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하루쌓기] 2025년 독서후기 #9 파이어족이 온다

  • 25.07.05

책 제목: 파이어족이온다

저자 및 출판사: 스콧리킨스, 박은지번역, 지식노마드

읽은날짜: 2025.06

핵심키워드3가지: #내면 #체념 #긍정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책소개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눈앞의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느라 경제적 부담을 평생 안고 사는 삶과 결별하다!

운이 좋아야 얻을 수 있는 대박의 기회가 아니라 합리적으로 계획해서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 경제적 자유에 이를 수 있는 파이어족. 소확행, 욜로, 탕진잼이 우리 사회의 밀레니얼 세대가 선택한 삶이라면, 파이어는 그 반대의 측면에서 세계의 젊은이들이 선택한 새로운 삶의 방식이다. 『파이어족이 온다』는 소비를 조장하는 시장의 유혹을 이겨내고, 자신의 가치를 중심으로 삶을 재조직함으로써, 30대에 경제적 자유를 성취하고 생애 전체에 걸친 행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삶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결단을 내린 사람들, 파이어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이어의 삶을 선택하려는 이유를 분명히 하는 과정, 삶의 근본적인 목적을 찾고 원하는 삶을 선택하는 과정을 담은 이 책에서 저자는 파이어족이 되는 여정을 떠나는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연소득 6만 달러로 13년에 걸쳐 경제적 자유에 이른 애덤과 질리언 부부, 연소득 5만 2,000달러에서 시작해 마흔에 경제적 자유에 도달할 목표를 세운 토드 부부, 소득의 65%를 저축하며 10년 후인 32세에 경제적 자유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세운 카렌과 카일 등 많은 파이어족의 이야기를 통해 각자 다른 여건과 가치, 꿈꾸는 삶에 따라 파이어족이 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파이어족은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했고, 경기침체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영국, 호주, 네덜란드, 인도 등지로 확산되었다. 저성장 시대 구조조정이 일상화되고, 갈수록 노동강도가 세지는 직장과, 준비 없이 은퇴한 부모세대의 어려움을 지켜본 젊은이들이 파이어 운동의 주축이 되고 있는데,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삶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스콧 리킨스는 에미상 후보로 올랐던 영상 제작자이자 사업가이며 작가다. 리킨스는 사람과 생각을 연결해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 장편 영화, 다수의 텔레비전 방영 시리즈, 단편 영화 및 마이크로소프트, NBC, 페이스북, FOX, 테일러 기타, 와이어드 등의 상업적인 영상을 제작해 이미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리킨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Playing with FIRE』는 경제적 자유를 토대로 자발적 조기 은퇴를 선택한 파이어 공동체를 다룬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오리건 주 벤드에 살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서문

파이어 입문

Chapter 1 일하고, 먹고, 자는 일을 반복하다

Chapter 2 100만 달러짜리 아이디어

Chapter 3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10가지

Chapter 4 커피 값을 얼마나 쓰시나요?

Chapter 5 BMW와 보트클럽

Chapter 6 안녕, 코로나도

Chapter 7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다

Chapter 8 인덱스 펀드가 도대체 뭐지?

Chapter 9 파이어에서 배우다

Chapter 10 가정과 절약

Chapter 11 꿈꾸던 집인가 아니면 꿈꾸던 삶인가?

Chapter 12 파이어 친구 찾기

Chapter 13 파이어가 번지고 있다

파이어로 가는 7단계

감사의 말

한국의 파이어족을 위하여

 

느낀점

3주전 강사와의 만남에서 자유를향하여 멘토님을 뵙게 됐다. 불과 3주전이지만 지금보다 마음조절에 많이 미숙하여 회사생활의 힘든 점과 빨리 은퇴하고 싶은 마음을 고백하고 도움되는 말을 부탁드렸다. 

 

멘토님으로부터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현재 내가 목표로 가는 과정 중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목표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해 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리고 이 책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났다. 

