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
내 인생의 주인 (Owner)이 되고,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투자자 오너천사입니다.
25년 7월4일 드디어 0호기 강동구 나홀로 구축을 매도계약하고 왔습니다.
1. 매물 내놓기 (24년 2월)
23년 12월 지방 투자 1호기 전세가 안빠지는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마음에
매수 계약한 다음 신청한 매물코칭에서 빈쓰튜터님께 처음으로 갈아타기에 대해 조언을 듣게 되었습니다.
0호기를 갈아타기 할 수있다고? 0호기는 그대로 두고 여유자금으로만 투자하려고 했었는데..
비과세를 이용하여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탈 수있다는 힌트를 얻고
한가해보이멘토님의 투자코칭을 통해 매도전략에
대해 말씀을 들었습니다.
(멘토님께서 하라고 한대로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매도 시기가 늦어진것 같기도합니다 ㅠ)
처음 매물 내놓은지 1년 6개월만에
드디어 0호기 나홀로 구축을 매도했습니다.
2. 매물은 내놓았지만
과연 나는 최선을 다했는가?
24년1월부터 25년 현재까지 기회만 닿으면, 어떻게 해야 매도할 수있을지 멘토 튜터님께 여쭤보고
경험담 읽어봤었습니다.
누가 매도에 성공해서 투자진행했다고 하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우리집을 아끼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매력을 느낄것이다
대단한 착각이었습니다.
내 매물에 대해 메타인지가 부족했습니다.
목표매도가 설정 오류-
저희집은 시장과 맞닿아있으면서 빌라촌 초입에 있는 나홀로 구축이었습니다.
비교단지를 300세대 이상 24평 복도식과 견주었는데, 나중에 흐름을 보니 20평대 준신축 나홀로 보다 선호도가 떨어졌습니다.
3. 24년 7-8월에 상승장 분위기로 매수 심리가 자극이 되었고, 목표매도가 조정을 했어야했습니다.
24년 하반기 대출금리 인상으로
한순간의 상승장 분위기는 얼음처럼 얼었고,
중요한 매수 타이밍을 놓쳤다는
자책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내가 뭘 더했어야 했지.. 배운대로 하란대로 다 한것 같은데.. “우울감”이 나를 덮쳤습니다.
사람은 내가 무엇인가를 해서 결과가 나오면 희망을 가지고 뭔가를 더 할텐데..
내가 무엇인가를 더 할 수없는데 뭘 어떻해야되지? 라는 속상함 마음이 항상 있었던 것같습니다.
4. 경험여정 TF (기초반 수강)을 하면서 우수후기자에게 너바나님 오프강의 수강할 수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꼭 너바나님을 만나뵙고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매도할 수있는지…
우수후기 유튜브 제작을 처음으로 시도하였고, 처음 기수니까 경쟁이 치열하지 않겠다는 나름의 생각으로
남편한테 묻고 인터넷 공부하면서 “유튜브 수강후기”로 너바나님 오프강의 수강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개인질문시간이 다가왔고 10번이상 손들기끝에 질문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제 상황을 말씀드렸는데, 뜻밖으로 너바나님께서 너바나님의 상황을 직접 오픈하시면서
자세히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 매도도 인연이 있어요. 할만큼 했으면 기다리는 것, 인내가 필요합니다.” (너바나님)
왈칵 눈물이 나더라구요. 내가 잘못해서 안팔리는 것이 아니라 아직 인연이 닿지 않은것이겠구나 하구요.
최근에 너바나님께서 근황을 공유해주셨는데..바로 저는 바로 알아차릴 수있었습니다. 그 물건이라는 것을..
https://weolbu.com/s/E6jTNGB66U
5. 너나위님의 따끔한 조언
(말씀 필사하고 100번은 더 읽은거 같아요)
저는 제일 큰 마음의 짐은 0호기 매도였으니까 ㅎㅎ질문의 기회만 오면 여쭤봤던것같아요.
이때는 너나위님께 자기합리화적인 질문을
드렸었습니다.
