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의정부 실거주 0호기 매도했습니다(매도편) [성공의이유]

  • 25.07.30

안녕하세요!

꾸준함으로 자산을 쌓고 싶은

성공의이유입니다!

 

 

 

드디어 0호기를 매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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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1호기를 한 후

 

"나는 이제 종잣돈이 없으니

0호기를 매도하고 갈아타야할 것 같아"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이번년도 2월 잔쟈니튜터님께

제대로 투자코칭을 받았고

저의 상황에 맞는 가이드를 해주셔서

순서대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매도를 하기에 앞서서

매도 기준을 다시 생각해보았는데요~

 

내가 살고 있는 이 단지는 신축이지만

입지독점성이 떨어져 가치가 떨어지는 물건이며

3기신도시 영향을 받는 곳이고

언젠가 매도해야할 물건이라는것.

 

 

그렇다면

팔고 더 좋은 단지를 갈아탈 단지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막연하더라구요..

 

 

그래서 매도준비와 함께 갈아탈 물건들을

같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자산등 종잣돈을 점검하고 투자 지역을 선정하고 차근차근 서울 4급지 앞마당을

늘려나갔습니다!!!

 

 

3월부터 집을 내놓았고

때마침 실전반 강의에서

서울 갈아타기에 대한 모든 것을 강의해주신

자주가족 튜터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매도도 반드시 데드라인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6월까지 꼭 매도한다!!가 목표였습니다 ㅎㅎㅎ)

 

매도는 예술이라고 하지만

전 기다림이라고 생각했는데요 ㅎㅎ

 

내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에

큰 깨달음을 얻었네요^^

 

 

여러부동산 사장님께 집을 내놓으며

 

"사장님 저희 집은 몇 동이고 B타입니다.

중문 간접조명 줄눈 탄성코트 등 곰팡이 없이 깨끗해요~!

호가대로 요 정도가 적당한가요?"

 

"네~ 그정도면 나가요. 로얄동이라 뷰도 좋겠네요~!

B타입만 찾는 분들도 있으니 좋네요!

손님있으면 보러갈게요~"

 

라고 말씀하셨고 여러군데 내놓으며

지켜보았습니다.

 

 

 

1.가격

2.상태

3.상황

 

이 조건들이 매도의 핵심이자 끝인데

참 어려웠던 부분이 가격입니다.

 

상태와 상황은 언제든지 보여줄 수 있으며 늘 청소해 가장 최상의 상태로 손님을 맞이하였고 

우리집의 장점을 보여줄수있는 뷰가 돋보이도록 낮에 많이 보여드렸습니다.

제가 집을 비우더라도 사장님께 비번을 알려드려

안 본사람 없도록 집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날짜도 언제든지 맞춰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보러오는 사람들은 종종 있었지만

가격네고를 하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사장님께 조언도 들어보았지만

계엄 후 시기가 시기인지라

매수까지는 이어지지 않았고

 

갈아탈 단지들은 리스트업을 해놓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매달 매코를 받으면서 갈아탈 단지를 좁혀가며

이제는 본격적으로 매도에 더 중점을

둬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서기 오프강의를 들으면서

튜터님께 매주 질문 했습니다.

 

갈아탈 단지가 있으면 매수자가 없었고

가격을 좀 더 깎아야 하는건지

내가 어떤 행동을 더 해야하는지

감이 오질 않았습니다.

 

 

"부사님 컨택이 중요합니다.

갖고있는 물건은 적지만

내 물건에 적극적인 사장님을 찾으세요!"

권유디튜터님

 

 

이제껏 매도에 적극적이지 못한

제 자신도 반성하며

부동산에 몇 군데 더 내놓기 시작했고

적극적인 사장님에게는 더 자주 전화를

드렸습니다.

 

하루는 찾아가서 커피를 드리면서

얼굴을 보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요즘 상황을 듣고

실거래 찍힌 집들의 상황 상태등

다시 한 번 집 상태 어떤 부분이

아쉬운지 객관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또 매도 의사를 더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 A: "벽지에 끈적임 자국 있는거요. 곰팡이아니라고 했는데 자꾸 물어보시더라구요~"

라는 말씀에 지워서 다 없애고

 

 

사장님 B: "식세기 그거 놓고 가시는게 어때요?

왜냐면 상판을 일부 자르셨던데

그거 복구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가격 네고가 들어오면 가격은 그대로 하고 식세기 드리는 조건도 좋을 것 같아요"

라는 말씀에 생각해보니 더 작은평수 월세집으로 가는데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았고 아쉽지만

놓고 가기로 했습니다. (나의 이모님 ㅃ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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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한 번 손님들이 했던 이야기나

내가봐도 눈에 거슬리는 것들을

하나씩 제거했습니다.