 

이 책이 파이어에 관한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파이어에 관한 특별한 노하우와 통찰이 담겨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완전히 기억 나지는 않지만 예전 월부 독서방송에서 너나위 멘토님께서 이 책을 다루실 때 파이어 하기 위한 필요한 돈에 관해 언급하셨던 기억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파이어에 대단한 노하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소비를 줄이고 지출을 늘리는 것이 기본 공식이고 내가 필요로 하는 월 지출액을 4% 수익률로 수동소득화 할 수 있는 자산을 구축하면 되는 것이었다. 

 

먼저 예상수익률을 전세상승분을 기준으로 해서 5%로 잡은 후 전세금은 2년에 한 번씩 회수되므로 연 수익률 5%에 x2를 했다. 예전에는 목표 연 현금흐름을 1억으로 잡았다. 연간 1억은 들어와야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부모님의 병원비, 애들의 학원비 그리고 해외여행비에 먹고 입고 싶은 것들을 입으려면 그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제대로 계산해 보지 않고 욕심만 크게 가졌던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달에 고정비로 나가는 돈을 확인해 보았다. 대출상환비를 제외하면 250만원 수준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을 확인했다. 넉넉잡아서 월 500 현금흐름이면 파이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 6,000이면 2년에 1.2억원이고 전세금으로 1.2억원의 현금흐름을 만드려면 24억원이 보증금이 세팅되어 있어야 한다. 6억 전세 4채면 가능한 수치였다. 

 

생각보다 벽이 그렇게 높지 않았고 시간이 크게 걸리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렴풋이 계산했던 것이 이 글을 쓰며 보다 명확해 졌다. 파이어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검소한 삶을 살며 저축액을 줄이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예전 제주바다 멘토님을 보며 생각보다 되게 검소하다고 느낀 적이 있는데 그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듯하다. 

 

한번 형성된 습관은 쉽게 변하지 않고 그것을 바꾸는 것이 더 어려울 때가 있다. 절약과 저축이 그렇게 형성되어야 할 습관이며 그것이 부의 습관이자 부의 그릇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는 이미 예전에 즐겼던 많은 것들을 잊고 살고 있으며 책과 임장할 때 쓰는 음료와 식비, 그리고 버스충전비를 제외하고는 정말 거의 돈을 쓰지 않는다. 다행히 아내도 영향을 많이 받는 타입이라 어느 순간부터 절약이 몸에 배인 듯하다. 

 

생각보다 파이어하기 위해서 큰 돈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자산은 계속 늘어날 것이고 어떻게든 가치있는 일은 계속 할 것이다. 얼마 안 남았을 수도 생각하니 조금은 두렵다. 어떤 일을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그 일을 하면서 어떻게 가치 창출을 해 낼 것인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역시나 먼저 계산부터 하면 안 될 것 같다. 스스로의 한계를 부셔버리고 지금 하나씩 해 나가야 할 것들을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독서 후기를 작성하며 과정에 있다는 것을 조금 더 명확하게 알게 됐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 나가야 할지 깨닫게 됐다. 조금 더 단단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Chapter1 일하고, 먹고, 자는 일을 반복하다.

P32 몇 달이 지나자 테일러는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모든 순간을 놓친다는 생각에 점점 초조해졌다. 아내가 정서적으로 안정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너무 괴로웠고 모두 내 탓인 것만 같았다. 왜 아이를 갖기 전에 더 열심히 돈을 모으자고 밀어 붙이지 않았을까? 왜 나는 사업을 시작하겠다며 더 좋은 조건의 급여를 제시했던 대기업을 그만두는 실수를 저질렀을까? 여행도 포기한 채 더 오랜 시간 일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불안정해질 것이 뻔했지만 테일러는 내 결정을 지지해줬다. 사업을 하겠다는 내 꿈이 자신의 행복을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내 야망 때문에 아내는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희생한 것일까? 수많은 생각이 소용돌이치는 와중에 내가 모든 책임을 떠맡는다면 딸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진다는 생각마저 들자 스트레스는 더욱 커졌다. 이런 일에 정답이 있기는 한 걸까? 왜 이렇게 어렵지?