어차피 지금 싸게 파느니 나중에 좀 시간 지나서
비싸게 파는건 어떨까요? 라는 답변에…
따끔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내집팔고 좋은거 사고 싶은데 내집은 너무 싸게 팔고 싶지는 않다.
제가 부동산 오래해보니까요. 눈앞의 작은것보다 5년, 10년 뒤 상태가 훨씬 중요해요.
이것은 결단력, 판단력이거든요. 글고 실행력이에요.
진짜 현실부자들을 가만히 보잖아요?
절대 가만히 안있어요.
가만히 있어서 부자되는 사람은 한명도 없어요.
상식적으로 당연한거 아니에요.
가만히 회사다니는데 어떻게 부자가 되요?
내가 이 집 아깝다고 가만히 들고 있는데
내가 이집 싸게 파는거 손해 보고 파는게 아깝다고
가만히 들고 있는데
어떻게 지금 보다 나아져요? 그건 안되죠.
눈앞에 보이는 작은 거 보다 5년뒤 10년뒤를 보는
사고 방식을 기르셔야되요.
실전투자자라면.
강동구 아파트라면 세대수 작고 해도 거래되요.
대신, 손해보고 파시면 되요.
싸게 내가 산거보다 싸게 팔라는 것이 아니구요
내가 생각하고 있는 금액보다 더 싸게.
그러면 팔립니다.
이게 무슨 빌라도 아니고,
저기 지방 구축아파트도 아니고
파크포레온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인데
아무리 나홀로라도 안팔릴까요?
지금 내가 봐야하는 손해보다 5년뒤 10년뒤
내가 뭐를 가지고 있는지를 생각을 해보세요.
그게 제일 중요한 겁니다.
이거를 몰라요. 경험이 없는 분들은…제가 제 제자들 튜터들 다른 친구들에게 뭐라고 하는 줄 아십니까?
"멍때리고 뭐하고 있니?라고 해요. 결단을 내려야지.
그 작은 손해 보는 느낌때문에
길게 못보는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
조금 손해보시더라도 팔고 좋은 걸로 바꾸세요.
그거는 판단력과 결단력 실행력입니다.
그게 없으면 돈 크게 벌기 쉽지 않습니다.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바로 그다음날 가격을 시장이 받아들일수 있는 가격으로 낮추었습니다.
이후 저는 지방 1호기를 매도했습니다.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0호기를 매도하고
1호기를 3년 정도 더 보유하는 것이었지만
방향을 틀어서 지방물건을 정리합니다.
틈틈히 부동산 사장님들 만나러 다니고,
투넘버로 매수자 컨셉으로 통화해 봐도
매수연락은 없거나
지난 여름에 가격 내려서 팔았어야지..라는
핀잔만 듣습니다.
(롸~ 이 동네 부동산 사장님들 진짜 ㅠ)
6. 25년 겨울학기 ACE 양파링 멘토님
지방1호기를 정리했기 때문에
투자를 할 수는 있었지만
우선순위로 0호기를 매도하고 그 매도금액으로
서울 상급지로 갈아타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반 모임때, 매도로 인해 속상해하는 마음을 아시고
귀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오너천사님!
앞으로 매도하기 위해 했던 것들을
매도 로그로 정리해보세요!
오너님이 매도하기 위해 했던 것들을 기록해놓고
어떤 부분이 매도에
가장 임팩트 있었던 부분이었는지
기록하고, 복기하게 되면 어려운 매도도 했기때문에
앞으로는 무서울 것이 없을 정도로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이 후부터 매도로그를 작성하면서
주변 단지 물건들까지 함께 트래킹하는 것을 습관화했던것 같습니다.
내 경쟁매물이 사라지면 그 부동산에 전화해서 팔린 이유와 가격을 물어보면서 매도에 힘썼습니다.
매도로는 집이 브리핑이 잘 안되었고,
전세구하는 수요는 많으니 전세로 먼저 한번 놓는것이 어떻겠냐는 부동산 사장님의 제안.
자산재배치를 하면서 반전세로 이사나오고,
공실상태에서 수리를 한 후 전세라도 먼저 넣으면
투자금을 금방 쓸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매수세가 없다고 판단하였고,
투자하기 좋은 시기이므로 전세금으로 서울 투자를 진행한다. 수리 후 전세낀 상태로 매도한다.
