도 늦지 않으니까요 :) 두가님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샤샤와함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