+ 4퍼센트의 법칙

 

Chapter2 100만 달러짜리 아이디어

(파이어족 플랜이 100만 달러짜리 아이디어라는 이야기)

 

Chapter3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10가지

10가지 목록 쓰기 훈련은 파이어를 실천하기로 한 우리의 결정에 가장 의미 있는 요소였다. 우리 부부는 지금까지도 이 목록을 갖고 있으며 자주 꺼내 본다. 사실 나는 이 방법을 매우 적극적으로 추천하기 때문에 이번 장에도 포함했다. 이 목록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소비가 곧 우리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서로 작성한 목록을 비교한 후, 우리는 전에 비해 금전 문제에 대해 좀 더 솔직하게 이야기 했고 나는 파이어를 언급하면서 가계 지출을 대폭 줄여보자는 제안을 해보기로 했다. 

(10가지 목록 쓰기 훈련)

 

Chapter5 BMW와 보트클럽

물건을 구매할 때는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 일해야 하는 시간과 구매 만족도를 비교한 다음 그 구매의 적정성 여부를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돈을 쓸 때 먼저 묻는다. 가치를 더하는가? 우리가 더 행복해지는가? 파이어는 마라톤과 같다. 파이어를 실천할 수 있다면 남은 인생에서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거라 진심으로 생각한다. 파이어는 자율권을 얻는 최고의 행동이다. 

 

Chapter6 안녕, 코로나도

놀랍게도 집주인은 계약에 관한 얘기보다 파이어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엄청 많은 질문 공세를 퍼부은 뒤에 집주인이 말했다. “꼭 하도록 하세요. 집은 걱정하지 말아요.” 기적이 일어난 것 같았다. 가족과 함께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는 파이어의 숨은 개념이 각자 처한 재정적인 상황과 상관없이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강하게 울리는 목격한 첫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런 순간은 그때가 마지막이 아니었다.

 

Chapter7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다

지리적차익 – 팀페리스가 유행시킨 용어인 지리적 차익은 비용을 낮추기 위해 지리적 조건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인식하든 하지 않든 간에 우리 대부분은 살면서 지리적 차익을 이용하고 있다. 더 큰 집에서 살기 위해 부동산 비용이 싼 지역으로 옮기거나 바닷가를 가고 싶을 때 하와이보다 싼 멕시코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처럼 단순한 경우도 있다. 치과 치료를 받을 때 미국에서 치료받는 것보다 6,000달러가 더 저렴한 태국으로 가거나, 펜실베니아 외곽 지역에 살면서 뉴욕에 있는 회사의 일을 원격으로 처리하며 뉴욕 수준의 급여를 받는 것도 지리적 차익을 이용한 또 다른 사례이다. 혹은 주 소득세를 내지 않아 절세에 유리한 워싱턴 또는 플로리다 지역이나 판매세가 없는 오리건 또는 몬태나 지역으로 이사하는 경우도 있다. 지리적 차익은 단순하게는 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비용이 더 저렴한 다른 지역에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살면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으면서 한 번쯤 그러한 상황을 받아들여 보라는 것이 저의 조언입니다. 경제적 자유는 자신을 절벽으로 밀어내는 것과 비슷합니다. 벼랑 끝에서 떨어지기 전에 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결코 뛰어내릴 수 없습니다. 파이어를 빨리 시작하려고 너무 혈안이 된 나머지 평범한 직업이 없을 때 인생이 어떻게 변할지 시간을 들여서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래서 새로운 집에 정착을 하자마자 우리가 직접 만든 벼랑 끝에서 다음 모험을 향해 뛰어내리기가 너무 무서워진 나머지 그냥 멈춰 있지 않으려면, 앞으로 살면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보자며 의견 일치를 보았다. 

 

Chapter8 인덱스펀드가 도대체 뭐지?

아데니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았다. 유명한 출판사에서 인터뷰 제안을 받거나 고베 햄버거를 먹는 데 30달러를 쓰는 것 같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설득하거나 강요할 수 없었다. 어떤 달콤한 말로 유혹해도 소용없었다. 그날 밤, 아데니의 친구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는 수십만 달러짜리 계약이 성사된다고 해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아들이 물놀이하러 가고 싶다고 하면 가버리니까요.” 

