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유르 서평] #156. Start with Why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WHY가 확실하면 안 할 이유가 백가지라도 해내게 된다)

  • 25.07.06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156번째 독서 후기

(25년 - 독서 30째, 후기 18째)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사이먼 시넥의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START WITH WHY) 입니다

 

재독이었는데요, 처음에 읽었을 때에도

이 책 내용을 워낙 핵심 콕콕 설명해주신

TED 강연을 연결해서 보고는

 

아.. 이거구나, 이게 WHY구나,

라는 것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모든 일에서는 결국 WHY가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하다보면, 살다보면

마치 더 시급하고 중요한 것처럼 보이는

수 많은 일들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그러다보면 WHAT과 HOW에

시간을 더 쓰게 되는 결과도 맞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그래서 더

우리가 의식적으로 채워야 하는 것,

WHY에 대해서 정말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감사한 책이었습니다 :)

 

 

 

 

 

책 제목Start with Why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저자 / 출판사사이먼 시넥 / 세계사
읽은 날짜2025. 7
평점 (10점 만점)10점
핵심 키워드 3개#WHY #골든서클 #마음을움직이는힘
한줄평리더와 기업은 WHAT이 아닌 WHY로부터 시작하는 소통을 통해 더 강력해진다. WHY가 확실하면 안 할 이유가 백가지라도 해내게 된다)
연관지어 읽어볼 책일의 격, 왜 일하는가

 

 

 

 

 

1. 책을 읽고 본 내용을 써 주세요

(책의 핵심과 챕터별 요약정리)

 

 

목차

지은이의 말 : WHY를 발견하다

들어가며 : 세상을 바꾼 이들의 공통점

 

1부. 방향을 잃어버린 세상

1장. 우리는 착각에 빠져 있다

2장. 조직을 서서히 무너뜨리는 달콤한 케이크

 

2부. 남다른 성과를 이룬 조직의 원리

3장. 골든서클 : 가치 판단의 나침반

4장. 직감은 과학이다?

5장. 진정성에 필요한 세 가지

 

3부. WHY가 주는 힘

6장. 신뢰가 쌓이는 관계의 비밀

7장. 티핑포인트 : 판도가 바뀌는 순간

 

4부. 성공과 사람을 불러모으는 조직

8장.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조합

9장. 제품이 아니라 신념을 판다

10장. 분명한 기준 : 셀러리 테스트

 

5부. 위기는 다시 찾아온다

11장. WHY가 흐릿해질 때

12장. 실수 그리고 만회

 

6부. 답은 우리 안에 있다

13장. 시간을 거슬러가면 보이는 것들

14장. 우리가 바라봐야 할 곳은 어디일까?

 

나오며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 요약

이 책은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한 신념을 주로 다루고 있다. 수 많은 기업들이 본인들의 재화와 서비스의 강점을 나열하며 고객의 선택을 받고자 하는 것이 대부분인 반면, 지속 가능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며 그로 인해 종국에는 탁월한 브랜드/회사로 남을 수 있으려면 소구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야 했다. 대부분 WHAT으로 시작해 HOW를 거쳐 WHY를 설명하지만, 반대로 WHY부터 시작해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는지에 대한 것을 알려야 하는 것이다. 마치 애플처럼, Think Different라는 말이면 충분한 것처럼 말이다.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투자자에게도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WHY는 뇌의 깊숙한 곳에 위치하며,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영역이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일종의 사명감, 비전, 목표에 대해서 더욱 명확하게 다잡아야 하는 것이다.

 

 

들어가며 : 세상을 바꾼 이들의 공통점

P. 17진정한 리더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행동하도록 마음 깊이 열의를 준다. 이들은 성과 보상이나 혜택 같은 요인과 별개로 사람들에게 목적의식이나 소속감을 심어줄 수 있다. 진정한 리더는 설득이 아니라 의지를 불어넣어, 행동을 끌어낸다. 의지로 충만한 사람은 행동에 자발적인 동기가 있다. 이런 사람들은 성과 보상에 휘둘리지 않는다. 더 높은 가격이나 불편함을 감수하며 심지어 개인적인 고통도 마다하지 않는다. 타인에게 열의를 주는 리더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스스로 전체에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하게끔 만든다.

