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지랖 때문에 한가할 수 없는 부동산 투자자 (안)한가해보이입니다.
이번 여름, 유난히 일찍 뜨거운 기온에 더해진 습한 날씨 속에
임장은 더 고된 여정이 되어가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발품을 팔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가격과 가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곳’
서부 수도권 생활권의 대표 주거지, 부천입니다.
부천은?
✔ 서울과 맞닿은 지리적 이점
✔ 교통·상업·문화 인프라 삼박자 완비
✔ 가격 메리트와 주거 쾌적성의 공존
✔ 1기 신도시의 체계적인 도시계획
✔ 재건축 이슈와 3기신도시까지 더해진 미래가치
지금의 모습부터 미래까지 살펴볼 수 있는 지역,
부천의 1기신도시와 주변 생활권별 특성과 분위기를 정리해보고,
그 속에서 우리가 임장하며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이야기, 요약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요
✔ 왜 부천은 지금 꼭 가봐야 할까?
✔ 1기 신도시 중심의 대표 생활권 3곳의 특징 정리
✔ 임장 동선과 체크 포인트는?
✔ 사람들이 선호하는 주거지의 공통점은?
왜 하필 ‘부천’인가요?
부천은 서울 서부와 경계를 이루는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도시입니다.
서쪽으로는 인천, 동쪽으로는 서울(강서구, 구로구)과 붙어 있어
서울 직주근접이 가능한 동시에, 합리적인 주거비용과 뛰어난 생활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상동, 중동, 송내, 부천역세권, 신중동, 소사, 범박, 옥길, 여월, 오정 등
서로 다른 분위기의 생활권이 공존하면서도
1기 신도시답게 도시계획이 잘 잡힌 구조를 자랑하죠.
생활권별 특징 정리해 보면...
1. 중동 생활권
✔ 대표 키워드는 대단지 아파트, 공원, 지역내 학군, 7호선, 복합상권, 고층 주상복합.
✔ 특징을 설명하면 부천시청과 백화점 중심상권을 품은 부천의 심장부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도시공원, 학원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자족형 인프라가 강력합니다.
✔ 힐스테이트중동, 센트럴파크푸르지오 등 부천 대장 아파트가 중심을 잡고 있어요. 주상복합의 업무와 주거의 복합 지구의 모습도 함께 보이고 있어요
✔ 와우포인트는 도심 속 부천중앙공원은 산책과 커뮤니티의 중심입니다.
✔ 결론적으로 '살고 싶은 동네,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로 평가받는 곳입니다.
2. 상동 생활권
✔ 대표 키워드는 대규모 쇼핑몰, 평지, 유동인구.
✔ 특징을 설명하면 부천의 쇼핑·문화·상업 중심지입니다. 대규모쇼핑몰, 백화점, 홈플러스, 영화관, 중심상업시설 등이 도보권 내 밀집되어 있어 ‘작은 강남’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죠.
✔ 와우포인트는 상동호수공원과 웅진플레이도시(워터파크) 등 여가와 문화생활도 만점입니다.
✔ 결론적으로 '풍요로운 인프라와 활기찬 분위기 속, 평지에서 살아가는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3. 송내, 심곡 생활권
✔ 대표 키워드는 환승역세권, 중간가격대, 남부생활권의 허리.
✔ 특징을 설명하면 1호선과 경인선 환승이 가능한 교통 허브로 서울 접근성은 물론, 인천·시흥까지 이어지는 동서남북 연결의 중심지입니다. 아파트 단지들은 비교적 낡았지만, 재건축 시기 도래한 곳들이 많습니다.
✔ 와우포인트는 송내역 남단 재개발 구역, 부천역 인근 새롭게 변화될 수 있는 지역에 관심이 조금씩 늘어나는 곳입니다.
임장 동선은 아래와 같이 걸어봤어요.
상동 → 중동 → 송내, 심곡 으로 이어지는 길이죠.
사람들의 선호가 높고, 서울의 주요직장에 출퇴근이 용이한 1기 신도시 중심으로 살펴봤어요.
동선 구성 이유는 인프라 중심지역 → 주거 중심지역 → 교통 중심지 → 원도심으로 이동하며,
서서히 분위기가 바뀌는 흐름 속에서 부천의 다양한 얼굴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각 지역의 임장 포인트를 정리해 보았어요.
