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날, 극 내향형 인간인 저는 수줍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57조의 첫 조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다는게 어찌나 쑥스럽던지 ㅎㅎ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도망치듯(?) 빠져나와 빈손으로 참석했던 저와는 달리..
다과와 노트북, 집에서 구워오신 고구마도 나눠주시고 필기도구까지 흔쾌히 빌려주시는 감사하고 멋진 조원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낯설고 긴장되었던 마음도 잠시,
조장님께서 준비해오신 커리큘럼에 따라 모임이 진행되며 금새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모습을 조장님께서 Timestamp 앱을 통해 사진으로 남겨주셨어요 :)
다같이 동시에 조모임 인증 업로드하기 위해 긴장하고 있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제 기억이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이외에도 선배님과의 대화 일정, 저같은 초보 월부인을 위한 가이드, 비전보드 작성 팁, 강의 후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나 월부 유튜브와, 너바나님이 추천하셨던 도서들에 대한 이야기와 나눠주시는 인사이트도 유익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바로 책도 구매했고 열심히 읽어나가는 중이랍니다 :)
일정상 다들 1강 정도만 수강하고 모임에 참석한 이날의 화두는 단연 "노인빈곤"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부분에서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조원분들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기도 하고
저보다 더 확장된 여러가지 의견들을 공유해 주시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서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모임 마지막에 조장님께서, "수많은 유튜브 구독자 중 강의를 듣기로 결심하고 조모임도 참석하기 위해
이 자리에 앉아있는 여러분들은 모두 예삿분들이 아니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비록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월부인이지만 변화하기로 결심하고 실제로 행동하여 이자리에 앉아있는 제 자신 또한 예삿분(?) 이 아니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월부 활동에 임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언젠간 저도 좋은 기버가 되는 날을 꿈꾸며 좋은 팀원분들과 후회없는 한달을 만들어가도록 해보겠습니다 :)
댓글
우와~~!! 우리 부조장님 회지님의 첫! 조모임 후기글이네요 글도 이리 잘 쓰실 줄이야!! 재밌게 잘 읽었어요ㅋㅋ 고생하셨습니다~
회지님 후기 잘 보았습니다~! 퇴근하고 조모임 쉽지 않죠! 앞으로도 함께 화이팅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