리더가 가져야 하는, 혹은 주변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에게 필요한 자질을 명료하게 설명했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도 그 분야의 일을 제일 잘 알거나 경력이 제일 많은 사람만이 리더가 되지는 않는다. 어떤 경우에는 해당 분야의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직책자나 책임자가 되기도 한다. 기업 입장에선 중요한 자리이고 많은 것들이 좌우되는 일일텐데 그렇게 결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사람이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어떤 일을 어떻게 개선하거나 시도해야 하는지 즉 WHAT이나 HOW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에게 마음의 열의를 심어주어 스스로 자발적으로 목적의식을 갖고 행동하게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조직은 일종의 시스템 같다. 모두가 한 방향을 바라보며 한 걸음 씩만 내딛어도 수백 수천 걸음을 나아가는 효과가 된다. 앞으로의 조직에서 그런 모습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치 실무형으로만 일하는, 작은 것만 바라보는 리더보다는 멀리 보고 크게 보며 사람을 품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그런 사람인가? 그런 사람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상급자가 되지 않더라도 지금 내 자리에서, 직장이나 가족이나 월부에서 내가 가진 위치에 걸맞는 리더의 자질을 보이고 있는가? 나를 만난 다른 사람들에게 WHY를, 마음 속의 열의를 심어 주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2부. 남다른 성과를 이룬 조직의 원리

P. 67

WHY(왜): 자신이 하는 일의 목적을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나 회사는 극히 드물다. WHY란 돈이 아니다. 돈은 오히려 나중에 따라오는 결과에 가깝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WHY는 일의 목적이나 대의, 신념이다.

이를테면 다음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회사는 왜 존재하는가? 내가 하루를 시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사람들은 왜 이런 질문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조직이나 개인은 대부분 생각하거나 행동하고 의사를 전달할 때 골든서클의 가장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즉 WHAT에서 출발해 WHY로 간다. 그럴 만도 하다. 가장 명확한 것부터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쉬워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뛰어난 회사와 리더는 그렇지 않다. 이들은 모든 일의 시작점이 골든서클 안쪽에 있다.

나는 문제 상황을 마주하면 해결하는 것을 1순위 삼기 때문에 WHAT이나 HOW에 바로 집중하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실무를 하기에는 적합하지만, 리더의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다. 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WHY를 심어주는 것이 먼저라는 사실을 잘 몰랐다. 나부터가 그게 없다보니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이 문제의 본질은 무엇인지, 이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곳은 어디이고 왜 그래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알렸어야 한다. 그런데 WHY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여간 낯설고 어색한 일이 아니다.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 부분일 것 같다.

 

WHY에 집중하는 것을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바다를 동경하게 만든다'고도 표현한다. 후배들이나 제자들을 성장시키고 싶다면, 가장 필요한 방법은 물고기를 대신 잡아주는 것도 아니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직접 잡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물가로 안내 해주는 것으로도 부족하다. 스스로 그의 머릿속에서 바다를 동경하도록,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고민하도록 해야 한다.

튜터링을 하는 지금도 내가 사람들에게 WHAT이나 HOW 이야기를 우선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자. WHY를 심어주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가지려고 하자. 노력하자.

 

 

P. 75아이팟은 고질적인 기기 수명과 배터리 교체 문제에 시달렸다. 심지어 전원이 갑자기 꺼지곤 했다. 어쩌면 젠이 더 나은 제품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사실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WHAT이 아니라 WHY에 이끌려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뚜렷한 WHY를 지녔기 때문에 놀랄 만한 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 그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는 회사와 경쟁해서 이기고, 핵심 분야가 아닌 다른 산업에서 성공을 거둔 이유도 마찬가지다.
P. 98우리는 온종일 결정을 내리며 살아간다. 그 결정 중다수가 감정에 이끌린 결정이다.

