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돈독모] 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싶어 독서후기 [디그로그]

  • 25.07.11

[돈버는 독서모임] 독서후기
 

✅ 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

 

본 책은 지은이가 어떻게 수동 소득을 늘려서 조기 은퇴를 할 수 있었는지 그 여정을 담고 있다. 하나에 올인 하기 보다는 실력을 쌓아 이직을 통해서 소득을 늘리고, 절약, 주식, 환테크, 부동산 등을 통해서 자산을 쌓아갔다. 어떻게 보면 <원씽> 과도 전혀 반대되는 내용이긴 한데,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접근하기 수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조금 더 뾰족했으면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어떻게 돈을 모으고, 돈을 대하고, 돈을 굴려야 하는지 그 기본은 변하지 않으며, 보다 또래 나이대의 입장에서 저술 되었다보니 접근하기도 편했다.

 

✅ 가장 인상깊은 구절 1가지는 무엇인가요?

 

글쓰기의 중요성

 

일반인이 가장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SNS를 통한 퍼스널브랜딩’이라 생각한다. 나를 적극적으로 세상에 알릴수록 생각지 못한 기회가 더 많이 생겨난다.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왜 선뜻 실행으로 바로 옮기지 못할까?

   

 위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생각보다 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본인에게는 이미 너무 당연하고 새로울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에겐 익숙한 경험이라 할지라도 누군가에겐 새롭고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있다. 그러니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그만 멈추고 사람들에게 나의 진솔한 이야기를 하나둘씩 알려보자.

 

위 대목을 읽으면서 바로 직전달에 들었던 너나위님의 월부학교 6강 강의 내용이 생각났다. 너나위님께서도 월부 내에서 유명하게(?) 된 계기가 글이었다는 사실. 그래서 생각을 담은 글을 많이 써보라고 하셨다. 투자 경험에 비춰봤을 때, 그리고 현 시장을 조면서 느낀점, 그리고 현 시장에 대한 생각들을 담은 글이 중요하다. 

 

사실 글쓰기라고 하면 경험이 있어야 쓰기 때문에 그전에 투자경험을 쌓는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글들은 초창기에는 떠오르는 생각들이 아예 없기도 했거니와, 조금 시간이 흐른 뒤에는 튜터님들이 전문가 칼럼에 써주시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글쓰기가 좋다는 건 알면서도 계속 나를 배제 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글쓰기는 결국 나눔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것을 이전 책을 통해서도 느껴졌다.

 

어쩌면 글쓴이는 이책을 내면서도 또 하나의 펄스널 브랜딩을 이뤄냈고, 모든 분야를 다 해보고 한발씩 걸친 경험부자라는 느낌이다. 더 많은 기회를 잡고 싶은가? 그럼 정답은 글쓰기다.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재테크 기초반의 기억

 

책에서는 전반적으로 재테크 기초반에서 배운 개념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역시 전문가가 가르쳐주는 유료 강의와 다소 가성비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너나위님과 광금러님 그리고 권유디님에게 경험으로 배우는 지식들은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레버리지를 보다 확실하게 할 수 있었다. 물론 책에서도 배울 수 있으나, 구체적으로 통장쪼개기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 세부적으로, 그리고 각 케이스 별로 다뤄주지 않은 면들은 아쉽다.

 

첫 출발은 일단 잘 모아야한다 → 본업 잘하기

 

하지만, 돈을 불리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 중요한 불변의 진리는 동일하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글쓴이가 겪었던 과정도 그렇고 목차에서도 그게 느껴졌다. 일단은 ‘수비’ 잘 모아야 한다는 것. 종자돈이라고 하는 시드 머니가 있어야 뭐라도 도모할 수 있다. 

 

이때 내가 깨달은 사실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물건이 주는 효용이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과 두 번째는 내가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만족감을 크게 얻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내가 어떨 때 자기합리화를 하며 소비를 하는지, 무엇을 살 때 만족감을 느끼는지 스스로를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다. 자신의 마음과 상태를 잘 알아야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

 

그리고 첫 단추로 종잣돈을 잘 모으기 위해서는 역시 본업을 잘해야 한다. 인상적이었던 대목 중 하나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직에 관해서 상당히 자세히, 연봉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기술 했다는 점이었다. 이미 3번의 이직 및 전직을 해봤던 나였기에, 상당히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종잣돈을 더 모으려면, 그리고 여차해서 회사 사정이 안 좋아지면 한번 더 연봉 점프업 할 수 있는 이직을 해봐야하나라는 생각도 스멀 들게 만들었다. 연봉협상에 대한 내용들 까지도 전부다 정확하다 ㅎㅎ

 

현재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중에 경력 이력서에 적을 한 줄을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경력을 쌓아나가다 타이밍이 맞으면 더 좋은 곳으로 훨훨 날아가도록 하자!

