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인증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과의 첫걸음, 그 감동의 시작

  • 25.07.10

 

실전준비반이 시작되며, 저 또한 평소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조장이라는 책임감과 함께 걷는 조원들이 주는 긍정적인 자극 덕분에 강의를 보통 2일에 나눠 듣던 제가, 이제는 하루에 몰아서 보고 과제도 미리미리 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원들과 함께할 분위기 임장을 앞두고는, 먼저 혼자 사전 임장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발품을 팔며 겪은 시행착오 덕분에 우리 조가 효율적인 루트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동선을 새롭게 짤 수 있었어요. ‘같이 간다면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스스로를 더 열심히 움직이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런 제 마음에 불을 더 지핀 건 바로 조원들의 변화였습니다. 조모임에서 조원들이 나눠준 이야기들을 들으며 저도 모르게 울컥했던 순간들이 있었어요. 이전에는 의욕이 떨어졌다고 말하던 조원이 실준반을 계기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이야기할 때, 먼 해외에서도 시차를 무릅쓰고 함께 참여하는 조원의 진심을 들었을 때, 어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자마자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강의와 과제에 집중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감동이었어요. ‘내 목표를 어디서 말하기도 민망했는데, 이제는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진짜 대화를 나눌 수 있구나’라는 조원의 고백에선 진한 공감도 느꼈고요. 누군가는 여가 시간이 줄어든 게 아쉽다 말하면서도, “그만큼 지금은 오롯이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말이 참 인상 깊었어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고, 그래서 이 조모임이 더 의미 있었습니다.

 

 

 

1주차 조모임에서는 지난 주말 직접 다녀온 분위기 임장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수지구의 동천동, 풍덕천동, 신봉동, 성복동, 상현동, 죽전동까지 여러 지역을 발품하며 각 동네 분위기와 상권, 유동인구, 교통 접근성 등을 생생하게 공유했어요. 성복동은 조용하고 부티 나는 느낌, 상현동은 깔끔하게 정돈된 학군 중심의 상권, 풍덕천동은 유해상권이 붙어 있어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안정감 있는 분위기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반면, 신봉동은 지하철과 거리가 멀고 유동인구가 적어 교통 측면에서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어요. 죽전동은 백화점 상권이 있지만 다른 동네에 비해 다소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라는 의견도 나왔고요. 이렇게 임장을 통해 단순히 지도나 수치로만 보던 지역이, 현실에서는 얼마나 다른 분위기를 주는지 직접 체감하게 되었고, 그것이 모임의 큰 수확이었습니다.

 

이번주는 단지 임장을 계획하고 있어요. 수지구 300세대 이상 아파트만 해도 120개가 넘는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번 조모임에서는 1강을 듣고 ‘전세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용기를 얻었다는 이야기, 2주택까지는 노후 준비의 관점에서 꼭 달성하고 싶다는 현실적인 목표도 공유됐어요. 개인적으로는 수지구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단지가 성복동의 ‘롯데캐슬골드타운’이었는데, 입지, 학군, 상권 모든 면에서 완성도 있는 단지라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어요. 수지구의 가장 큰 강점은 판교·강남으로의 뛰어난 접근성과 전반적으로 우수한 학군, 쾌적한 환경, 그리고 3년간 신규 공급이 거의 없다는 희소성에 있다는 점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겨우 1주차를 마쳤을 뿐인데도, 이렇게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배우는 게 너무 값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임장을 함께 걸으며, 더 날카로운 시선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각자의 방향성을 구체화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실전준비반 조장으로서 저 또한 계속 먼저 움직이고, 더 많이 배우고, 필요한 정보들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하는 이 여정이 조원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길을 함께 걷는 동료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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