이 책에서는 애플을 WHY에 집중한 기업의 대표 사례로 자주 인용한다. 그리고 나는 애플을 애용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초반에 애플 특유의 폐쇄성이성격 급한 나에게는 다소 불편했다. 유저들은 그들만의 소속감이라고 느꼈을 부분이다) 기기의 결함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대나 AS 비용이나 여러가지 일들에도 불구하고 애플만을 찾는 사람들을 그렇게나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그들로 하여금 애플의 성능 이전에 애플을 사용하는 '나'에 대한 충분한 만족감을 주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품의 단점마저 유저 스스로가 기꺼이 감내하고도 더 깊은 팬이 되게 하는 방법. 그렇게 함으로써 브랜드의 영속성을 이어가는 방법. WHY에 답이 있었다.

 

WHY는 이렇게나 파워풀하고 중요하지만, 그만큼 제대로 수립하기도 어려운 듯 싶다. 많은 회사가 애플같은 상황이 되고 싶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을 진실로 벤치마킹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왜냐면 제품력이나 디자인을 따라하는 것은 WHAT이나 HOW만을 따라하는 것이다. 하지만 WHY는 그렇게 따라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보적인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우리가 온종일 내리는 결정의 대부분이 감정에 이끌려 한다면, 즉 성능의 차이나 구체적인 부분에 의해서만 이성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더더욱 우리 인생과 우리가 선택하는 많은 의사결정의 기로에서도 WHY는 중요하다.

 

 

P. 108

가치나 행동원칙이 진정으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명사가 아니라 반드시 동사로 표현되어야 한다. '정의'가 아니라 '항상옳은 일을 한다' 여야 한다. '혁신'이 아니라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다'여야 한다.

추구하는 가치를 동사로 정의하면 의미가 분명해진다. 어떤 상황에서든 확실하게 행동을 판단할 기준을 세울 수 있다. 가치를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 평가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보상할 수도 있다.

P. 124

브래드를 다른 데이트에 보내보자. 이번엔 WHY로 시작할 것이다.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가 뭔지 아세요? 제가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는 이유는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각자 열의를 느끼는 일을 하도록 영감을 주고 있어요.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중에서도 사람들에게 영감을주는 방법을 하나씩 발견해가는 게 특히 좋습니다. 깨달을 때마다 새롭고 놀랍거든요. 게다가 저는 직업으로 많은 수입을 얻었습니다. 근사한 집과 차도 샀고, 자연스럽게 인맥도 넓어졌죠. TV 출연도 종종 하고 있어요. 외모가 나쁘지 않으니 좋더군요. 하하.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게다가 이렇게 성공했으니 더더욱 감사하죠."

목표나 비전을 삼을 때에도 명사보다는 동사로 표현되는 것이 더 생생하고 '내 것'같다는 생각에 공감한다. 목표를 '성장' 혹은 '성공'으로 잡는 것 보다, 그것좀 더 생동감 있는 표현을 쓸 때 우리 가슴이 두근거리기 때문이다. OKR복기를 할 때에도 핵심 지향점이 될 Objective를 멘토님께서는 '가슴이 뛰는 것'으로 잡아보라는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다. 무슨 목표를 볼 때 내 마음은 반응할까? 으레 해야하는 것을 잘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정말 손에 쥐고싶고 그리로 가고 싶은 반짝이는 별 같은 목표여야 하지 않을까?

나의 에이스 2반 목표에 대해서 잘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부. WHY가 주는 힘

P. 137

판매자가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의 장점을 논리 있게 설명하거나 회사 임원이 변화를 약속한다고 해서 신뢰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신뢰는 그저 체크리스트가 아니므로 맡은 일을 다 끝낸다고 해서 생기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평소에 신뢰하던 사람이나 회사가 잠시 잘못된다고 해서 곧바로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아무리 제 역할을 잘 해내도 결코 신뢰가 가지 않는 사람이나 회사도 있다. 해야 할 모든 항목을 완료했다고 반드시 신뢰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신뢰란 자신의 이익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개인이나 조직을 바라볼 때 형성된다.