(지금 되돌아 보니 얄팍한 제 생각이 문제였네요.
그냥 빨리 투자가 하고 싶었던 조급함이
앞섰던것 같습니다)
이후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전세계약을하고 바로 그주 2일뒤에 …
수리도 필요없고 우리가 원하는 가격에서
5백만원 깎인 매수콜이 와서 혼비백산 했었습니다.
참 일이 꼬여도 어찌 이렇게 꼬일꼬..
"전세입자 할머니가 이사 날짜를 미뤄달라고 할때
미뤄주지 말걸 그랬나.
전세금으로 투자하겠다는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걸 그랬나…"
그때 이런 혼란스런 마음을 아시고 양파링멘토님께서
“A” Plan이 있고, “B” Plan이 있는데,
A가 안되서 B를 선택했다면
B의 선택이 올바르게 되도록 하는거에요"
“할 수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있어요!”
매번 다짐하고 할 수있다고 말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레 겁먹고 주춤하는 제게 괜찮다고 할 수있다고
항상 격려해주셨습니다.
7. 네이버 부동산, 호갱노노, 당근 :
모든 플랫폼에 내 매물 올리기
그러나,
나홀로 구축 세입자있는 매물은 비선호..
그래도 매도 인연은 있다!
전세입자를 이제막 들인 상황에서 집을 보여주면서 매도하기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인자하신 할머니께서 집을 더 잘 보여주시지 않을까?
(혼자만의 착각)
생각하며 계약할때도 미리 양해를 구했고,
특약에도 기재해두었지만 2번째 집 보여주시는 날..
더이상은 이렇게 집보여줄 수없다고…(띠로리)
매월 31일만 집을 보여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차피 서울1호기 투자했고
일시적 2가구 비과세 적용하기 위해
1년 후 투자가능하니까 지금 급할 것은 없고
전세계약 만기 6개월이전에
그냥 실거주로 다시 들어가겠다고 말하고
세입자분 내보내는 방법도 고려하자..
전세퇴거대출 유지 조건도 알아보는 등
내가 마음 편히 할 수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생각했었습니다.
8. 다시 돌아온 상승상 - 매수심리
(당근 부동산 플랫폼을 이용하라!)
부동산 사장님들께
전화나 직접 얼굴뵙고 말씀을 드려도
나홀로 구축 전세낀 매물은 거래하기 어렵다고
거의 문전 박대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당근 플랫폼에 내 물건을 올려놓으니
매수심리를 더 잘 읽을 수있었습니다.
기존에는 당근에 홍보를 띄워놔도
매물문의가 거의 없었는데,
상승장에 들어서니 개인채팅 목록이 꽉 찰 정도로 매물문의가 꽤 들어왔습니다.
부동산 사장님들에게는 제 물건이 후순위여서
브리핑을 안했기에
그 상승장의 느낌을 제대로 알기 어려웠지만
이렇게 다른 플랫폼을 직접 이용하니
그 흐름을 더 빠르게 느낄 수있었습니다.
개인채팅으로 연락오신분들중에 이야기를 들어보고 정말 매수할 것같은 분들만
2명 정도 모시고 집을 보여드렸습니다.
9. 목표매도가를 정했으면 흔들리지 말자
지난 주 매수콜 온곳은 동네 부동산을 통한곳이었는데
네이버 매매 호가보다 6천만원이나 내린가격을
제시했습니다.
남편에게 의향을 물어보니,
우리가 정한 목표매도가 보다도 3천이나 아래였고
그 아래로는 절대로 팔지 않겠다!
저는 이제 그만 치워버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남편과 이야기 한대로 거절하였습니다.
3일뒤에 매수자 측에서 1천만원 올려주겠다!
정말 흔들렸습니다…
…그럼에도 너무 낮아서 거절!
사실 다시 기회가 안오면 어떻하지?라는 마음반,
그래 정 안되면 2년뒤에 우리가 들어가 살면되지뭐~라는 마음반이었습니다.
