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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기 58기 49조 홈런즈_우진부행] 마지막 조모임 후기...저의 동료가 되어 주실거죠??!!

  • 25.07.25

 

 


 

 

정말 자존감이 바닥을 치다 못해

지하 깊숙이까지 꺼져 버린 7월 초…

 

 

그때의 저는 클로이님께

너무 죄송하지만,

조장을 잘해내지 못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려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했었습니다…

 

 

첫 조모임 OT…

바쁘신 와중에 귀한 시간을 쪼개어

와주신 조원분들인데..

빨리 끝내드려야겠다는 조바심에

저조차 경험해 본 적 없는

빛의 속도로 급하게 마무리를 해버렸던…

 

 

화면 너머로

이게 진짜 맞나???라는 의문의 표정을

보이시는 조원분들을 보며

 

 

‘아뿔싸!!’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ㅎㅎ;

 

 

그 순간 쿡쿡 웃어주시던 두달맴이 아니었더라면

진심으로 클로이님께 

울면서 전화 드렸을지도 모르겠어요 😂

 

 

 


 

 

어색하게 시작했던 저희의 조모임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편안해지고

서로를 향해 미소도 지어주며

 

 

어디 가서 쉽게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도 나누고…

 

 

저는 제가 지금껏 뵈었던 

멋진 조장님들처럼

뛰어난 실력도,

확신을 줄 수 있는 통찰력도…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할 능력도 없었지만…

 

 

그저 같은 고민을 안고

같은 꿈을 꾸는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었던 지난 한 달이

그저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살다 보면,

힘든 이야기는 곧 나의 약점이 되고

다들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와중에

‘나는 이래서 힘들었다는’ 말이

누군가에게는 부담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껴

내색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상하게도 우리 조원분들 앞에서는
이해 받고 싶은 마음이 불쑥 올라와서
첫 만남부터 덜컥 저의 지난 이야기를 쏟아냈음에도

 

 

‘저 사람 왜 저래??’ 라는 얼굴 보다는

공감의 눈빛으로 들어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시간이 거듭될수록

한 분, 한 분, 알아갈수록

‘다 같이 꼭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어느 새 가슴 깊이 자리 잡았습니다.

 

 

같이 꿈을 이루고,

꿈을 이루시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 보며

함께 하고 싶고,

한 발, 한 발 더 나아가시는 그 길을

응원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불쑥 불쑥 올라와서

저도 이런 제 마음에 당황했어요. 😂

 

 

마지막 조모임에서

감사한 사람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을 때…

왜 그간 조장님들께서
쑥스러워하며 웃으셨는지,
비로소 알게 되었는데요…ㅎㅎ;;

 

 

다들 좋은 말씀들만 해주셔서,

정말 저도 제법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사실 조모임이 끝난 후에 혼자 감상에 빠져 있기도 했었네요…

(저 극 F인거 다들 아시쥬?? ㅎㅎㅎㅎ)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실패한 기버’가 되더라도…

그것이 최소한의 저의 도리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멋진 우리 조원분들 덕분에

저는 분명, 

‘성공한 기버’가 된 것 같아요.

 

 

 

외적인 평가(?)야 어찌 됐든…

쪼그라들었던 제 마음은 

여러분 덕분에 다시 희망으로 채워졌으니까요…

 

 

조원분들이 저를 ‘밝다’고 표현해주셨지만…

사실 저는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수시로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는

부정적이고 어두운 구석이 많은 사람이에요…

 

그런 저를 따뜻하게 비춰주시고
어두운 구석까지 밝혀주신
여러분 덕분에
제 안의 힘(?)을 꺼낼 수 있었습니다.

 

 

조원분들 앞에 놓인 벽을,

벽이 아닌 계단으로 느낄 수 있게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었던 처음의 그 마음은

저의 그릇이 작아

다 이루진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해요

 

 

부족한 조장이라, 

제가 나눠드리는 것 보다,

제가 받은 것이 더 많았던 시간이었지만…

 

 

다음 달에는 

진짜 실력 있는 조장님들을 만나셔서
더 멋지게 성장하실 여러분의 한 달을 응원하며—

 

 

저희의 이 인연이 여기서 끝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좋든 싫든(?)…

여러분은 제 인생 첫 조원분들이시고,

그래서 저에게는
참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이십니다.

 

같은 꿈을 꾸는 동료로서

오래 오래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받아 주시렵니까???😁🤗

 

 

 

 

 

 

 


댓글


우주바다user-level-chip
25. 07. 25. 11:18

조장님 넘 고생하셨어요~ 진심으로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