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에서 가장 강조하는 가치와 가격에 대해 재정립할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아파트의 가치란 교통/학군/직장/환경 등 입지요소들을 통해 거주민들이 느끼는 만족도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임장을 하면서도 단지에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만족하며 살아갈지를 늘 고민해왔습니다.
만족도는 그야말로 인간의 주관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숫자로 나타나기 보다
‘A가 B보다 더 가치가 높다’와 같이 상대적인 우열을 통해 표현되곤 합니다.
이 아파트의 가치에 대해 부동산 시장에서 지불할 용의와 능력을 가지고 숫자로 드러나는 것이 가격일 것입니다.
저는 요즘은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 있고,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사람들은 서로 다른 가치에 동일 가격 또는 유사한 가치에 서로 다른 가격이 메겨지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즉, 부동산 시장도 완전경쟁시장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니, 그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생활권 안에서 단지, 그리고 단지 안에서 개별 동, 개별 동 안에서 한 세대. 결국은 이 한 세대를 매수하는 입장에서 상황과 네고 포인트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현장에서 얼마든지 시세보다 싸게(또는 비싸게) 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군다나, 투자 수요가 작고 실거주 수요 중심으로 움직이는 지방 시장에서는 특히나 가격이 모든 가치를 대변해 줄 수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치와 가격의 괴리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것이 월부의 저평가 투자의 핵심인 점을 상기해 보았을때, 앞마당을 늘려감에 따라 지방투자가 더 재미있어 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의 정수가 바로 프메퍼님이 보여주신 생활권 간, 지역 간 아파트들의 레벨링 장표였습니다.
각 생활권 별로 단지 레벨의 수준이 시각적으로 그려지고 그것이 다른 생활권들과 비교가 가능해지는 경지는 정말 꿈만 같네요. 전국에 앞마당이 많지 않은 저로서는 그 경지까지 가야할 길이 참 많이 남았겠지만, 훗날 그런 수준이 되었을 때 분명 프메퍼님이 보여주신 장표를 떠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2주차 프메퍼님 강의는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임장지에 적용을 해보고 싶은 여러가지 분석 툴들을 제시해 준 강의라 생각합니다.
댓글
51퍼센트님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 투자에 중요한 부분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말씀한 것처럼 앞마당을 늘리면서 더 즐거운 부분을 많이 채워가시길 응원드릴게요 :) 임장지에 하나씩만 적용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