이때 목표매도가의 기준을 자꾸 낮추는 저를 보면서 남편이 굳게 마음을 잡아주었던게 참 감사했습니다.
“인내”가 정말 필요한 시점이었던거 같습니다.
10. 결국 매수 연락온 곳은 호갱노X를 통해 홍보한 부동산 (물건을 많이 뿌리자)
네이버 호가는 최저 매도목표가 보다
3천이 높은 상황이었고
호갱노노를 통해 알게된 옆 생활권 부동산 사장님이
이분은 집만 보고 가실분이 아니라,
정말 사실분 같으니 집을 꼭 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안팔리면 말아라~ 생각으로…
"세입자가 허락한 31일에 보시거나,
집 안보시고 계약하신다고 하시면
지금 매매가격에서 3천 깎아드릴게요."
추가 500만원 네고가 들어왔지만..
복비정도만 빼드리기로하고
집을 보시지 않으셨지만 (사진만 보신상태로)
가계약금을 받았습니다.
11. 반전세 사는 신혼부부-
계속되는 상승장에 불안한 마음
집을 매수하신 분은 현재 전세만기가 1년6개월정도 후에 끝나는 신혼부부분들이었고
마침 금액이나, 위치 일정등이 저희집을 매수하기에 알맞다고 생각했다고 하셨습니다.
한달 반전부터 부동산 사장님들께 이 집 보고 싶다고 볼수있도록 중개해달라고 했음에도
“전세입자 들어있어서 집 못본다. 안보여준다.”
“안보고 사야한다거나 계약금 5천만원 걸고 집을 봐라,,등”
정말 제가 더 열심히 발품을 팔지 못한 탓인지,
제 물건이 정말 후순위여서 그랬는지..
참 속상했습니다. (정말 빌런들은 가까이에 ㅠㅠ )
그럼에도 결국엔 다른 생활권 부동산 사장님을 통해 인연이 되어서 매도를 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이분들도 현재 전세살이중이신데,
무섭게 올라가는 집값때문에
집을 선매수 하시길 원하셨습니다.
계약서 작성후, 집을 보여드리는데
깨끗하게 수리된 집상태와 바깥 뷰, 상태들을 보시고 흡족해하셔서 기분좋게 헤어질 수있었습니다.
12. 마무리 하며
결혼생활 10여년간 12번의 이사했습니다.
2016년 1월에 둘째가 태어나고,
첫아이 학교들어가니 이제 정착하고 싶어
부족한 자금에 대출끼고 마련한
소중한 첫집이었습니다.
엄마는 10층, 저는 8층
(우리 아이 돌봐주시는 엄마의 수고로움을
덜어드리고 싶었기때문에)
그때는 우리가족 편안히 지낼 수있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있다고 생각하니 참좋았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내 자산가치가 인플레이션을 따라갈 수없는 물건이라는것을 깨닫고 거주와 소유를 분리하고 매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매도가 안되면서
참 그 집을 미워했던 것 같습니다.
제 발목을 잡는 느낌.
하지만 이 집 덕택에
안정적으로 아이들 키울 수 있었고,
조금이지만 자산상승도 있었습니다.
전세살이로 계속 살았더라면
이런 자산조차 가질 수없었을 겁니다.
깨달은 것을 정리하면,
저환수원리
-환금성의 중요성을 정말 뼈에 새긴 계기
매도도 인연이 있다.
내가 할만큼 했으면 인내하자.
저의 간절함과 어려움을 알아봐주시고 곁에서
항상 좋은 말씀으로 주저앉고 싶을때 마다
일으켜 세워주신 월부 멘토님, 튜터님 그리고 동료분들 참 감사합니다.
헤아릴수없이 받았던, 많은 것들이 떠오르네요.
감사합니다. 참 감사합니다.
다시 2라운드 시작하겠습니다!
댓글
오너천사님의 어려웠던 마음과 고생들이 느껴집니다. 인연이 아닐 수도 있단 너바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큰 위안이되셨는지, ㅠㅠ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어요! 축하하시는 마지막 사진 너무 행복하고 좋네요! 이제 2라운드를 향해 전진~! :) 화이팅입니다 오너천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