 

 

 

사장님 C: "저번에 본 손님은 00단지랑 비교하는 것 같아요. 근데 거긴 더 신축이지만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여기는 상권이 그나마 있으니깐 좋아하시는데 가격이 비숫해서 고민하는거 같아요~"

 

이 단지는 30평대는 아예없고

20평대가 주력이며

주변단지는 다 30평대가 대부분인데

한블럭 떨어진 곳에 20평형만 있는 단지가 있었고

매수자들은 비교해서 고른 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제 물건을 많이 추천해주셨던

적극적인 사장님께서

정말 살 사람을 데려오셨습니다!!

 

투자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두근대는 가슴을 부여잡고

천천히 가격과 조건들을 맞추어나갔습니다.

 

저랑 이미 맞춰놓은 금액들이 있었고

도배정도 가격만 깎기로 협의를 보았는데

 

갑자기.. 매수자분 집 매도가 틀어진 상황.... ㅠㅠㅠ

매수자분도 너무 아쉬웠했지만 그 분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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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가 지나고

 

 

마지막으로 가격!!

현재 내 물건이 1등 물건인지 가격이 적당한지

다시 한 번 체크를 했습니다.

 

또 전화를 통해 사장님께 단지상황을 듣고

가격 네고할 수 있는 부분을 강력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느날!! 옆 단지 사장님이

매수손님을 데려오셨고

B타입 2개의 물건만 보고 간 손님이지만

사장님은 제 물건이

더 깎인다고 밀어주셨고 마음에 들어서

한 번 더 보러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사장님: 사모님~ 한 번 더 보러 온다고 하네요!

이집으로 결정할 것 같은데요.

근데 바닥상태를 보고 싶다고 하네요. 매트가 다 깔려있어서 혹시 걷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전화 한통으로 깨달은 우리집의 단.점.

아차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사는 집안은 1층이 아니고서야

다 깔려있는 매트였습니다.

시공을 한 것은 아니라 통일성이라고는

1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제껏 보고간 손님들이

"혹시 층간소음이 심한가요?" 라고 물으셨고

 

 

윗집 아랫집 너무나 좋으신 분들이었다

층간소음으로 한 번도 얼굴 붉힐일이 없었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누군가에게는 매트가 우리집의 단점이 되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매수 손님 덕분에 알게되었고,

 

거실 부엌 정도 걷어서 보여줘도 된다고 하셨지만

온 집안의 매트란 매트는 다 치워버리고

다시 시작된 대청소 ㅎㅎㅎㅎ

 

물론 바닥상태는 양호했고

매수 손님은 모든 매트를 걷어내준 것에

깜짝 놀랐고, 오히려 미안해 하시며

정말 고생하셨겠다고 말한마디 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매도까지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집상태는 자신이 있었는데 의외로 더

손 볼 곳이 많았고

 

매수할 단 한 사람만 찾으면 되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들이 더 많았습니다.

 

더 마음이 어려웠던건

'정말 살 사람에게는 과감하게 깎아줘야지'라는

마음을 몇 번이나 먹었지만

 

월세집의 보증금도 정확하지 않았고

매도 금액에 따라 매수할 수 있는 단지가

달라진다는 생각에 쉽게 가격을 낮추기 어려웠던

부분이 가장 컸습니다.

 

물론 지금 살고 있는 단지보다

투자할 단지들이 더 가치가 있고

전고점 뿐만 아니라 매매가도 몇 배 더 높습니다.

 

하나라도 손해보고 싶지 않은 마음때문에

그 과정을 과감하게 행동하는

용기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복기를 해보니 가격을 더 낮춰서

매도를 빠르게 하고

더 좋은 단지를 매수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매도프로세스를 몸소 체득하게 되었고

집주인으로서 매도를 먼저 경험한 것을

한편으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간 매임하면서 보았던 집들 중

세입자들이 웃으면서 집을 보여준다는 것은

크나큰 배려였고

집주인은 매도 가격을 욕심내지 않고

팔 수 있을 때 파는 결단력이 대단한 용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매수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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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피핑1user-level-chip
25. 07. 30. 11:39

성공님 매도 축하드립니다!!

두잇유자user-level-chip
25. 07. 30. 11:55

크아앙🥹 성공님 정말 고생하셨네요!!! 마지막까지 우리집 단점을 없애시려는 노력들 쉽지않으셨을텐데 넘 고생고생하셨어요!!! 그만큼 좋은 소식도 들려오고 넘 축하드립니당😆🩷

나메리user-level-chip
25. 07. 30. 11:58

우와 성공님 매도 축하드립니다!! 피드백이 있을때 바로바로 매도 물건을 개선시키는게 중요하군요. 그리고 매수자 입장에서는 물건을 볼때 ‘매트가 있으니 층간소음이 있겠네’라는 잠정적이고 부정적인 결론을 내려 사지 않아야할 이유만을 찾다간 좋은 물건을 남에게 뺏길 수도 있는 가능성도 있을 것 같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