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지방광역시 아파트 투자 후기_걱정 많은 사람이 1호기를 하기까지 헷갈린 것들

  • 25.07.27

안녕하세요, 비마이셀프입니다.

 

저는 월부를 알게되고 실제 수강까지 1년이란 시간이 걸렸고,

강의를 듣고 임장을 시작하기까지 6개월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유는? 바로 걱정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ㅠㅠ

월부를 알게되었지만 이 길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시작을 못했고

강의를 듣고도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확신이 없어서 시작을 못했어요.

그럼에도 본격임장 1년만에 지방에 1호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빠른 케이스는 아니지만 걱정인형치곤 되게 빠르다는 점 ^^)

 

월부식 투자에 대한 확신,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1호기까지의 여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역시 걱정 많은 저는 돈도 없고 실력도 없으니(없긴했음…)

막연하게 적금만기일인 8월을 1호기 시점으로 잡고 

실전투자자의 마인드보다는 앞마당 넓히는 것에만 집중하며 6개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운이 좋게도 실전반을 연달아 듣게 되면서 투자에 대한 생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지투반 낙낙튜터님께서 

나만의 물건리스트를 만들고, 할 수 있을 때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씀해주셨고

첫 실전반 졍이튜터님께서 

시장이 좋으니 투자하라는 말에 조급함을 가지기 보다는 내가 준비가 되어있어야 투자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막연하게 미루기보다는 목표금액을 모았으니 

실전투자자의 마음으로 물건을 찾고 비교평가를 해나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1호기를 하겠다고 투자금에 맞는 임장지를 처음 가보니

도파민이 돌면서 재미는 있는데 결론을 내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ㅠ

지금까지 내가 한 1등뽑기에 대한 좌절감 ㅠㅠㅠ

난 무엇을 한 것인가에 대한 고찰 ㅠㅠㅠㅠ

 

솔직히 혼자 할 자신이 없어서 저는 다시 실전반을 듣습니다..

진담튜터님과 한달을 보내면서 가치평가에 대해서 다시한번 배우고

1호기 투자를 본격적으로 준비했는데요,

후보물건 추리기부터 실제 매수까지 가장 헷갈렸던 부분을 정리해봤습니다.

 

 

  1. 단지 선호도와 투자 우선순위
    임장을 가고 임보를 쓰면 1등부터 꼴등까지 나레비가 되는 건 아니지만
    생활권순위와 상중하로 나눈 선호도를 기반으로 단지 선호도가 정리됩니다.
    그런데 이게 투자 우선순위랑은 또 다른 문제다보니 이게 가장 어려웠어요.
    예를 들어 2등 생활권의 중 선호도 단지 59 VS 3등 생활권 상 선호도 단지 84
    이런식으로 섞이니까 너무 헷갈리더라구요 ㅠㅠ
    진담튜터님께 배웠던 꿀팁은 평형 지우고 생각하기!
    평형을 지우고 보니까 더 좋은 걸 찾기가 훨씬 수월하더라구요!

     

  2. 투자금과 투자범위
    투자를 생각하고 매임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협상이 안되고,

    추가적인 투자금이 더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을 많이 만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투자금이 더 적은 단지들까지 같이 보게되고

    이제는 또 어디까지 투자범위일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1호기 매수를 끝낸 시점에서 돌아보면 후순위까지 가려는 마음보다는

    선호도가 있는 단지에서 물건을 끝까지 찾아보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사장님은 이제 그 가격에 없다고 하지만 물건은 또 나오고

    그걸 잡는 게 바로 준비된 투자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협상방법
    협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후보물건을 많이 쥐고 있는 거라던데
    저는 안타깝게도 그걸 못했습니다..ㅠ
    네고를 해서 OK를 받았지만 매도자가 3주 가까이 계좌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때 사실 그냥 하염없이 기다리면 안되고 
    부사님 통해서 상황을 자주 확인하고 끊임없이 매물을 찾아야 했어요.
    저는 전자는 못했고 후자는 했는데요,
    결국 매도자가 협상 전 가격 아니면 안된다고 통보가 왔습니다.

    이때 저도 기분이 안좋아서 이걸 사 말아 고민을 많이 했고
    그래도 기분상해죄로 매수를 안하는 건 아니라고 판단해서
    매수를 결정하고 계좌까지 받았다가
    네이버에 새로 나온 물건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확인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좋은 물건을 찾아서 바로 다음날 내려가서 매수를 하게 됩니다.
    이 때 무리한 금액 X+사장님한테 간절함 어필(평일에 바로 내려왔어요!)
    이렇게 바로 특약사항 조정해서 가계약금을 당일에 보내고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1년동안 월부를 하면서 1호기를 한다는 건 어떤걸까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들었는데요

한 번 이 과정을 겪으니 독강임투에서 투[투자]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은 실제 내 상황이 되지 않으면 몰입을 못한다는 것도 깨달았구요.

앞마당을 만들어가면서 단순히 공부를 한다는 생각이 아닌

내가 ‘진짜’ 투자를 할 단지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2호기까지 열심히 ‘진짜’ 투자물건을 찾아보겠습니다!

 

 

 

 


댓글


월부지기
25. 07. 28. 09:48

비마이셀프님 ^^ 1호기를 축하드립니다🥰수강까지 1년, 다시 또 임장까지 6개월 걸리었지만 끝내 해내셨군요! 월부지기도 불안과 걱정이 많아 늦게 시작하는 편이라 비마이셀프님의 마음에 공감이 갔어요. :) 말씀주신 것처럼 독강임투에 [투]를 직접 해봐야 또 보이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마이셀프님의 2호기도 응원합니다.🎉

펭쥐니
25. 07. 28. 14:22

기분상해죄 없이 시도하시고, 더 좋은 물건도 찾으시고.. 셀프님 능력자셨다..!! 실전 투자 경험담 덕분에 후보 물건에 대한 중요성 다시 한번 느낍니다. 소중한 경험담.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셀프님의 2호기도 파이팅 파이팅!@!

우지공
25. 07. 28. 14:34

우리 셀프님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어려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주셨네요! 투자우선순위 : 평형을 지우고 생각해보기. 투자범위 : 선호도 있는단지에서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기. 협상방법 : 간절함을 토대로 호소하기!! 저도 이 3가지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투자를 매달 매달 준비해나가볼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