신뢰와 가치관은 동반한다.

P. 154

"아주 지루한 일입니다. 타는 듯이 뜨거운 했별 아래서 온종일 일해야 해요."

10미터 떨어진 곳에 다른 석공이 있었다. 젊은이는 그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그 일이 좋으십니까?"

석공은 젊은이를 보며 대답했다. "이 일이 정말 좋습니다. 저는 지금 대성당을 짓고 있거든요."

 

두 석공이 하는 일은 정확히 같다. 차이점이라면 두 번째 석공에게는 목적의식과 소속감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큰 가치의 일부가 되기 위해 일하러 온다. WHY를 발견하면 자기 직업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진다. WHY가 있으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충성심도 깊어진다.

이 책에서 정말 기억에 남는 스토리이지 않을까 싶다. 같은 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그저 지루하기 그지 없는 일로, 누구는 성당을 짓는다는 대의가 함께 하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질적으로 같은 결과물(아웃풋)을 내게 되더라도, 정답을 맞추는 것은 똑같다 하더라도 그리로 가는 문제풀이 과정은 완전히 다르게 된다.

 

투자가 이러했다. 매물 코칭을 받을 때에도 '이 물건 싼가요? 살까요 말까요?' 식으로 정답을 기대하곤 했다. 그러나 정답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님을 시간이 지나면서, 코칭 횟수를 거듭하면서 알게 되었다. 정답은 어떻게든 맞출 수 있다. 뒷걸음질 치다가도 맞추게 되기도 한다. 그저 지금 이 시기가 다 싸기 때문에 뭘 사도 틀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물건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이 내가 정말 실력을 기반으로 의사결정 했는가? 이 투자로부터 내가 무엇을 배우게 되는가? 그것은 아주 다른 일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답 이전에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자가 되는 과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너바나 멘토님께서도, 너나위 멘토님께서도, 또 많은 멘토튜터님들께서 한결같이 말씀해주시는 것이, 과정에 충실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투자 생활을 하다보면 어느새 부자는 되어 있는 것이라고 (돈은 따라오는 것이라고) 하신다. 오히려 돈을 쫓는 사람들은 WHAT이나 HOW에만 집중하게 되기 때문 아닐까? 돈 이전에 내가 선한 일을, 사람들을 돕고 나 또한 실력을 충실히 쌓아가는 일을 WHY로 삼고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을 따라가다보면 만나게 될 수 많은 것들 중에서 돈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무엇보다 그렇게 할 때 그리로 가는 내 과정, 여정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5부. 위기는 다시 찾아온다

P. 288

성취를 얼마나 했든 WHY를 결코 잃지 않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 위대한 리더는 한 눈 팔지 않고 한결같이 WHY를 바라보며, 이정표 같은 성취를 하나씩 이루어 나감으로써 함께 일하는 모두가 옳은 방향으로 가도록 인도한다.

 

위대한 리더의 골든서클은 균형이 잘 잡혀 있다. 위대한 리더는 WHY를 추구하고, 자신이 정한 행동 방침인 H0W를 정확히 지키며, 하는 일인 WHAT이 신념을 보여주는 근거가 되도록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대부분은 WHY와 WHAT이 균형을 잃는 지점에 도달한다. 그 지점은 바로 WHY와 WHAT이 일치하지 않는 순간이다.

분기점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분리될 때 발생한다.