 

성공의 비결이 뭐냐고 묻자마자 카슨은 바로 대답했다. “근검절약, 끈기, 배움에 대한 갈망입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가들 중 파이어를 추구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 사이의 차이점을 발견했다. 파이어를 추구하는 사람은 경제적 자유를 이미 이뤘거나 이루는 중이며 절약하는 생활에서 초능력이 생긴다. 높은 저축률과 현실적인 금융자산 관리 덕분에 투자를 해도 상쇄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 리스크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검소하게 살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생활하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나름의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에게 파이어는 다른 사람이 결정한 경제적인 선택을 비난하거나 남들보다 우위에 서는 것이 아니었다. 파이어는 단지 스스로 내린 결정과 우선순위에 방향을 두고 평가하며 우리 생활을 좀 더 신중하게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일 뿐이다. 에콰도르를 떠나면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소중한 가치에 꼭 맞는 생활방식을 설계하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해졌다. 지금 아이오와에서 우리 부모님과 함께 기다리고 있을 아이에게 더 신경 쓸 수 있는 생활방식, 다시 말해 처음에 우리가 이 여정을 시작했던 이유를 떠올렸다. 

 

 

Chapter9 파이어에서 배우다

P188 청중이 원하는 것은 무시하고 자신의 소리에 진심을 담아라. 결국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것은 진정성이기 때문이다. 

 

P190 가장 먼저 세부 사항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물론 세부 사항은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기본 공식을 충실하게 지키는 것이다. 버는 것보다 적게 쓰고 남은 돈은 투자한다. 비용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차와 주거비처럼 큰돈이 나가는 항목을 눈 여겨 보는 것이다. 

 

P191 그는 우리에게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지 않았다. 단지 저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P200 그러나 경력이 쌓이면서 연봉도 함께 올랐지만 계속 검소하게 생활했다. 그게 핵심이다. 설령 급여가 오른다고 해도 계속 적게 지출하는 것을 유지해야 한다.

 

P201 약속이나 기한이나 일정표가 없을 때 어떤 기분일지 과대평가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여전히 일하고 있는 이유다. 가끔은 경제적 자유의 개념이 경제적 자유 자체보다 더 나을까봐 걱정이다. 

 

Chapter10 가족과 절약

P224 미스터 머니 머스태시의 아데니 역시 행복은 논리적인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블로그에 게시하면서 이 부분을 지적했다. 이글에서 아데니는 우리가 돈이 아니라 진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에 집중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하며 그런 방향의 선택을 해야 한다고 했다. 

 

P225 간츠는 건전한 파이어 계획을 실천할 때 인내심과 융통성은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미리 계획한 날짜까지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고, 시장 수익률과 지출에 너무 집착하면 해로울 수 있다고 했다. 버는 것보다 더 적게 쓰고 높은 비율로 저축한다는 파이어의 핵심 원칙을 따르면 조기 은퇴를 이룰 수 있는데, 8년이 걸리든 10년, 12년이 걸리든 그게 정말 중요한 문제일까?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져서 은퇴 시기가 더 오래 걸린다면? 간츠는 “그렇게 될 일이라면 그렇게 되겠지요.” 라고 대답하며 파이어를 이룬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열정을 추구하며 계속 일하면서 소득을 창출한다고 했다. 실제로 파이어를 시작하기 전과 후의 삶이 결국엔 자연스럽게 잘 어우러진다고 했다. 당신이 경제적 자유를 이루겠다고 정한 날짜는 바뀔 수 있는 애매한 날이거나 단순히 달력에 표시한 날일 뿐이다. “방향을 정해서 당신다운 인생을 살아요.”라고 간츠는 조언했다. 

 

스콧 간츠가 말했다. 파이어는 당신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간츠는 다시 한번 말했다. 중요한 건 돈이 아닙니다. 돈은 인생을 최대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일 뿐입니다. 이제 가서 연구해 보세요. 

 

Chapter11 꿈꾸던 집인가 아니면 꿈꾸던 삶인가?

