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응원

가족의 반대에 힘들다면

  • 25.07.26

 

행복한 투자자

꾸준히 부의 씨앗을 심고 있는

부의 정원사입니다.

 

 

 

오늘은 가족의 반대에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저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2년 전 월부를 시작하며 남편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주말마다 새벽같이 나가 밤늦게 들어오니 하루 종일 두 아이의 육아는 남편의 몫이였죠.

 

처음 든 생각은

'내가 놀러 나간 것도 아닌데, 잘 살아보겠다고 하루 종일 쉼 없이 임장하며 이렇게 고생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왜 저러나' 억울하고 속상했습니다.

 

평일에 회사, 집안일, 육아 모두를 해내고 있는데

주말에 나를 위한 시간은 보장 받지 못하는 현실이 많이 억울하고 속상했습니다.

 

임장 후 지쳐 쓰러질듯한 몸으로 돌아왔는데 집은 엉망, 아이들은 밥 달라고 하고, 남편은 핸드폰만 보며

불만인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는 날에는

'에이, 나도 아무것도 하지 말고 될 대로 되라 살아보자'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비전보드에서 꿈꾼 목표를 이루려면 지금 해야 하고, 할 수 있었으니까요.

현재의 속상한 감정에 꿈과 목표를 포기한다면 

내 생애 마지막 순간에 분명 지금 이 순간 멈춘 것을 후회할 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냥 했습니다.

임장 다녀와서 힘들어도 가족들 밥을 하고, 너무 늦을 거 같으면 배달 주문 시키고

늦은 밤까지 집안 정리를 하며, 그렇게 그렇게 그냥 했습니다.

평일 저녁 아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엄마가 지금 무엇을 왜 하는지도 긴 시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은

 

  • 주말이면 제가 임장 가는게 당연해 졌습니다.
  •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습니다.
  • 남편도 스스로 집안일을 합니다.
  • 남편과 부동산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 투자 후 월세로 이사도 왔습니다.

 

제가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건

 

  • 어떤 상황에서도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배우자에게 내가 꿈꾸고 있는 미래를 계속해서 이야기했습니다.
  • 도움을 구하고, 희망과 믿음을 주였습니다.
  • 부동산 투자는 내 욕심이고, 내가 좋아서 하는 거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 살림을 줄이고,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등으로 집안일을 줄이고, 아이들도 함께합니다.

 

 

이 과정에서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가족의 반대에 힘들다면, 멈추고 싶다면

다시 한번 비전보드에 담았던 꿈과 목표를 생각해 보세요.

생에 마지막에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온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상상해 보세요.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꾸준함을 보여주세요.

 

여러분의 해결책도 궁금합니다

좋은 경험과 방법 있으면 공유부탁드립니다.

 

 

 

 

 

 

 

 

 

 

 

 


댓글


한다한33
25. 07. 26. 17:57

늘 새벽같이 임장 나오던 정원사님~ 이런 과정이 있으셨군요! 꾸준함이 모든 것을 이기는 것 같습니다. 우리 오래오래 투자해요~

퍼플앤커피
25. 07. 26. 19:52

정원사님에게 이런 사연이 있으셨는줄은 몰랐어요~ 꾸준함으로 그 시간들을 지나오신 정원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슈크림★
25. 07. 28. 22:30

안녕하세요, 제목을 보고 홀린듯이 클릭하고 홀린듯이 글을 읽었습니다. 저도 남편과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 달라서 계속 의견 충돌중이라 너무 공감이 가네요. 비록 저는 이제 막 월부에 발을 들여놓은 월린이지만 앞으로 정원사님 해오신 것처럼 따라하고 싶어집니다. "그냥 계속 했다"는 말씀이 울림처럼 제 마음에 퍼지는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