시간이 갈수록 나 자신이 좋은 투자자가 되는 것을 넘어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투자자이고 동료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우선은 투자를 배워나가고자 애쓰시는 우리 월부 분들에 대한 도움을 드리면서, 점차 회사나 주변 사람들의 투자도 당당하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얼마 전 같은 팀 파트 막내가 내집마련을 하기 위해 정말 엉뚱한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치솟는 서울 집값과 조여오는 대출 규제(심지어 DSR 3단계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예고되어 있는 것이었는데도 보통의 사람들은 굉장히 갑작스럽게 받아들이곤 한다. 과거의 나도 똑같이 그랬고 말이다), 점점 커가는 아이를 보면서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최대 얼마까지 대출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내집을 살지, 갭투자(라고 지인은 표현했다)를 할지, 아무데나 할 것만 같이 이야기를 해서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 잃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 해주게 되었다. 웬만해선 회사에서 월밍아웃(?)을 하지 않으려고 자제 하지만, 그냥 두기엔 나중에 많이 후회할 것만 같은 선택지들이었다 (ex.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에 청약을 넣거나, 투자를 생각하거나, 신용대출을 풀로 땡기는 등등.. 외벌이인데..)

 

내게는 도와줄 사람들이 충분히, 정말 충분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했어도, 회사에서 인정받고 일을 잘 하는 사람이어도 그것과 자본주의를 살아내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영역이다. 마치 우리가 국어와 영어, 수학을 각각 배우듯 우리 사회도, 진짜 경제도 제대로 배워야 한다. 나는 나도 꽤나 늦게 깨달은 사람이고 앞서 실수한 적이 있었던 만큼, 하루하루를 정말 열심히 성실히 살아가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본주의에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것들(어디에서도 잘 알려주지 않았던 것들)을 미리 알려주고 생애주기와 함께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아직도 자본주의의 진면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 착실한 부모님들처럼 손에 쥔 것 없이 덩그러니 노후를 맞이하지 않도록 돕고 싶다. 그럴려면 우선 나부터 채비를 해야 할 것이고 말이다.

그렇게 나의 WHY를 차근차근 찾아 나가는 한 학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영상으로 한 방에 이해가 되는

WHY의 중요성! *

https://youtu.be/XfsKZ3jm8b8?si=IEobuEvv_4_EnHor

 

 

 

 

 

 

 

 

2. 책을 읽고 깨달은 내용을 써 주세요

(새롭게 알게 되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것, 이 책에서 동기부여 받은 것, 이 책에서 찾은 롤모델의 노하우, 가치관 배울 점 등)

 

 

진정한 리더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행동하도록 마음 깊이 열의를 준다.

 

이들은 성과 보상이나 혜택 같은 요인과 별개로

사람들에게 목적의식이나 소속감을 심어줄 수 있다.

 

진정한 리더는 설득이 아니라

의지를 불어넣어, 행동을 끌어낸다.

충만한 사람은 행동에 자발적인 동기가 있다.

이런 사람들은 성과 보상에 휘둘리지 않는다.

 

더 높은 가격이나 불편함을 감수하며

심지어 개인적인 고통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뽑은 단 한 문장 (P.17)

 

 

이 책의 초반부에서부터 WHY에 집중하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목적의식과 소속감을 어떻게 심어주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기도 한데, 리더의 역할을 하는 여러 자리에 있었을 때 내가 WHY를 심어드리는 일을 충실히 했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는 열심히, 바쁘게 움직였다고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것들이 WHAT이나 HOW에 집중한 것들이었다. 그런 것들을 채우는 것은 겉 보기엔 굉장히 바쁘고, 하루를 밀도있게 살고, 아웃풋도 실제로 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또한 투자자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지만 핵심은 WHY에 있어야 한다. 내가 왜 그렇게 하고자 하는가? 내가 왜 반원들/조원들을 독려해서 강의를 일찍 듣게 하고, 임보를 일찍/잘 쓰게 하고, 무엇무엇을 더 해보자 제안하는가? 그게 나를 위한 일인가, 진정으로 상대방이 원하는 성장의 방향인가? 내가 하나하나 방법을 짚어줘야만 사람들이 행동할 수 있는가, 아니면 내가 목적의식을 시멍주고 그리로 가는 과정을 각자 스스로 헤쳐나가고 대응할 수 있게 했는가? 과연 나는 바다를 동경하게 했는가...

