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투자자
꾸준히 부의 씨앗을 심고 있는
부의 정원사입니다.
오늘은 가족의 반대에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저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2년 전 월부를 시작하며 남편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주말마다 새벽같이 나가 밤늦게 들어오니 하루 종일 두 아이의 육아는 남편의 몫이였죠.
처음 든 생각은
'내가 놀러 나간 것도 아닌데, 잘 살아보겠다고 하루 종일 쉼 없이 임장하며 이렇게 고생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왜 저러나' 억울하고 속상했습니다.
평일에 회사, 집안일, 육아 모두를 해내고 있는데
주말에 나를 위한 시간은 보장 받지 못하는 현실이 많이 억울하고 속상했습니다.
임장 후 지쳐 쓰러질듯한 몸으로 돌아왔는데 집은 엉망, 아이들은 밥 달라고 하고, 남편은 핸드폰만 보며
불만인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는 날에는
'에이, 나도 아무것도 하지 말고 될 대로 되라 살아보자'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비전보드에서 꿈꾼 목표를 이루려면 지금 해야 하고, 할 수 있었으니까요.
현재의 속상한 감정에 꿈과 목표를 포기한다면
내 생애 마지막 순간에 분명 지금 이 순간 멈춘 것을 후회할 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냥 했습니다.
임장 다녀와서 힘들어도 가족들 밥을 하고, 너무 늦을 거 같으면 배달 주문 시키고
늦은 밤까지 집안 정리를 하며, 그렇게 그렇게 그냥 했습니다.
평일 저녁 아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엄마가 지금 무엇을 왜 하는지도 긴 시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은
제가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건
이 과정에서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가족의 반대에 힘들다면, 멈추고 싶다면
다시 한번 비전보드에 담았던 꿈과 목표를 생각해 보세요.
생에 마지막에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온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상상해 보세요.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꾸준함을 보여주세요.
여러분의 해결책도 궁금합니다
좋은 경험과 방법 있으면 공유부탁드립니다.
댓글
안녕하세요, 제목을 보고 홀린듯이 클릭하고 홀린듯이 글을 읽었습니다. 저도 남편과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 달라서 계속 의견 충돌중이라 너무 공감이 가네요. 비록 저는 이제 막 월부에 발을 들여놓은 월린이지만 앞으로 정원사님 해오신 것처럼 따라하고 싶어집니다. "그냥 계속 했다"는 말씀이 울림처럼 제 마음에 퍼지는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