 

나중에 부랴부랴 한꺼번에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려고 하면 잘 기억이 나지 않아 힘들 수 있다. 현재 회사에 다니며 그때그때 했던 프로젝트들, 맡은 업무, 성과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숫자로 표현하자

 

투자금액 X 투자 기간 X 수익률 = 수익금
 

잘 모았다면, 그 다음은 역시 투자다. 재테크 기초반에 나왔던 것처럼 ETF, 그리고 ISA 절세 계좌, 연금저축계좌까지 그 기본에 대해서 글쓴이는 어떻게 했는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하지만 그 방법이 최선인가? 그 내용에 대해서는 강의를 좀 더 참고하보면 좋을 거 같다 :)

 

ETF, 연저펀, 그리고 ISA 계좌까지 다 해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동의 하면서도 이 과정을 사실 부동산 투자를 위한 종자돈을 모으고 약소하게 나마 굴리는 과정으로 더 의미가 있었다. 글쓴이의 경우에는 결국 메인 투자처가 무엇인지 부동산도 언급은 되었지만, 책에 자세히 저술되어 있지는 않아서 궁금해진 대목이기도 했다. 분산투자는 결국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굴리는 시드 자체가 커야 스노우볼 효과가 나기 마련인데, 부나 돈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차곡 차곡 쌓아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다.

 

✅ 나에게 적용할 점

 

나 자신을 드러내는 글쓰기

 

반드시 적용할 점으로는 역시 나를 들어내는 글쓰기. 조금 더 내가 생각하는 방향과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필요성이 있다. 맞든 틀리던 써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스스로의 논리나 증거를 검증해보자!

 

사람들에게 눈에 띄어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방법은 간단하다. 나의 ‘스토리’를 콘텐츠에 녹여내면 된다. 그것도 아주 진솔하게. 내가 왜 미라클모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내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내가 걸어온 내 삶의 궤적은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다. 이게 바로 나만의 ‘차별성’이 된다.

 

지출 통제

 

통장 쪼개기를 했지만, 너무 가변적인 금액들이 있어서 아직 제대로 맞춰나가지 못했다. 저축률을 조금 줄이더라도 야금야금 모아둔 돈을 꺼내쓰지 않는 방향으로, 일단 맞는 저축률을 먼저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질적으로 임장에 얼마나 쓰는지, 그리고 사실 여행을 위해서나 비정기적인 지출을 위해서 차곡차곡 잘 모여 있어야 할 돈이 왜 한달만 지나면 다 없는지, 매달 비정기 지출을 하는 것인지도 스스로 잘 돌아볼 필요가 있다. 어디까지가 정말 필요한 소비인지, 꼭 다시 생각해보자!

 

정해둔 저축 목표량은 있는데, 나는 실질적으로 그걸 지키고 있는가?

 

어느날 누가 갑자기 대뜸 “너 한달에 얼마정도 저축해?” 라고 물어도, 1초만에 바로 대답이 튀어나와야 한다.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본인 스스로가 최소 매달 얼마를 모아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더 큰돈을 관리하고 재무계획을 세울 수 있을까?

 

행동의 중요성

 

지출 통제든 글쓰기든 사실은 제일 중요한 게 일단은 실행이다. 어쩌면 글쓴이에게 제일 배워야 하는 점은 실행인지도 모른다. 이직도, 투자도, 책도 실행력있기에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을 뒤늦게 후기를 쓰면서야 느껴졌다. 글쓰기에 대해서 필요성을 인지하게 된 것도 좋지만, 어쩌면 그보다 제일 인상적인 문구로 꼽아야 되는 건 일대빨 일지도 ㅎㅎㅎ 일단 떠오른 생각들을 먼저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실행력!!!을 많이 길러보고, 내가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이유 멈칫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보자. 아마 두려움이 아니었을까?

 

지인에게 한 번 듣고 뇌에 강렬히 각인된 말이 있다. 바로 ‘일대빨’이다. 자신이 만났던 성과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일단 대충 빨리’시작하고 본다는 것이었다.

  

 모든 걸 빠짐없이 준비하고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보다, 일단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줄 때가 있다.

 

완벽한 때는 존재하지 않는다.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 타이밍이 언제인지 알 수 없다. 그러니 일단 대충 빨리 일을 시작하는 습관을 가져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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