 

내가 받은 가르침 속에는 이렇게 바다를 동경하게 하는 분들이 많으셨다. 물론 한 순간에 어느날 갑자기 '앞으로 바다를 동경하겠어!'의 방식은 아니었다. 그래서 콕 찝어 어느 분이, 어떤 말씀을 통해서 그렇게 해주셨다고는 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정말 오랜 시간에 걸쳐, 정말 많은 분들께서, 한결같은 메시지를 전해 주셨다. 그것이 내 안에 새겨지고, 남겨지고, 익혀지면서 서서히 나는 WHY의 중요성을 깨달아가는 것 같다. 이제는 내가 그렇게 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3. 책을 읽고 삶에 적용할 부분을 써 주세요.

(내 삶에서 변화시켜야 할 부분, 변화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1) 내 WHY 찾기 : 즉, 투자 생활에 있어서도 WHY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매수, 매도의 스킬만으로는 부자가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목적의식 혹은 신념이라고 볼 수 있는 WHY를 제대로 찾아가는 두 번째 에이스 반의 시기를 몰입하면서 보낸다. 멘토님, 반장님, 부반장님, 동료님들과 튜터링을 함께 할 동료님들, 제자분들, 모든 분들에게 배워야 할 것들이다. 질문 드릴까 말까 하는 것들은 모두 드린다.

 

2) 튜터링 조원분들께 WHY 심어 드리기 : 튜터링을 하는 과정에서 나는 운영진 분들과 조원 분들께 각각 어떠한 바다를 동경하게 해드릴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실효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은 이분들이 처해 있는 가장 어려운 지점을 한 계단 오를 수 있게 성장의 도움을 드리는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나아가실 수 있게 해드리는 방법은 내가 혹은 멘토 튜터님들께서 매달 돌아가며 튜터링을 해드리는 것이 아니라(그렇게 할 수도 없거니와), 스스로가 마음 속에 심어둔 WHY를 따라가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4. 논의하고 싶은 점

 

(P. 17) 발췌문

진정한 리더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행동하도록 마음 깊이 열의를 준다.

이들은 성과 보상이나 혜택 같은 요인과 별개로 사람들에게 목적의식이나 소속감을 심어줄 수 있다.

진정한 리더는 설득이 아니라 의지를 불어넣어, 행동을 끌어낸다.

의지로 충만한 사람은 행동에 자발적인 동기가 있다.

이런 사람들은 성과 보상에 휘둘리지 않는다.

더 높은 가격이나 불편함을 감수하며 심지어 개인적인 고통도 마다하지 않는다.

 

 

→ 발제문

: 책 앞부분에서는 WHY라는 이름의 목적의식 혹은 소속감이 사람들의 행동을 어떻게 이끄는지 그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조장, 반장, 운영진 등등 월부 생활에서의 리더 경험을 비롯해 사회에서도 겪어보셧을 리더의 자리에 있었을 때 구성원들을 어떻게 독려하고 이끌어 나가셨을까요?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WHY(목적의식, 신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나눠보고 싶습니다. 반대로 HOW나 WHAT에 우선 집중했던 경험을 통해서 얻고 깨달은 것들이 있으시다면 이 또한 풍성하게 이야기 나누며 같이 복기하고 배워보고 싶습니다 : )

 

 

 

 

 

 

 

 

* WHY에 집중하여

남들이 늦다고 하는 나이,

남들이 돈이 없다고 말하는 5천만원으로,

관련 전공 없이 독학으로 시작해

셀트리온을 만들어낸 서정진 회장님 스토리 *

https://youtu.be/g1xsW0SvHlU?si=5-9gzaIZvjXj4dMm

 

 

 

 

 

끝.

 

 

 


댓글


국송이
25. 07. 06. 02:25

크으.. 유르님 독티의 독후는 남다릅니다.. 앞으로 많이 소통하고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