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지투기 2강 후기 : 새벽디제이] 실력을 갖춰야 인생이 바뀐다

  • 19시간 전

2강 후기_ 서론

 

아우.. .잔쟈니님 막강 눈물 버튼 ㅠㅠ

아니 우리 월부강사님들은 왜들 다 이렇게 막 감동인 거예요. ㅜㅜㅜㅜ

 

2강을 듣기 시작하면서 

역시 듣던대로, 잔쟈니님 정리 너무 잘하신다 와우! 

어쩜 이렇게 정갈하고 명료하게 지역 분석을 끝장내실 수가 있나, 

이분은 강의든 임장이든 타고나신 분이 아닌가, 

진짜 멋진 강사님이다! 

이런 마음으로 듣기 시작했어요.

 

(반함)

 

근데 ㅋㅋㅋ 한시간짜리 3강 정도도 아니고 

세상에,  5강이라니… 

이틀째 들을 때 쯤에는 (그게 어제로군요)

아 진짜, 강의 잘하신다… 에서 막… 

과제 해야 되는데, 강의 언제 다듣지, 라는 조급함이 막 생기면서 

어서 빨리 듣고 강의 후기 써야겠다 … 

하지만 완강을 못하고, 뻗어버림…

 

그러다가 5강 쯤을 들으면서는 ㅋㅋㅋ
(아니 이틀째 아니고 벌써 목요일. 3일차!)

그래, 월부에서는 완료주의랬어. 강의는 일단 오늘까지 다 듣고, 
후기는- 에라 모르겠따. 내일의 내가 쓰겠지! ㅋㅋㅋ


그랬는데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

다들 왜 2강 후기가 그렇게 짠했는지 방금 알아버렸습니다. 

 

잔쟈니님 때문에 울먹거리며 강의를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아니 저렇게 야물딱지고 똑부러지게, 

아무리 봐도 T일 것 같은ㅋㅋ 잔쟈니님의 강의를 듣고, ㅋ

설마 울먹거릴 일이 있겠어? 그럴리가! 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아 진짜, 아직도 콧물이 나네요. 훌쩍. 

(울먹)

 

 

본론_ 느낀점 

 

강의에서 말씀하신 그 수많은 고급 정보들을 모두 뒤로 하고, 

가슴에 가장 남는 것은 

엄마의 마음이네요. 

 

내가 왜 이 한여름에 여행도 아니고 임장을 다니고 있는가, 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고요. 

 

저도 그랬어요.

그냥 형편에 맞게 살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랑 같이 여행다니며 한달살기도 하고 그랬어요.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제 행복 찾아서 살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여행하는 삶이 좋았고, 

명품백이나 신축아파트 없어도, 그냥 도서관 가까운데 살면서 

평화롭게 욕심없이 늙어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죠. 

저는 남들보다 그렇게 많은 걸 바라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저는 최근에 굉장히 뼈를 맞았습니다. 

저희 부모님의 잘못된 노후대책의 결과가 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뼈저리게 느꼈고, 

아이가 자라면서, 이 영향이 아이에게까지 미칠 수 있음을 깨달았어요. 

 

내가 지금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아이가 뭔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것들을 해줄 수가 없겠구나. 

내가 지금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내 노후대책을 세워두지 않으면 

난 아이에게 정말 잘못하는 거구나, 우리 아이가 살아가기 힘들겠구나. 

 

이런 마음으로 월부 생활을 시작하긴 했지만 - 

사실 임장 다니다가 오후쯤 되어 지치면 그려둔 루트에서 최단거리를 찾기도 하고, 

나 이런 지방 구축은 투자 안할건데- 싶어서 그쪽으로 안 가고 싶고, 

다리 아프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다시 하면 안될까 싶고. 

월부 선배들이 다들 오래하는게 중요하댔는데, 지금 지치면 안되니까 쉬엄쉬엄해- 생각들고. 

 

월부 선배들 보면 임보를 100장, 200장 씩 쓰던데, 꼭 그렇게 까지 해야 투자할 수 있는건가 싶고. 

빨리 아무거나 사서 ㅋㅋ 이런 무한대 임보와 시세따기의 늪을 빠져나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ㅋ

 

아니, 어차피 부동산은 타이밍 아닌가, 아무리 좋은 단지 찾고, 시세 봐도, 

내가 타이밍 못맞추고, 매물 놓치면 끝나는 거 아닌가, 싶고. 

 

그래봤자 얼마나 차이 난다고, 어차피 가치 있는거 사면 다 제가격을 찾아간다는데

비교 적당히 하고, 그냥 사면 되지 않나 싶고. 

 

솔직히 이런 생각을 여전히, 종종, 가끔, (늘….) 합니다. ㅜㅜ

하지만! 이렇게 강의 중에 정신 번쩍 들게끔 해주시는 말씀에 정신을 차려 봅니다. 

 

그래요, 집 한 채 투자한다고 인생이 바뀌지는 않을거에요. 

한 두채 더 산다고 막 지금보다 드라마틱한 부자로 거듭나지 않겠죠. 

그래서 잔쟈니님의 이 말씀이 진짜 화룡점정이었어요. 

 

“실력을 갖춰야 인생이 바뀐다”

 

오늘 아침에 유튜브에서 MK대학 김미경 강사님의 영상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100세 시대에 50세의 위치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 영상이었거든요. 

50살이면, 굉장히 중년, 심지어 뉘엿뉘엿 넘어가는 석양의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100살을 24시간으로 치환했을 때 50살이면 

이제 겨우 낮 12시,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시간이죠. 

 

그래서 아침에 포스트잇에 써서 책상 앞에 붙여두었어요. 

“아직 점심시간이 안됐어!”라고요. 

 

길고 긴 오후와 저녁 시간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심져 점심시간까지!) 

이 시간은 실력을 갖추기에 충분한, 아주 긴 시간일 거예요. 

 

이 강의를 통해서 지역 분석을 어떻게 하는지 알고, 

투자 단지를 골라내는 것도 참 중요하겠지만 

투자 단지를 분석하는 잔쟈니님의 7년 과정을 들여다 본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결론
 

오늘 하루의 분임, 오늘 하루의 단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런 날들이 쌓여서 만들어내는 진짜 실력이 중요한 것임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깁니다. 

 

이런 시간들이 켜켜이 쌓여서, 

제가 앞으로 7년 뒤에도 투자자로 남아있기를. 

70살 쯤 되었을 때, 지금을 돌이켜보면서, 

그 때, 젊을 때 시작하길 참 잘했어, ㅋ 라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라요. 

 

“투자에서 가장 효율적인 것은 실패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위해, 꾸준히 실력을 쌓아올리겠습니다. 

 

잔쟈니님, 감사합니다. 

 

강의를 듣자마자 후기를 안쓸 수 없게 만드시는, 

진짜 이 월부 강사님들의 놀라운 능력! ㅋㅋㅋ

어느 사진 작가님은 “감동이 올때만 셔터를 눌러라”라고 하셨는데 

월부 강의를 들으면서는 “감동이 올 때 바로바로 후기를 써라”가 되는 것 같아요.ㅋ

 

필기한 내용을 처음부터 쭈욱 복기하면서 

잔쟈니님께서 어떤 말씀을 해주셨는지 다시 돌아봐야겠지만서도 - 

그보다 훨씬 중요한 감동의 고갱이를 후기로 남겨봅니다. 

 

(스릉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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