P243 이미 우리가 정한 예산을 초과했어요. 내가 말했다. 얼마나 더 올려야 하죠? 부동산 중개인은 우리가 최소 50만 달러 이상을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원래 우리가 캘리포니아에서 세웠던 예산으로 먼 길을 돌아온 것이다. 이건 우리가 떠난 이유가 아니다. 파이어의 원칙에도 어긋난다. 

 

P244 테일러에게 우리가 파이러를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집을 사는 데 50만달러나 쓰는 것은 마음 편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작성한 우리의 인생 목록을 꺼냈다. 목록 어디에도 커다란 창문이 있는 아름다운 집은 없었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 중 아치형 천장이나 새로 꾸민 주방은 필요하지 않았다. 여기서 우리가 신중하게 판단하지 않는다면 꿈꾸던 집이 진짜 우리 꿈을 방해할지도 모른다. 

 

P246 살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수입 중 20퍼센트를 집세로 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수입의 10퍼센트도 안 되는 집세를 내며 살았죠. 그래서 수입 중 10퍼센트 미만을 주거비로 쓰는 사람들이 스타벅스 커피에 쓰는 5달러를 절약해야 할지 고민할 때 나는 전혀 신경을 안 씁니다. 그냥 가서 커피를 사 마시죠. 내 얘길 들어볼래요? 사고 싶은 것이 생기면 나는 그냥 그것을 삽니다.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사실 중요한 것은 큰 지출과 반복적인 지출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일회성 지출은 늘어난 티도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테일러와 나는 둘 다 이런 대규모 구입 결정에 파이어의 성공이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Chapter12 파이어 친구 찾기

P259 처음 24시간 동안 나는 교외에 대규모 부지를 사고 다시 파는 이야기(귀를 쫑긋), 새로운 단백질 대체 식품으로 귀뚜라미를 먹는 이야기(절대로 사양), 여행 꿀팁(제발 좀 알려주세요). 파이어의 기본 구성요소를 이해하는 회계사를 찾는 이야기 (완전 동감)를 나눴다. 사람들은 자신이 ‘짠돌이’라고 느껴지는 감정을 이겨내는 것과 수입의 70퍼센트를 저축하려고 노력하면서 연애할 사람을 찾는 것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공통점은 많았지만 똑 같은 파이어 이야기는 하나도 없었다. 화려한 발표나 파워포인트 자료, 마이크는 없었고 단지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이야기하고 배우며 공유했다. 

 

P261 머스태시 정신은 행복을 최적화하는 것이고 윔 호프도 방식은 다르지만 같은 원리입니다. 가치 있는 것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생략하며 남보다 뒤처지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현재 상태에 의문을 품자는 파이어 원칙을 건강이나 웰니스 불굴의 정신력 같은 인생의 다양한 부분에 적용하는 것을 보면서 감탄했다. 주말동안 아데니를 관찰하면서 아데니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진정한 의미에서 자유를 누리며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열혈 팬들 사이에 서 있는 모습을 보니 확실히 알 수 있었다. 

 

Chapter13 파이어가 번지고 있다

P269 (벤드에 저렴하지만 기준에 충족한 집을 구매함.) 파이어는 타협하면서도 최종목표를 잊지 않는 것이다. ‘이 구매가 내 자유만큼 중요한가?’라고 파이어는 묻는다. 그렇지 않다면 집었던 물건을 다시 선반에 되돌려놓는다. 

 

P272 우리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집중하면 할수록 지출은 더 적어져서 매달 그 전달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저축했다. 우리에게 이런 자유는 아무리 말해도 부족할 정도로 완전히 신선한 경험이었다. 

 

P276 사실 내 목표는 정반대였다. 누구나 느끼는 불안감, 의견 불일치, 타협, 다른 사람들이 예측하거나 심지어 두려워하는 실수를 포함한 꽤나 전형적인 파이어 여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구글에서 일하는 수석 부사장이든 조그만 커피 전문점에서 일하는 바리스타든 간에 자기 재정 규모에 맞게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당신도 깨닫길 바란다. 생활비가 비싼 도시에 살든 생활비가 저렴한 외곽에 살든 마찬가지다. 파이어를 이루려고 먼 거리를 이사하거나 직장을 그만둘 필요는 없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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