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가격 네고, 거절당했다구요? 절대실패 없는 협상 공식 2가지[우지공]

  • 25.07.21

안녕하세요.
월부의 응원단장 우지공입니다.
 

지난번 협상법 1탄, 재미있게 보셨나요?

오늘은 그 후속편,
‘조건 협상’ 편으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혹시 아직 1탄(가격 협상법)을 안 읽으셨다면?
아래 링크에서 먼저 읽고 와주세요!
 

요즘같이 혼란스러운 시장에서 잘 통하는 협상법 [1탄] : 가격협상법 (우지공)

 


 

가격 네고를 시도했는데 거절당하셨다구요?


그렇다면 이건 두 가지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1. 이미 충분히 저렴한 매물이거나
  2. 매도자가 급하지 않아서 가격은 못 깎는 상황

 

이럴 땐 “아, 안 되나보다” 하고 돌아서는 게 아니라
나에게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 협상을 해야 할 때입니다.

 

 

 

 

 

 

 

 

 

 

최근 규제와 ‘조건 협상’의 중요성

 

6.27 대책 이후,
조건부 전세대출이 막히면서
이제는 단순한 급매 거래보다도
조율 가능한 조건이 훨씬 중요해진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서 

단순히 가격이 아니라, 물건의 조건과 상황을

나에게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 협상방법을 알고

투자에 활용해보셨으면 합니다.

 

 

 

 

 

 

 

조건을 바꾸는 것도 협상이다

 

조선시대 명장

이순신 장군의 필승 전략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이순신 장군은 전투의 시간과 장소를 적군이 좌지우지 하도록 두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선택을 했다. 
이순신 장군의 전략은 가장 유리할 때, 
가장 유리한 장소에서만 선택적으로 임한다는 것이다.
 -인생투자 , 이순신장군처럼 투자하라 271p

 

 

 

 

 

 

이 말을 투자에 대입해보면,

지금 현재 부동산 시장의 상황에서,
내가 유리한 조건과 상황을 조율한다음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다면
그 자체가 '협상의 성공'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해요.

 

“좋은 조건을 만드는 협상 = 1,000만 원 이상의 가치”

 

시장의 분위기 때문에 가격이 깎이지 않는다면?
조건과 상황을 나에게 유리하게 만든 다음에 
투자를 진행해보면 어떨까요?

 

 


 

 

투자의 마무리를 위한 조건협상

 

우리는 전세를 레버리지 하기에,

매수후 전세까지 맞춰야 투자가 마무리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잔금 일정을 여유 있게 조정하면
전세를 맞추는 시간 확보가 되고,
기존 세입자 퇴거 시점을 미리 조율하면
수리를 먼저 진행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조건을 협상한뒤 매수하는 두 경험을 통해

결과적으로 훨씬 유리한 투자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1. 수리를 위한 퇴거 협상

 

법인 세입자 세 분이 거주 중이던 물건이 있었습니다.
집 상태가 좋지 않아 수리를 해야만 전세를 내놓을수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좋지 못한 컨디션으로 인해 가격 네고는 일부 되었지만,
문제는 수리를 하려면 잔금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세입분들이
곧 퇴거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저는 부사님께 요청드려
퇴거일을 확정 조건으로 계약서에 명시했습니다.

 

덕분에 잔금을 치르기 전에 도배, 전등, 페인트 작업 등 수리를 마무리할 수 있었고,
전세 세팅 준비를 여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모래시계 속의 금화, 시간은 돈 개념이다 | 프리미엄 사진

 

 

 

2. 전세 잘 빼기 위한 잔금 유예 전략

 

또 다른 매물은 월세 세입자가 거주 중인 상태였고,
시장은 매도자 우위가격 네고는 전혀 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가격네고를 시도했지만, 잘 되지 않아,

저는 1개월 더 긴 잔금 기간을 제안했고,
계약서상 잔금일을 3개월 → 4개월로 확보했습니다.


그 사이 월세세입자가 먼저 퇴거해
(윌세 보증금이 작아, 충분히 퇴거후 잔금을 치룰수 있는 조건이였습니다)
공실로 만든 후 전세 맞추기 좋은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시장 분위기는
전세 세팅이 쉽지 않아,
전세를 맞추기 전 2,000만 원을 깎아야 할 수도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그 '1개월의 시간' 덕분에
전세 세팅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잔금기간 1달 = 1,000만 원의 여유

특히 요즘처럼 전세 세팅이 예전만큼 쉬운 시장이 아닐 때
잔금기간이 짧으면 조급함이 생기고,
결국 투자자가 손해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잔금 1달 늦춘다는 건
전세 1,000만 원 깎지 않고도 버틸 수 있는 시간입니다.

 

 

 

 

 


 

 

 

 

 

잊지 마세요. 협상의 본질은 

‘내 상황을 유리하게 만드는 것’

 

 

 

협상은 가격만 깎는 게 아닙니다.
내가 투자자로서 매매후, 전세세팅까지 투자를 잘 마무리 할수있도록 
조건과 상황을 유리하게 만든뒤 투자를 진행하는것!

 

가격을 깎지 못하더라도 상황을 유리하게 만드는 것만으로
그 자체가 훌륭한 협상입니다.

 

  • 잔금일을 조정하고
  • 세입자 퇴거일을 명시하고
  • 수리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협상이자,  큰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http] Content Negotiation 콘텐츠 협상

 

 

 

 

 

그런데… 가격 네고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면?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씀 하나 있습니다.

 

네고가 안 됐다고 좋은 물건을 놓치는 실수를 하진 않으셨으면 해요.

 

  • 투자기준에 부합하는 물건
  • 내가 가진 앞마당에서 저평가 되어 확신이 드는 물건
  • 가격이 원하는 만큼 깎이진 않지만, 조건이나 상황이 유리한 물건

     

내 기준을 충족한다면 유연하게 결정하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너무 네고에만 집착하다 보면
좋은 투자기회를 놓치고,
뒤늦게 그 집을 다시 보러 왔을 땐
이미 거래가 된 경우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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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리

 

  • 가격 네고만이 협상이 아니다
  • 조건을 바꾸면 1,000만 원 이상의 가치를 만들 수 있다
  • 수리 조건, 잔금일 조정, 세입자 퇴거 일정의 협상 포인트를 활용하자.
  • 투자기준에 부합하는 좋은 물건이라면 유연하게 결정하는 투자자가 이긴다

 

 

가격 뿐만이 아닌 조건협상을 통해서 

나에게 유리한 협상의 장을 만들고 투자마무리까지 잘 해보시길

응원드립니다. 

 

 

 

 

 

 

 

[다음 편 예고]

[3탄] 협상력을 좌우하는 핵심: ‘대화의 기술’ 입니다!

 

협상을 시도하지만, 내 마음처럼 잘 안될때?

혹시 부동산을 뒤돌아 나오시나요?

협상이 잘안 될 땐 결국 ‘대화' 를 통해 풀어나가게 됩니다.

 

매수는 해야 하지만 피로도가 높아,

협상은 물론, 매물임장마저 어려운 상황에서


부동산 사장님과대화하면서
분위기를 바꾸고, 유리하게 이끄는 대화의 기술들을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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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케미
25. 07. 21. 16:10

나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하는 것도 천만원 이상의 값진 결과이다!! 기억하겠습니당 감사합니당

스테디킴
25. 07. 21. 16:31

조건 협상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연구름
25. 07. 21. 17:03

이순신 장군의 필승전략!! 협상에도 꼭 적용해볼게요 좋은 글 남겨주셔셔 감사합니다 반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