지역 | 임장 포인트 |
상동 | 백화점 및 중심상업지역 도보 동선, 주거지와 상권의 거리감 |
중동 | 중앙공원 접근성, 대단지 아파트 분위기, 학교/공원 분포, 백화점 상권 중심, 주상복합의 생활환경 |
송내, 심곡 | 역세권 반경 내 주택 유형, 재건축 가능성, 상권 유입 여부 |
간단히 임장 중 에피소드를 이야기 드리면...
뜨거운 여름날, 중앙공원의 오아시스
땀이 줄줄 흐르던 오후,
중동센트럴파크푸르지오와 중앙공원 사이를 지나며
눈앞에 펼쳐진 커다란 연못과 분수를 보니,
‘이래서 아이 키우는 집이 이 동네를 좋아하는구나’ 싶더라고요.
가족 단위 산책, 자전거 타는 아이들, 벤치에서 독서하는 어르신들까지.
공원 하나로 이 많은 라이프스타일을 품는 동네, 흔치 않아요.
부천역 근처에서의 이중적인 감정
부천역 앞, 전통시장 골목을 걷다,
허름한 주택 사이로 높게 솟은 신축 오피스텔을 봤어요.
‘참 극과 극이 공존하는 동네구나.’
동시에, 이 정비되지 않은 골목이 언젠간 완전히 바뀌겠다는 기대감도 함께 들었습니다.
추억 한 스푼, 땀 한 바가지
중동 임장 중에 만난 옛날 팥빙수 이야기
송내역에서 시작된 임장은 상동역을 거쳐 부천시청역까지 이어졌고 다시 중동 남쪽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장마 끝 무렵의 무더위는 사람을 진이 빠지게 만들죠.
그날따라 햇살은 더 강했고, 몇 블록만 걸었을 뿐인데 옷이 다 젖을 정도였습니다.
지친 마음에 '어디 시원한 데 없나…' 눈을 굴리며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허름한 간판.
‘수제 팥빙수’ 라는 글자가 저를 붙잡았습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아무 말 없이 안으로 들어갔죠.
그리고 눈앞에 놓인 그것.
우유 얼음에 팥, 인절미, 미숫가루, 그리고 연유 한 바퀴.
딱, 예전에 먹던 그 ‘진짜’ 팥빙수였습니다.
요즘 카페에서 나오는 휘황찬란한 빙수와는 비교도 안 되는,
단순하지만 깊은 맛.
더워서 맛있었던 건지, 힘들어서 더 감동이었던 건지 모르겠어요.
사장님께서는 “겨울엔 단팥죽도 해요”라며 웃으시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데, 벌써 마음속에 다시 올 이유가 하나 더 생깁니다.
다음 임장은 추운 날로 잡아야 할까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생활권의 공통점은?
이번 임장을 통해 느낀 점은 명확합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는 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 역세권, 그것도 2개 노선 이상일수록 선호도 급증
✔ 평지 또는 보행 편의성 우수한 도심형 동선
✔ 대단지 아파트 또는 단지 간 편차가 적은 구조
✔ 공원, 학교, 상업시설 등 인프라의 균형
✔ 도시계획이 잘 잡혀 확장성과 쾌적성 모두 확보된 곳
부천을 통해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와 자산의 가치를 가지는 곳이 어떤 모습인지 살펴볼 수 있고,
다른 지역에서도 적용해 볼 수 있어요.
다음 임장 예고
이번 부천 편에서 느낀 “서울 옆, 똑똑한 주거지”의 매력.
다음 임장은 입지와 가치로 인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전통의 핫플로 갑니다.
새로운 변화와 함께 더 높게 날아오를, 수도권 동남부의 핵심 도시!
임장 마스터와 함께 떠나는 4탄에서
다시 발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부천에서 어떤 동네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댓글로 경험, 의견 나눠주세요!
그리고...
숨은 ‘팥빙수’ 맛집 아시는 분?
다른지역에서도 임장 끝나고 꼭 가보고 싶네요!
임장 마스터와 함께 떠나는 임장 시리즈 다시 보기
댓글
혹시 그 팥빙수집… ㅅㅂㄱ!? 아닌가요 멘토님!(요기가 아니면.. 꼭 찾아내겠습니다) 저는 부천에서 의외로 송내생활권도 지금은 좀 환경자체가 떨어지지만, 송내 생활권 일대가 개발이 완성되면 미래에는 지금보다는 조금 더 균질한 환경으로 개선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멘토님께 직접 듣는 듯한 생생한 부천 이야기💗 늘 좋은 글로 생각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멘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